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네요.
윗집 노인부부가 이사와서 조용해겠네... 생각했는데요.
어느 날부터 손주들을 데리고 오더라고요. 매일 매일..4살, 6살 정도 되는 남자애들입니다.
아주 힘이 넘쳐서 우다다다다다--;;
참다 참다 올라가니 주의하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조금 있다가 또 우다다다다다다--;
나중에는 화까지 냅디다... 애들이 좀 뛰면 어떠냐고....
그렇게 시달리다가 우연찮게 딸(딸 자식입니다) 이 옆동으로 이사를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 그래서 이제 그만 시달리겠구나... 했는데
이제는 딸까지 덤으로 오네요--;;;;
아예 여기서 사는 것 같아요. 집이 바로 옆인데, 주말에는 자고 가는 것 같도--;;;;
아침부터 우다다다 소리가 나니 알고 싶지 않아도 압니다.
얼마나 소란스러우면 갈때도 알아요. 복도에서 소리가 장난아니게 나거든요.
그래서 내려다보면 잠옷입은 세 아들과 그 엄마가 신나게 집으로 뛰어갑니다.
어휴.. 그럴 거면 도대체 가까이 왜 이사를 왔는지--
집에 갈 때마다 윗집에 불이 켜져있는지, 아닌지 확인을 하는게 습관이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