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는 사람들 중 몇몇이 그만두어요.
근데...
인기 정말 많았고 사람들과 정말정말 잘 어울리던 사람이 그만두는데...
위에서는 알았다면서 별 말 없고 굳이 붙잡을 생각도 없어보였어요.
오히려 제가 그만둔다고 했을때는 따로 불러서 이런저런 조건도 개선해주어서
지금은 더 나은 조건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저는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기는 하지만 딱히 친한 사람은 없어요.
여하튼...
인간관계로 치면 다른 사람들도 그 사람을 막 붙잡을 줄 알았어요.
정말 인기절정이고 여기저기 사람들과 정말 잘 어울렸거든요.
근데 다른 사람들도
"어...잘가..."
하는 분위기지 나가지 말고 같이 근무하자고 하는 사람은 없어서 놀랐어요.
거기에 비하면 저는...
미미한것까진 아니더라도 좀...
구석에 서 있는 쭈구리캐릭터거든요.ㅎㅎㅎ
개인적으로 그런 캐릭터 좋아하는 편이라 불만은 없어요.^^
근데 제가 다시 근무하게 되었다고 했을때 저랑 그닥 친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일때문에 한때 트러블도 겪었던 사람(그 사람도 여자,저도 여자)이
제가 다시 근무하게 되서 좋다면서 자기가 위에도 좋게 얘기했다고 했을때 엄청 당황했어요.
요즘 인간관계가 뭔가? 하는 의문이 들어요.
겉으로 보이는 인간관계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