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 집안일 하기가 왜이렇게 싫을까요?

에고..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4-02-26 19:08:12

임신 9개월 중반인 임산부에요.

사실 전 입덧도 없었고 몸무게도 평균정도로만 늘었구요 8개월때까지만 해도 난 임신체질인가보다 하면서 의사쌤이 태반이 아래쪽에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셨어도 집도 매일 청소하고 남편밥도 열심히 차려주고 남편이 집안일 하지 말라고 말려도 제가 답답해서 했거든요.. 남편 일하고 집에 오면 그냥 푹 쉬게 해주고 싶어서요..

그런데 33주 들어서니까 손발도 자꾸 붓고 몸에 힘도 안들어가고 허리를 숙일 수도 없고;;;

뭐만 먹었다 하면 잠이 쏟아지고... 졸려서 자면 밤에 잠이 안와서 낮밤도 바뀌어버리고..ㅠㅠ

임신 중기까지는 태교도 즐겁게 해줬는데 지금은 태교해주기도 귀찮을 정도에요...

문제는 제가 지금 전업이라는거...

맞벌이하다가 임신때문에 일 그만두게 됐는데 자꾸 나태해지니까 죄책감이 드네요..

아기 낳을때까지는 좀 쉬어도 괜찮은거겠죠?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지금도 여기저기 해야할 일들이 눈에 막 보이는데 애써 외면하고 82쿡하고 있네요;;

 

IP : 59.7.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2.26 7:09 PM (180.64.xxx.211)

    애기 낳으시면 잠못주무시니 실컷 주무세요.
    진짜 애기가 나오면 밤새 뒤치다꺼리 젖먹이고 일어났다 앉았다
    잠못자서 눈이 막 내려가요.
    그냥 주무세요. 괜찮아요.

  • 2. ㅡㅡㅡㅡ
    '14.2.26 7:19 P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

    뭔죄책감요

    그맘땐 내몸뒤척이기도 힘든건데요

    태교가 따로있는게 아닌 마음편하면 그게태교입니다
    몸아끼시고
    건강하게 숨풍 순산하셔요^^

  • 3. 예쁜홍이
    '14.2.26 7:20 PM (59.29.xxx.121)

    저는 이제 20주고 5살 첫딸이 있는데, 손에서 살림놓은지가 어언 두달이 넘네요ㅠ 저는 미친입덧으로 그랬거든요. 사실 지금도 소화안되고 속쓰리고 울렁대고 하긴하는데 한참할때 비하면 양반이라, 이젠 그러려니 하고 지내요. 지금은 저저번주 딸래미가 옮아온 독감이 저-남편으로 이어져 온집안이 쑥대밭이에요. 이번주는 남편이 타미플루 먹으며 너무 아파해서 제가 살림하기 시작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요. 딸래미가 방학기간이라 집에있으니 밥챙겨먹이랴,놀아주랴,뒷정리하랴ㅋㅋㅋㅋ 진짜 멘붕입니다. 첫애 임신기간은 정말 천국이었던 거예요~~ 푹 쉬시고 또 쉬세요. 그때가 행복한거랍니다^^;

  • 4. 배만 임산부
    '14.2.26 7:29 PM (218.39.xxx.196)

    막달이라 힘들죠? 저는 그 맘때 엎드려자는 게 소원이었는데 ㅎㅎ 힘든게 당연하죠. 마음 느긋하게 잡수시고 쉬엄쉬엄해요. 이상 사춘기 자녀들때문에 마음 엄청 상하는 갱년기 아줌마였습니다

  • 5. ..
    '14.2.26 8:10 PM (117.111.xxx.240)

    저도 딱 그정도시기에 암것도 하기싫더라구요..괜히 심란하기도 하고..전 남편한테 말해서 거의 외식하거나 시켜먹었구요..
    청소도 물티슈로 닦거나 ..했어요..
    그땐 심심해서 차라리 빨리낳고싶다했는데..출산두달째..
    넘 힘드네요.. 지금을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959 82쿡 배너광고 신기하긴하네요. 5 광고 2014/02/26 969
354958 대만여행 문의합니다. 12 ^^ 2014/02/26 2,844
354957 공기청정기 어디 제품 쓰세요? 1 공기 2014/02/26 964
354956 빚을 다 갚았어요....근데.... 22 빚갚은여자 2014/02/26 13,033
354955 수업시수가 많아 사립초에서 공립초로 전학시켜보신분 계신가요? 7 너무 늦은 .. 2014/02/26 5,528
354954 봄...별루 8 갱스브르 2014/02/26 1,168
354953 WMF구르메플러스7종 저렴한곳? 졸린달마 2014/02/26 1,086
354952 아버지아프셔서ㅡ프로폴리스추천 2 2014/02/26 810
354951 집 팔고보니 살 사람은 따로 있네요 ㅋ 23 ㄴㅁ 2014/02/26 15,657
354950 의대가려면 수학 어느정도 해야하죠? 8 2014/02/26 3,385
354949 임산부 집안일 하기가 왜이렇게 싫을까요? 4 에고.. 2014/02/26 2,058
354948 린넨 옷 5 린넨 2014/02/26 2,127
354947 님들 죄송하지만 이가방 한번만 봐주세요 8 가방사고시퍼.. 2014/02/26 1,124
354946 노스페이스 치마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레깅스말구요.. 2014/02/26 518
354945 이 나이에도 친구 땜에 고민하다니,, 6 진짜 우정 2014/02/26 2,054
354944 연아와 오서 글 보고 21 고정점넷 2014/02/26 4,348
354943 댓통령 낙하산 근절 말하는 사이에도 말로는 2014/02/26 353
354942 고추가루가 질이 안좋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처리 방법 2014/02/26 797
354941 내가 별그대 작가라면, 결말을 상상해보면^^ 12 99 2014/02/26 1,876
354940 3월3일 같은날 다른학교 입학식 참석.. 8 ^^ 2014/02/26 875
354939 아래 소개팅 '싸고 좋은 집' 글 보고... 5 아아오우 2014/02/26 1,372
354938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땐 8 간단해요 2014/02/26 1,955
354937 집 사서 이사가요~~~ 3 알려주세요 2014/02/26 1,867
354936 저의 이런 기분은 어떤걸까요? 1 마음 2014/02/26 495
354935 이케* 스텐레스 욕실용품 쓰고 계시는분 1 ........ 2014/02/26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