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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세결녀 채린이가 동정이 가는데 저 완전체였나봐요

어머 조회수 : 4,331
작성일 : 2014-02-26 10:24:47
세결녀 띄엄띄엄봐서 그런가요?
연결해서 못보고 중간 중간 봤어요.

그래서 그런가 채린이가 기쎈시어머니와 시누이
애정없는 남편
남이낳아놓고간 딸 
시어머니 못지않은 도우미아주머니랑 같이사는 모습이
짠하던데...
82에 올라오는 채린이 캐릭터 분석글 읽고
혼자서 쇼크 먹었어요.
동정간것 보면 저도 채린이과였나봐요..어쩌면 좋죠?

IP : 180.182.xxx.17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14.2.26 10:28 AM (110.15.xxx.6)

    본인이 선택한 상황이죠. 아니 그 상황을 이용해서 그 집에 들어온걸요.

  • 2. ..
    '14.2.26 10:28 AM (58.225.xxx.25)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회도 안빼놓고 다 봤는데 채린이한테 동정심은 커녕 연민도 안생겨요.
    분명 재혼해서 전처 아이까지 키워야 하고 시어머니, 시누이까지 합가해서 사는 환경이니 채린이한테 연민이 몰빵 되어야 하는 환경인데도....채린이가 그걸 다 제 발로 차더라구요 ㅎㅎ
    드라마 볼수록 느끼는데 채린이는 정말 역대급 캐릭터예요.

  • 3. ㅇㄹ
    '14.2.26 10:28 AM (203.152.xxx.219)

    인간적으로 보자면 그렇게 행동할수도 있겠구나 싶긴 하죠. 하지만 동정은 안감.

  • 4. 맞아요
    '14.2.26 10:29 AM (39.7.xxx.33)

    실제 저상황은 힘들어요.
    오죽하면 전생에 죄가 많아 남의자식 키운다 소리가 있을까요?
    욕듣기 좋은 자리죠.

    딸이 저리 시집간다는데 좋다할 부모 없지요.

    그만큼 힘든자리, 잘해야 되는 자리니 절대 쉽지않은데 택도없는 사람이 저런 자리 갔으니 욕이 더 많죠.

    저도 자신없는 자리여요

  • 5. ...
    '14.2.26 10:32 AM (39.7.xxx.237)

    정말 묘한 캐릭터 같아요.
    저도 뜸뜸이 보지만, 저렇게 동정을 받을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혀 연민이 안가지는 캐릭터는 처음봐요. 그냥 사람이 성숙하지 않는게 그 자체로 죄이구나 라는걸 보면서 깨달아요. 윗댓글의 표현대로 역대급 캐릭터 맞아요 ㅎㅎ

  • 6. ..
    '14.2.26 10:34 AM (58.225.xxx.25)

    그리고 재혼 앞두고 송창의가 당신 좋아하지 않는다, 결혼하지 말자고 이별통보까지 대놓고 했는데
    송창의가 김용림한테 휘둘리는거 알고선 김용림 앞에 쯔르르 달려가서 울고불고 난리쳐서
    김용림이 송창의 전처인 이지아 시댁에까지 전화해서 행패 부리는거 알고서 송창의가 어쩔수 없이 재혼했어요
    재혼 전에 김정난이 채린이한테 "우리 애는 너랑 결혼하기 싫다는데 그렇게 우리 애가 좋냐" 그런 식으로 물었더니
    채린이 왈 "어쨌든 제가 태원씨랑 결혼하면 전처 이기는 거잖아요..전처한테 지기 싫단 말이예요" 그러면서 울었죠;;;

  • 7. ..
    '14.2.26 10:37 AM (58.225.xxx.25)

    채린이는...
    좋게 말해서 부잣집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귀하게만 자란 공주님이고
    나쁘게 말해서 천지분간 못하는 그냥 상또라이...예요 ㅎㅎ

  • 8. 그런데 채린이
    '14.2.26 10:41 AM (121.160.xxx.196)

    통쾌했던 장면 있어요.
    어머니도 일 안하고, 언니(? 시누이)도 일 안하는데 왜 저만 아주머니 도와서 일 해야하죠?

