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9시전에 자는 남편분 두신분계신가요?

봄봄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4-02-27 21:56:32
남편이 초저녁잠이 많아서 그런지 저녁 8시쯤 되면 소파에서 자네요
애는 5살인데 저녁먹고 저랑 놀다보면 항상 아빠는 소파에서 졸아요
요즘은 애까지 아빠 따라하는건지 소파에 누워 텔레비젼보다 잘꺼라네요
너무 속상해요
오늘 따뜻해서 오랜만에 애 친구들이랑 놀다 7시쯤 들어왔는데
저 씻는 사이 남편이 어린이 프로 틀어주고 안방에서 자니
애가 아빠랑 카드놀이도 해야되는데 못했다하고
아빠는 치카도 안하고 잔다고 꾸시렁 꾸시렁.....
다른아빠들 퇴근도 하기전에 잘때가 많네요
혼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 텔레비젼보고 다시 자고 그러니 초저녁에 피곤해하고....에구구
꼭 우리랑 놀기 싫어서 그런것같네요
IP : 175.215.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7 10:00 PM (59.7.xxx.107)

    그시간에 자면 새벽 4-5시에 깨나요??

  • 2. 남편은 아니지만
    '14.2.27 10:01 PM (49.1.xxx.241)

    우리집이 그래요 .. 주말에 잘 놀아줬던 기억나고
    굳이 평일 아니더라도 괜찮더라고요

  • 3. ....
    '14.2.27 10:05 PM (122.32.xxx.12)

    우리집 남편요...
    지금 9살인 애는....
    아이 기억에 게임 하는 아빠의 뒷모습...
    아님 저녁 7시쯤 먹고 8시쯤 소파에 누워 자는 아빠의 모습...
    아님 늦게 오는 아빠..
    이런 모습 밖에 없어요..
    아이의 눈에는...
    그리곤.. 맨날 피곤하다 아프다..
    이런말..달고 사는 아빠...
    저에겐 남편이겠지요...

    아이가 맨날 그래요..
    아빠 일찍 오는 날은 그냥 자는날..
    이런식으로..
    오늘도 어디가 아프네 피곤하네 이말만 계속 반복이길래..
    진짜 너무 화가 나서 10년을 살면서 들은 말은 나는 이 말 밖에 없다니 삐져서 자네요..

    돈 번다고 그런것도 아는데..
    근데 10년을 제 기억에..
    아이의 기억엔 이런 아빠의 모습 밖에 없어서..
    지금 속직하게 터질것 같아요..
    아이도 안됐구요..

    체력이 약한거 알고 제가 몸 관리좀 하라고 하고 하는데도...
    전혀요..
    그냥.. 저도 묻어 푸념이예요..

  • 4. 플럼스카페
    '14.2.27 10:09 PM (122.32.xxx.46)

    지금은 자체 휴직중이라 삼식백수인 제 남편도...작년엔 9시에 자서 4시 30분 출근하는 생활을 10년 넘게 했어요.
    그나마 출근하니 이해해줬는데 쓰신 거 보니 출근때문은 아니신거 같아 속상하신 마음 이해되네요.

  • 5. ㅂㅂ
    '14.2.27 10:20 PM (175.126.xxx.22)

    평일엔 6시50분 출근에 퇴근하고 오면 보통 10시반
    4,6살 애들 자는 모습만 보구요
    일주일에 한두번 빨리오면 아홉시반 ,애들 재우는것만 저랑같이 하고..
    토요일엔 먹고자고 먹고자고 하다 저녁에 꼭 대여섯시쯤 잠들어서
    혼자 애들 씻기고 재워놓으면 밤에 깨서는 혼자 티비 축구나 스포츠 영화 새벽내내 보고
    그러니 일요일엔 또 종일 먹고자고
    남편도 불쌍하고 아이들도 안됐고 직장다니며 혼저 육아 살림 다 맡아하는 저도 안됐네요ㅜㅜ

  • 6. yj66
    '14.2.28 3:41 AM (154.20.xxx.253)

