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임중독남편

지겨워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14-03-01 09:12:16
결혼한지 19년차입니다
가정적이고 직장도열심히 잘다니고
휴일에는 가족들과 여행도 외식도 항상 챙기던남편이
남편직업관계로 2년정도 혼자떨어져살면서
무료함을 달래려 게임을 시작하더군요
그냥 이해해줬습니다 오죽하면 할까하고ᆢ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도 거르지않고
거의 일년을 다녀왔습니다
외로울까봐 하지만 오라고해서 가면 늘 본인은 게임을
하더군요 그래 떨어져 사니 그렇겠지 했습니다
그러고 일년반뒤 다시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같이 생활한지 거의1년 그놈의게임을 끊지못하더군요
심지어 아침일찍일어나지도 않던사람이 휴일날은
어김없이 일찍일어나 컴텨앞에 앉아있습니다

가끔씩 외출할일이 있을때만 같이 움직여주고
돌아와서는 어김없이 게임
좀 심한거 아니냐 했더니 본인 스트레스 푸는건데
왜그러냐 합니다

마음을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휴일만되면 너무힘이 드네요
가족이지만 이젠대화할 거리도 없네요
애들만 아님 저도 제생활하고 싶은데 아직은 학생들이라
챙겨줘야해서 그것도 쉽지않고 다른세계에 빠져있는
남편을 꼬드겨 야외활동도 쉽지않네요
게임이외는 별로 재미있어 하지를 않아서요

남편 고치는건 이젠 포기상태입니다
저희집 남편만 이런가요?
IP : 125.141.xxx.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1 9:17 AM (121.144.xxx.48)

    직장도 열심히 다니는데 쉬는날 게임하는게 무슨 중독인가요

  • 2. 결혼 20년차라면
    '14.3.1 9:18 AM (183.99.xxx.160)

    남편분 적어도 40은 넘으셨단 얘긴데...그런분이 게임에 빠진다니 좀 그러네요

  • 3. ..
    '14.3.1 9:18 AM (222.109.xxx.228)

    울 남편은 쉬는날 피시방으로 출퇴근해요..그냥 본인도 스트레스 풀어야 하니 그냥 냅둬요..

  • 4. ㅇㄹ
    '14.3.1 9:18 AM (203.152.xxx.219)

    저도 왕년에 게임좀 해본 사람으로서, 게임이라는게 인간의 뇌를 계속 활성화 시켜주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활성화라는게 즐거운 자극을 주는거죠.
    현실에서 갖기 어려운 성취감을 게임에서 가질수 있는 이유는 게임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현실보다 좀더
    쉽게 자기가 원하는것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아무리 돈과 시간을 투자해도 얻을수 없는게 있잖아요. 게임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거의 확실하게 게임내에서 자기가 얻고 싶어하는걸 얻게 됩니다.
    이게 중독으로 가는 길이죠.
    암튼 이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데요. 일단 중독이 되면 자기의지로는 끊기 어렵습니다.
    게임이 망하든 손가락이 망가지든 둘중 하나는 되어야 끊어져요.
    아마 모르긴 해도 남녀노소불문 많은 사람들이 게임중독일겁니다.

  • 5. -_-
    '14.3.1 9:21 AM (121.129.xxx.177)

    어떤 게임이냐가 항상 문제예여...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냐...아니냐...

  • 6. 지겨워
    '14.3.1 9:23 AM (125.141.xxx.76)

    평일에도 퇴근후 시간만 나면 게임하고
    휴일에는 식사시간 이외에는 계속게임인데
    중독 아닌가요??

  • 7. 만약
    '14.3.1 9:25 AM (121.129.xxx.177)

    그 나이에 롤이나 RPG 그런거면 답 없는 겁니다. 아니면 풋볼데이니, 야구구단 같은 현질 많이 하는 게임이라도 답 안나오구요...

  • 8. ..
    '14.3.1 9:26 AM (39.119.xxx.252)

    여기도 있어오
    지금도 아침부터 겜질..

