아는 엄마가 있는데요 약속보다 좀 늦게 왔어요 우리 남편 모셔다 드리고 오느라고 늦었다고
하는데 평상시도 이런식으로 항상 남편을 높이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아님 상황에 따라 다른가요?
아는 엄마가 있는데요 약속보다 좀 늦게 왔어요 우리 남편 모셔다 드리고 오느라고 늦었다고
하는데 평상시도 이런식으로 항상 남편을 높이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아님 상황에 따라 다른가요?
그냥 무식한거예요 ㅎㅎ
학교 다닐때 좀 공부 못했던듯..
어법에 맞지 않아요.
남한테는 겸양어로 낮추는게 어법에 맞지요.
무식한거 맞습니다.
어법에도 안맞고요.
예문도 딱 이 케이스.
자기 남편을 남에게 높여 말하기.
교양없는 행동이라고 배웠는데...
저것은 자기 스스로를 높이는거예요. 부부는 동격이므로..
나 좀 어디다 모셔다 줘 이런식의 말임
부부끼리야 높이든지 말든지.
남들앞에서 저러는건 무식한거죠.
아후.. 오글거려.
하녀? 느낌 물씬...
웬지, 남편한테 어린여자도 알아서 공급할것 같은.
예전에 야심많은 후궁들이 왕한테 잘보일려고 이쁜여자들 찾아서 왕한테 진상했다던데.ㅎ
저런 분 만나면 그냥 끌끌 혀차면서 웃어요.
완전 무식한거죠..
저도 그런친구아는데
자주 만나기 꺼려집니다
농담으로 그러는거 아니에요??
그런 사람 보는데 정말 못배운 티가 나요...일부러 나는 남편을 이리 받들어주고 산다..그만큼 우리 남편 대단하다..그러려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남편이 ~하셨어요...어쩌셨어요....그러는 거 보면 정말 푼수같기도 하고 모지리 같기도 하고...
그런소리 들으면 일본 여자처럼 남편 출근하거나 퇴근할때 현관에서 무릎끓고 배웅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남편 엄청 존경하나 보다 싶어요.
무식입니다.
모지리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ㅡ
기가 차네요. 친구의 직장 동료 와이프가 회사에 전화해서 자기 남편 바꿔달라며 "~부장님"이라고 하는 것도 예의없다고 까이던데 남편을 '모셔다 드렸다'니 대박이네요. ㅎㅎ
얼마 전에 자기 남친을 '~한 분'이라고 쓴 거 보고 빵 터졌어요. 존대어 이상하게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없애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
그거 무식한거 맞아요.
존칭이라는게 원래 대화하는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써야 하는건데..
누군가 앞에서 남편을 높이는건 그 대화하는 상대방을 낮추는 화법인거거든요.
남편에 대해 본인만 낮추는게 아니라 상대방도 자기 남편 아랫사람으로 만드는 굉장히 무례한 화법인데 참 그렇네요ㅡㅡ;
나보다 윗사람(a)이어도 그 윗사람보다 더 윗사람(b)한테 a에 대해 얘기할때는 낮춰서 말해야 예법에 맞는건데요..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어릴때부터 살아온 사람이면 저런 어법 듣자마자 기분 나쁘고 꽁기꽁기한거 당연한겁니다. ㅎㅎ
ㅂ ㅅ 인증이죠.
그게 무식해서 그래요.
근데 옛날 70넘으신 엄마들 중엔 그런 분들 많더라구요.
아마 남존여비 사상이라서 남편은 아내의 친구들보다는 높은 계급의 사람이다라는 의식 때문에 그런 거 같더라구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여자라면 그게 당연한 어투인가 보다 그러겠죠.
여튼 잘못된 높임말이고 무식인증입니다.
무식한 거 맞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