    도우미 아주머니 도와서 일 하라는 주문에 채린이가 대답한 내용인데요.

    저는 이때 채린이 말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 9. UOJHGTT
    '14.2.26 10:52 AM (125.181.xxx.208)

    채린이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김용림만큼 나쁘지는 않음.

  • 10. 무섭
    '14.2.26 10:56 AM (59.12.xxx.52)

    저는 저런형의 캐릭터가 젤 무섭더군요..

    뭐랄까..맹하게..큰소리 안내고 조용한 듯 유순한 듯 하면서..

    자기 할말 다하고 절대 손해 안보면서 이기적이고 냉정한..

    저런 사람들이 겪어보니 젤 속터지고 정안가면서 싫더군요.

  • 11. 악질
    '14.2.26 10:59 AM (175.223.xxx.147)

    교활하고 거짓말 잘하고 남의 마음 못 읽고 무능하고. 정말 최악이죠.

  • 12. 다름
    '14.2.26 11:06 AM (175.209.xxx.202)

    김용림보다 더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 13. 무슨소리세요?
    '14.2.26 11:08 AM (220.149.xxx.65)

    김용림이 훨씬 낫죠
    대놓고 욕심 부리고
    대놓고 악한 캐릭터가 백배 더 낫습니다

    채린이는 그냥 상또라이에 옆에 이런 인간 하나 붙으면 인생사 엄청 피곤해져요

  • 14. ..
    '14.2.26 11:12 AM (58.225.xxx.25)

    저도 김용림보다 채린이가 훨씬 더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대놓고 욕심많은 사람은 최소한 의뭉스럽진 않죠. 저렇게 맹-한척 하면서 사람잡는게 더 무서움.
    채린이같은 캐릭터를 실생활에서 직접 겪어보세요. 정말 앓아눕게 됩니다...

  • 15. 어머
    '14.2.26 11:21 AM (220.76.xxx.244)

    김용림보다 낫다는 생각을 어떻게...
    맹한 척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맘쓰는게 나쁜거죠..
    덜자란 걸 혼자만 모른다는거..본인은 나름 계산 잘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 16. 저는
    '14.2.26 11:49 AM (121.167.xxx.90)

    동정이 생기지는 않는데, 배운데 없어 서투른거, 철부지스런 행동과 생각들을 보면서
    저한테도 저런 면들이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어요.
    슬기한테 어른으로서 품어야할 태도를 못 갖추고 재혼한 것도 철이 없어 그렇다고 봐요
    성장을 덜한 겉모습만 어른인 아이가 어른 역할 하려니 삐걱거리는 거죠.

  • 17. 저도
    '14.2.26 11:55 AM (180.224.xxx.43)

    채린이가 이렇게까지 욕먹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아이한테 뺨때린것때문에 엄청나게 욕먹고있는데 사실 폭력은 잘못된거지만 나머지 그집인 식구 누구도 정상이 없기 때문에 나머지 식구들 잘못이 더 크다 싶거든요.
    일단 김용림이링 시누이...코믹하게 나와서 그렇지 정말 악질 시집식구들이고 송창의는 그야말로 우유부단한 나쁜놈이구요. 도우미도 시집가서 그런 시이모같은 도우미가 사사건건 태클걸고 전처 얘기 끄집어내면 나라도 돌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그 딸래미(이름은모르겠는데)도 처음부터 너무너무 마음을 안주던데요
    채린이가 얼마나 희생적으로 해야하는진 모르겠지만 부녀가 쌍으로 맨날 둘이서 자려하고 친엄마만 찾고 송창의 역시 하는꼴이 딸래미 이뻐보일 틈을 안주는듯해요.
    전 채린이가 이지아보다 할말하고 따박따박 말대꾸해서 좋던데...여기선 그게 밉상이라더군요. 이지아처럼 바보처럼 당하다가 이혼하는게 맞는건지...
    애한테 어른답지못하게 처신하는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집 식구 셋이 더 문제가 많다보여서 전 채린이 별로 안 미워요.