    ㅠㅠ

  • 9. ...
    '14.3.1 9:29 AM (1.254.xxx.24)

    제 전남편은 평일에도 당구나 게임한다고 아침에 들어왔어요.
    정말 기도 안차서...씻고 비몽사몽 출근한다고
    젤 오래한건 토요일 오전에 친구 만나러 나가서 게임한다고 다음날 일요일 저녁에 집에 들어 왔다는 사실... 언제 올꺼냐고 전화할때마다 한시간후에 들어갈게..들어오기는 개뿔...이게 무려 신혼 2개월때

  • 10. ...
    '14.3.1 9:55 AM (211.44.xxx.111)

    겜중독남편..
    한숨밖에 안나와요
    40줄에 맘 붙일곳 찾은데가
    겜.....
    술..여자....주식이 아니라고 안도해야 하는건가요

  • 11. .....
    '14.3.1 10:47 AM (180.228.xxx.9)

    ㅋㅋㅋㅋㅋ
    결혼 19년차면 어찌 보면 50에 가깝고 귀밑머리 히끗히끗해지기 시작했을텐데...
    놀랍네요. 게임은 10대나 20대 초까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보시기에 엄청 꼴 사납겠어요. 히끗 머리에 게임 삼매경이라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못하다니...

  • 12. @@@
    '14.3.1 11:27 AM (108.23.xxx.142)

    중독 맞으며, 정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13. 그러나
    '14.3.1 12:40 PM (115.137.xxx.109)

    돈이라도 안쓰니 다행이네요.
    보통 게임중독되면 시간은 고사하더라도 게임에 붓는돈이 어마어마 하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836 "웃겨요. 믿을 수 있어요? 내가 장애인이 됐어요.&q.. 삼성전자노동.. 2014/04/08 1,379
367835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2..-밀회(시러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 8 후추후추 2014/04/08 1,821
367834 자연의 맛과 조미료의 맛.. 13 우하하하 2014/04/08 2,071
367833 적금 금리좀 여쭤볼께요 2 하나 2014/04/08 1,431
367832 국정원 트위터 활동,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두달전부터 모의 샬랄라 2014/04/08 344
367831 선풍기 꺼냈어요 8 더워요 2014/04/08 1,166
367830 노스케이프 셀 안하나요? .. 2014/04/08 285
367829 분양권전매 수수료 부동산 수수.. 2014/04/08 922
367828 與 野, 공천폐지약속 뒤집기 위한 수순밟기 6 ㅇㅇ 2014/04/08 422
367827 원피스에 레깅스 안어울릴까요? 6 미싱 2014/04/08 1,814
367826 초6 첫 해외여행. 호주.동남아.중국 중 어디가 나을까요 9 ,, 2014/04/08 2,101
367825 제주 공항 근처, 함덕 쪽 맛집 추천해주세요 4 여행임박 2014/04/08 3,356
367824 일본 교토의 저렴한 호텔 추천해주세요. 2 싱글이 2014/04/08 1,006
367823 처자라는 단어요.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안쓰죠..??? 4 ... 2014/04/08 604
367822 '조중동-네이버' 결국 손잡았나봐요~ 8 찌라시들 2014/04/08 1,632
367821 매트 한장 믿고 계속 쿵쿵 걷고, 애 뛰는 것 방치하는 윗집 1 ... 2014/04/08 1,136
367820 미원 나쁘지않다하잖아요, 쓰세요? 112 2014/04/08 15,800
367819 아파트 온수비 질문입니다 8 온수비 2014/04/08 2,263
367818 '로봇 청소기' 핵심 개발기술 中으로 유출 5 샬랄라 2014/04/08 640
367817 간통조사중인데 간통으로 또 고소할수 있을까요 5 한번 더 여.. 2014/04/08 1,587
367816 특목 자사고 교사분들은 11 2014/04/08 3,830
367815 1등의 비결 (퍼온글이예요) 3 좋은글 2014/04/08 2,896
367814 정수기 뜨거운물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3 질문 2014/04/08 2,184
367813 스크린골프 골프 2014/04/08 547
367812 서울대.연세대.카톨릭대.원세대 10 의대빅4 2014/04/08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