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은 자가입니다.
전세계약이 끝나간다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그런지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단지내에서 평수 넓혀가는 이사를 하려고 하는데,
먼저 이 집을 내놓고 팔려야 새 집을 알아봐야 되는 거지요?
일단 내놓기는 해야될 것 같긴 한데, 웬지 망설임이 있어요.
이사를 생각하니 아직 조금 모자르는 돈도 걱정인데,
딱 내년 이맘때 되면 돈이 딱 돼요.
그런데 올 봄에 이사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들어요. ㅠㅠ
지금 집에서는 더이상 가구나 물건을 사놓지 않아요.
지금 집에서는 8년 살았습니다.
그리고 결혼한지는 14년쯤 되어서 이사할때 가지고 가고 싶은 가구가 없습니다.
아이들 책상 2개와 아이들 침대, 책장만 가져갈만 하고
침대, 장롱,화장대, 쇼파, 식탁 등등은 모두 새로 장만해야해요.
일단 지금 화장대와 식탁은 없고요, 거실장은 이 아파트 입주당시 있던 거니까 버리던지, 놓고 갈 생각입니다.
대체 저 많은 가구를 다 사려면(거의 혼수 수준입니다.)
얼마나 예산을 생각해야할지.... 눈앞이 빙글빙글 도네요.
여기 82에서 가구 검색하면
매번 나오는 디자인 벤처스, 숙위홈, 세덱 이런 가구를 검색해보면
정말 가격이 흐드드하네요. 제 수준에서요.
그러면 그냥 국내 브랜드로 사는게 답이겠지요? 보루네요, 리바트 이런 가구점이요.
가구는 왜이리 비싼건지....
이사를 올해 할지?
돈에 맞추어서 내년 봄에 할지도 고민이구요. 어떤게 나을까요?
지금 생각엔 모자르는 돈은 대출해서라도 이사가고 싶거든요.
내년 이맘때 딱 대출 다 갚을 수 있어요.
혼자 고민하다가 이렇게 82 언니들에게 고민 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