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 조카를 보고 왔어요. ㅎㅎ

조카바보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14-03-03 11:47:33
조카딸이 하나 있던 이모입니다. 올케가 아기를 낳아서 조카딸이 하나 더 생겼어요.
이제 아기 낳은지 한 열흘 되었는데...아가 사진이 카톡으로 오는데... 이쁘네요. 

결국 몇 번을 고민하다 어제 조리원으로 병문안을 다녀왔어요.
저도 시누이면서 또 시댁에서는 올케인지라 
올케의 마음도.. 시누의 마음도 다 가지고 있어서....혼자 고민을 100번도 넘게 했어요. 

고민을 한 이유는 
제가 만약 조리원에 혼자 부스스하게 하고 있고.. 만사 다 귀찮은데
시누가 애기보고싶다고 오면 불편할수도 있겠다 싶고
또 반대로 혼자 심심한데 놀러오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갈까 말까를 며칠 고민하다 결국 남동생에게 물었네요. 
올케도 보고싶고.. 조카도 보고싶은데... 올케가 불편하다면 안가겠다. 
나도 올케 입장이라 불편할수도 있다는건 안다. 그랬죠.
남동생이 올케한테 넌지시 물어보고 답변 달라고요.

다행히(?)
올케 친구들이 다 너무 멀리살고.. 
냠편, 그러니까 제 남동생도 너무 바빠서 잘 못 들여다보고
올케 친정어머니는 산후조리 해주실 준비 하느라 (남동생네 집으로 와서 잠깐 계신다네요) 바쁘셔서
올케가 심심해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간식거라 조금이랑 아가 내복사주라고 돈봉투 하나 넣어서 다녀왔어요.
올케랑 30분정도 수다떨고. 신생아실 조카도 얼굴 보고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큰조카는 이모인 저를 참 좋아하거든요. 작은 조카도 고모인 저를 좋아해주면 좋겠네요. 
IP : 175.113.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낌 아니깐~~
    '14.3.3 11:51 AM (175.195.xxx.248)

    아~ 너무 이쁜 아가였겠어요
    눈 감고 있는 모습도 너무 이쁠 것 같고
    손가락 두개만한 작은 발도 너무 이쁠것같고
    우는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 2. 조카바보
    '14.3.3 11:54 AM (175.113.xxx.25)

    저랑 남동생이랑 무척 닮았는데... 아가는 또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그러니까 저랑 닮은 아가인거죠. ㅋㅋ
    그래서 그런지 더 정이 가고 예쁘더라구요.

    물론 아가들은 자라면서 매일매일 얼굴이 바뀐다고 하지만요. ㅋㅋㅋ

  • 3. 나루미루
    '14.3.3 11:58 AM (218.144.xxx.243)

    동생이 보낸 첫 조카 사진을 보고
    '야, 나 닮은 거 같다~' 답장했더니
    동생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는데...진심이 느껴졌어요 ㅋㅋ
    그래, 누나 안 이쁜 거 나도 안다 임마 ㅋㅋ

  • 4. 조카바보
    '14.3.3 1:16 PM (175.113.xxx.25)

    ㅋㅋ 나루미루님 글 읽고 저도 웃었네요.
    새 조카보러 저랑 언니랑 같이 갔거든요.
    언니 말이.. 언니가 보기에도 저랑 많이 닮았다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올케가 싫어할까봐 올케 앞에서는 말 안했다구요.
    우리 넘 올케 눈치보고 사나?ㅋㅋㅋ 그랬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845 우엉 먹어도 될까요.. 1 .. 2014/04/11 1,419
368844 엄나무순이 왜 이렇게 쓴지?? 4 엄나무 2014/04/11 1,174
368843 방사능안전급식실현 서울연대회의 발족 및 토론회 4월 16일.. 1 녹색 2014/04/11 291
368842 회사가 자금압박 받으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4 ... 2014/04/11 811
368841 소갈비찜 압력솥이 맛나나요? 그냥 끓일까요? 7 갈비 2014/04/11 2,521
368840 홍삼청을 선물 받았는데요... 2 ... 2014/04/11 725
368839 계모살인 10년? 15년? 아마 정당한 판결일 겁니다. 29 루나틱 2014/04/11 2,683
368838 장어눈도 이쁘네요 1 똘망똘망 2014/04/11 631
368837 이런 경우 운반비 .... 5 ^^ 2014/04/11 874
368836 저는 시댁에서 남편 일 시켜요. 4 배고파 2014/04/11 1,522
368835 직장상사의 성희롱 1 19년전 2014/04/11 1,363
368834 옛날드라마 푸른안개(이경영,이요원 주연)기억하세요? 5 .... 2014/04/11 4,410
368833 에르메스 h아워, 까르띠에 시계...조언 부탁드립니다. ^^ 4 시계선택 2014/04/11 4,293
368832 압착 녹즙기 어디꺼 쓰세요 ? .... 2014/04/11 478
368831 37만원짜리 옷걸이 17 오늘 그냥 2014/04/11 4,263
368830 믹서기요~~ㅠ 7 스무디 2014/04/11 1,426
368829 김호진은 늙지도 않네요 10 눈웃음그대로.. 2014/04/11 4,299
368828 중학교 입학한 아이가 우리학교는 참 좋은거 같다고..... 15 중학교 2014/04/11 2,902
368827 한강유람선 디너크루즈... 5 훌라 2014/04/11 2,241
368826 호밀빵 다이어트에 괜찮나요? 4 --- 2014/04/11 3,641
368825 옷에 실밥 가닥이 나온거 어떻게하는지 .. 2014/04/11 527
368824 기억이란.. 사랑보다... 3 ..... 2014/04/11 880
368823 후륜구동차 불편한 거 없으세요? 7 ... 2014/04/11 1,206
368822 대한민국 법의 수준!!! 4 갱스브르 2014/04/11 529
368821 세금떼고 170받으면 어느직종 떠올리세요? 13 직장 2014/04/11 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