  • 18.
    '14.2.26 12:07 PM (223.62.xxx.77)

    띄엄띄엄 봐서 그래요.

  • 19.
    '14.2.26 12:10 PM (14.52.xxx.59)

    채린이 같은 캐릭터를 실제로 겪었어요
    저런 사람한테는 아무말도 안통해요,겉으론 네,하고 뒤돌아서선 자기 하고싶은대로 다 하거든요
    초기에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캐릭터 분석을 해요,근데 몇년 지나면 다 학을떼고 상대도 안해요
    그 친정 부모도 그런 심정이었을겁니다
    안겪어보셨음 말을 마세요

  • 20. ..
    '14.2.26 12:24 PM (58.225.xxx.25)

    말대꾸를 해도 밉상으로 하니까 욕을 먹는거죠.
    손윗 시누이한테 이죽거리면서 "제가 형님보다는 더 좋은 대학 나왔죠"였나? 이런 식으로 사람을 약을 올리잖아요. 이번에 주차장에서 슬기 혼내다가 걸려서 고모가 집에 들어온후 이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고, 슬기한테 물어보고 오겠다고 호통치니까 그럼 제가 뭘 어디 가겠어요? 이렇게 중얼거리고.
    말을 옮길 때도 자기 잘못은 쏙 빼고 상황을 왜곡해서 전달하구요. 한두번이 아니었죠. 식구들 이간질 시키는거.
    슬기도 처음에는 채린이 마음에 들어하고 좋아했었어요. 자기 안데리고 재혼한 엄마보다 더 좋아할만큼.
    그런데 채린이가 재혼전과 재혼후에 태도가 완전 달라졌죠. 애한테 대하는 것도 그렇고. 슬기앞에서도 귀찮아하는 티 내고 아빠랑 셋이 있을때랑 채린이랑 슬기만 있을때랑 채린이 태도가 아예 달라요. 애들은 누가 자기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금방 알아요. 애 학교, 학원 등학교때문에 데리러 가는거 귀찮아하는 티도 냈잖아요.
    채린이가 최소한 슬기에게 있어 생모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않았어도 저 지경까지는 안갔을거 같아요. 새엄마가 나서서 "얘 너 니 엄마 전화 받지마. 문자로 뭐라고 하는거야??" 이러면서 애를 구박하고 시어머니한테 쪼르르 가서는 "얘가 자꾸 지 엄마랑 연락 주고받아요, 저 못살겠어요" 이런 식으로 고자질 하는데 애가 그 새엄마를 좋아할리가 있나요..애는 이제 초등학교 저학년인데요.

  • 21.
    '14.2.26 12:28 PM (211.192.xxx.132)

    어린 애들이 사람을 제일 잘 알아봐요. 슬기는 이 여자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제일 먼저 알았던 거죠. 아빠와 있을 때랑 둘이서 있을 때랑 태도가 완전히 다르니 애가 얼마나 무섭겠어요?

    정신병이라기보다는 약도 없는 성격장애라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들만 힘들게 하는 성격이에요.

  • 22. ......
    '14.2.26 1:07 PM (1.244.xxx.244)

    작가의 의도는 채린이를 그런 사람으로 내세워 이지아를 더 불쌍하게 보이도록 하고 이지아의 행동을 더 가련하고 측은하게 만드는 장치로 활용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엔 이 가정이(슬기가정) 스스로의 문제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게 이지아쪽으로 유리하게끔 만드는 드라마 결론의 복선 역할을 보이고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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