    여기도 그런집 추가요.
    저녁 먹고 소파에서 티비 보다가 자다깨다
    뉴스는 정신 차리고 좀 보고는 소파에서 또 자요..
    그러다 다시 침대로 가서 자다가..
    새벽에 4,5시에 깨요.
    주말에는 그 시간에 운동가는데 조용히 가는것도 아니고
    자는 사람 다 깨우고 가요.
    운동 갔다와서 또 자고 ...
    운동 안가는 날은 아침에 깨서 밥달라고 하고 밥먹고 아침 10시쯤 또 자요.
    평일에는 새벽에 깨서 몇시간 뉴스보고 인터넷 하다가
    다시 아침에 잠들고 다시 깨서 출근하고 ...
    결혼하고 20년 가까이 이 패턴인데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본인은 아침형 인간이고 잠이 없는 편이래요. ㅠㅠ
    새벽에 잠시 깼다가 다시 자고 낮잠자고 하는게 무슨 아침형 인간?
    자는 시간 다 합치면 신생아 수준인데 잠이 없다고 하니 참 ~~~
    전 낮잠 절대 안자고 아이들과 같이 일어나고 자고 해요.
    큰아이 공부 늦게까지 하면 같이 깨 있구요.
    주말에 좀 늦잠 자는걸 보구는 저보고 잠이 많다고...
    이제 싸우기도 힘들어서 그냥 각자 살아요.

  • 7. 열시면 곯아떨어지는 남편 추가요
    '14.2.28 11:35 AM (216.81.xxx.71)

    새벽에 일어난다곤 하지만 매일 그런것도 아니고 새벽엔 일어나도 부산스럽고 출근준비해야하는데..
    밤에 저러니 가족 간에 대화도 없는 것 같고 열통터지죠..
    그나마 깨어있는 시간에도 멍때리며 티비 보는 시간이 대부분..누군 뭐 회사에서 놀다와서 집에 와서 일하나..(맞벌이)
    아직 아기는 어려서 아빠의 부재를 느낄 나이는 아니지만 제가 느껴요 남편의 부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63 이 스카프 어때요? 너무 튀나요? 4 .. 2014/02/27 1,461
355362 LG G2폰 화면 캡춰 하는방법 알려주셔요 6 루비 2014/02/27 2,241
355361 별그대....짜집기는 갑이네요 7 속상해 2014/02/27 3,178
355360 수상한 여자 재밌어요? 3 똥강아지 2014/02/27 940
355359 별그대결말..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한듯 15 2014/02/27 4,995
355358 별그대 결론은??? 2 별별 2014/02/27 1,612
355357 별그대 어제 넘 재미없어 안봤는데 안보길 잘했나요? 11 오늘 2014/02/27 1,879
355356 마지막 에필로그의 전지현 5 ㅇㅇ 2014/02/27 3,228
355355 별그대 결말 보니 시간여행자의 아내 란 소설 9 시간여행자의.. 2014/02/27 3,242
355354 환경 오염 뭐가 더 남았을까요 1 지구야 미안.. 2014/02/27 668
355353 저렇게 파인 옷 입었다고 도민준이 나타나나보네요 2 아항 2014/02/27 1,739
355352 김무성..개소리 중의 개소리 1 손전등 2014/02/27 676
355351 인천공항에서 각종 수하물 청사에 있는 택배사 통해서 집으로 보내.. 3 fdhdhf.. 2014/02/27 621
355350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_ 이 영화 재밌나요? 10 기분전환 2014/02/27 1,298
355349 한국 커피숍에서 미국인의 경험담 61 커피커피 2014/02/27 17,340
355348 페어런트후드 보고싶어요 3 미드 2014/02/27 1,001
355347 별그대 집중이 안되네요..ㅠㅠ 8 별별 2014/02/27 2,350
355346 남초 사이트에서 보고 웃긴 점... 19 ㅎㅎ 2014/02/27 4,731
355345 정말 통신사들이 고객의 사랑을 엿으로 갚나봅니다. 2 하아 2014/02/27 1,145
355344 수백향 정말 재밌어요 9 짱! 2014/02/27 2,388
355343 저녁9시전에 자는 남편분 두신분계신가요? 7 봄봄 2014/02/27 1,707
355342 헬로우 드림 ...이런데서 돈 벌수 있나요? .. 2014/02/27 582
355341 분당에 라식/라섹 잘 하는 병원 추천 해 주세요. 물의맑음 2014/02/27 718
355340 표절 박사 문대성..누가 끌어들였나? 1 손전등 2014/02/27 543
355339 천주교 기도하는방법 질문 좀 할게요^^ 4 ... 2014/02/27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