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어날때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감사를 모르는 이유)

분당맘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4-03-03 13:23:42




 ‘많은 우리들이 왜 감사를 잊고 살까’에 대해 반 년쯤 고민했습니다.
감사한 것도 모르고, 감사 표할 줄도 모르고.. 왜 이렇게 되는가 답을
찾으려 해왔는데, 책을 찾아보거나 다른 이들의 지혜를 구하지 않아도
(교만이려나;) 답이라고 느낌이 오더군요.

 계속 도움 받고 있는 ‘태어날 때 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이 문장인데요.
가난하게 태어나고, 설사 버려졌다 하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길러지고 먹여
집니다. 물론 한국에서 태어난 많은 경우는 대게 청소년기까지는 부모님의
도움을 꽤 받게 됩니다.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혜택도 계속 받게 되죠. 
이것때문인것 같아요. 

 받는일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익숙해지는 거죠. 부모님이 용돈도 주고
잠잘 곳도 일단 제공해주고, 어릴땐 또 어리다고 여기저기서 챙겨주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다 성인이 되니, 감사함을 잘 모르는 것 아닐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정말 죽음의 고비와, 빚 문제등에서 막 빠져나왔을때는
정말 호흡 하는 거마다 감사 감사 했었는데, 먹고 살만하니 자꾸 감사를
잊게 되거든요. 두 번째 사는 것인데, 정말 많은 것을 받고 있어서 감사할
일인데 역설적으로 너무 많이 받아서 감사한 것을 모르는...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겠네요. 그래서 매일 착하게 살자 다짐하고, 그런 사람들을
찾아 배우려고 합니다.



140303 읽어야 산다, 독서천재 홍대리 저자/ 영나한 영어학원장 정회일
IP : 221.162.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회만 평등하다면
    '14.3.3 1:29 PM (115.140.xxx.182)

    충분히 감사하고 살껍니다
    구조는 엉뚱하게 만들어놓고 아프니까 청춘 이딴 개소리 그것도 최고 대학 교수가 그런 소리 하는 나라에서 어찌 가진것에 감사하면서 살지?

  • 2. 공감을 사기엔
    '14.3.3 1:49 PM (202.30.xxx.226)

    역부족이네요.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얻었잖소...허허허.....하라는 것인지..

  • 3. sincerely
    '14.3.3 3:06 PM (203.226.xxx.27)

    님 말씀 백퍼센트 이상 공감해요 우리가 먹고 쓰고 하는거에 비해 이 세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얼마나 좋은 일 하고가는지
    그 비율 따져보면 아마 우리가 공짜로 얻어 먹고 가는게 휠 많을겁니다 숨 쉬는 공기, 이 따뜻한 햇빛 글고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물도 다 원없이 공짜로 누리며 살고 있죠 더 좋은 것은 이 좋은 햇빛이 모두에게 평등하다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641 손석희뉴스 - 성공 보수 등 1천여만원 전달 확인 참맛 2014/03/19 1,318
362640 한국어 자격증 1 한국어 자격.. 2014/03/19 657
362639 진공청소기, 압력밥솥 추천 부탁드려요. 청소기와 압.. 2014/03/19 484
362638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돼요 6 열통터져 2014/03/19 3,925
362637 6세 여아가 속상하다는데 뭐라고 해줘야하나요 1 난감 2014/03/19 958
362636 초2여자아이 데리고 해외여행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9 하늘정원 2014/03/19 1,249
362635 프라다원단이 특별한가요? 3 원단 2014/03/19 2,673
362634 돌지난 딸이 아빠만 따르는데요.. 10 초보아빠 2014/03/19 2,231
362633 궁금해요-왜 러시아의 크림자치공화국 합병이 안된다는거에요? 16 크림 2014/03/19 3,518
362632 참여연대같은 ngo 활동 하고싶은데 2 오오오오오 2014/03/19 934
362631 옷장냄새가 안방까지 나는데... 우리 2014/03/19 784
362630 김부겸, 2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20 대구시민들 .. 2014/03/19 1,593
362629 연합뉴스에서 연아선소 제소관련해서 토론해 벌어지고 있습니다. 14 1470만 2014/03/19 1,392
362628 82분들이 추천해주신 소설은 실패하는게 없네요. 164 소설 2014/03/19 14,758
362627 반포엔 아이들 학원만 있나봐요.. 3 성인영어학원.. 2014/03/19 1,596
362626 엄마가 사후 시신기증 하고 싶으시대요. 29 미필 2014/03/19 9,447
362625 야바위꾼 잡는 고양이~ 3 !! 2014/03/19 910
362624 안양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어디로 이사를 가야 할지.. 범계.평.. 6 이사 2014/03/19 2,688
362623 한국이 만든 최루탄에 사람들이 희생.. 수출중단해달라 1 바레인사람들.. 2014/03/19 456
362622 과학학원 운영 친구 부탁.. 22 .. 2014/03/19 3,395
362621 신종플루 어떻게해야 빨리 낫나요ᆢ 5 2014/03/19 1,039
362620 띠동갑이 누구씨라고 부르는거 어떠셔요? 31 ㅠㅠ 2014/03/19 4,224
362619 [야! 한국사회] 안철수와 역사의식 / 한종호 2 역사를 잊은.. 2014/03/19 507
362618 연못에 빠졌던 후기, 그리고 백조들 이야기 (2) 62 로마연못댁 2014/03/19 9,430
362617 나이드는게 재앙 3 사실 2014/03/19 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