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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 이야기..남자들의 식탐..남자들의 이기심

zzz 조회수 : 12,059
작성일 : 2014-02-24 16:16:14

빵이야기..여기 사이트에서 안 읽고 타 사이트에 올라온 글과 댓글을 봤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이가 한 두 번 그렇게 당한 게 아니었을 것 같아서

그 마음이 좀 이해가 가요.

 

빵 한 개..사소하다고 생각하면 참 사소한 것이지만

사람이란 게 큰 거보다는 사소한 것에 더 맘 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엄마들의 배려심과 아빠들의 이기심이

먹을 것을 앞에 두면 정말 제대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것은 아빠가 우선이니 어른공경이니 그런 것과는 별개로

어쩜 저런 미성숙한 인간이 있을까..그런 생각을 들게할 정도이구요.

 

얼마 전에 티비방송을 보니

남자들은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손자들이랑 싸운다고 하더라구요.

양보하고 타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여자와 너무 차이가 난다고..

 

아빠를 그런 식으로 밖에 대하지 못 한 아이도 문제지만

아빠가 되어 먹을 것에만 너무 탐하는 태도도 옳지 못 하다고 생각해요.

어른의 권위는 그런 게 아닌데 말이죠.

 

어머니들이 짜장면이 싫다고 너 먹어라..키워놨더니

정말 짜장면을 싫어하시는 줄 알고 지들만 먹더니

먹을 것을 탐하는 그런 사람들이 된 것인가요??

 

결론적으로 남자는 참..!@#$% ^&*()

IP : 119.70.xxx.163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겨 짚고 추측해서
    '14.2.24 4:19 PM (39.7.xxx.39)

    소설 쓰지마세요 그아빠 빵한번 잘못 드시고 천하 패륜
    이기적 아빠되네요 딸빵인지 알고 먹은것도 아니고

  • 2.
    '14.2.24 4:21 PM (203.226.xxx.1)

    꼭 남자라서가 아니라 성숙한 사람과 덜 성숙한 사람 차이겠죠..욕망을 제어할수있는자가 없는자....
    저희집만 봐도 제가 더 식탐이 많거든요 음식 남겨서 남편한테 가져다줄 생각 못하는데
    남편은 맛있는것 있으면 저 준다고 자기 안 먹고 늘 포장해와요

  • 3. zzz
    '14.2.24 4:21 PM (119.70.xxx.163)

    넘겨 짚고 추측해서 / 그 아버지를 빗대어 말하는 게 아니어요.
    그냥 일반적으로 먹을 것을 탐하는 남자들에 대해 말하는 거여요

  • 4. 남초에서
    '14.2.24 4:23 PM (175.223.xxx.4)

    봤으면 거기 댓글 다시지..ㅇ원글님 원하는 방향아니라
    공격 당할까 비겁하게 다시 여기서 글올리나요

  • 5. 그 원글님이
    '14.2.24 4:23 PM (14.52.xxx.59)

    번번이 그런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 아이는 몰라도 엄마는 화날만한 상황같아요
    저도 애들 아침용으로 뭐 해놓으면 새벽에 남편이 다 먹어버려서 정말 황당한적 많았거든요
    한 이십년 교육해서 뭐 먹을땐 물어보고 먹게 합니다
    근데도 티비채널갖고 싸울땐 둘이 똑같더군요

  • 6. ㅊㅊ
    '14.2.24 4:24 PM (175.117.xxx.161)

    그 글보니 옛날에 자기김밥먹었다고 아빠 찌른 사건이 생각나네요.
    먹는게 뭐라고 참...
    서로 배려가 부족한거죠.

  • 7. ㅎㅎ
    '14.2.24 4:25 PM (180.228.xxx.51)

    이쯤되면 남편분 입장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 8. ....
    '14.2.24 4:26 PM (110.70.xxx.178)

    울남편도 아이 소풍간다고 전날 사놓은 간식 음료수 홀랑 다 먹어버려서ㅡ아침에 황당했던적이 ...이른아침 아이에게 안들키게 다시 사다놓는다고 저만 고생...그래놓고 미안한줄도 모름.

  • 9. 다른건 모르겠고.. 우리집에도 이기심 쩌는 남편이 있어
    '14.2.24 4:27 PM (61.74.xxx.243)

    원글님 글에 한표요..
    거기다 아들만 둘인데.. 에휴..교육 똑바로 시켜야지..
    교육으로도 고쳐진다고 믿어요!

  • 10. 좀있음
    '14.2.24 4:28 PM (219.251.xxx.5)

    빵사태로 인류애까지 들먹일 판~~~

  • 11. **
    '14.2.24 4:3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빵글 첫번째글은 아이가 잘못한거 맞구요.. 두번째글은 원글님이 자기딸 하도 욕먹으니
    남편이 예전에 저지른 일을 적은거 같은데,,, 남편분이 식탐이 있는건 맞는거 같은데
    너무 남편을 못마땅하게 느끼는거 같아서 남편도 안됐다싶던데요,

  • 12. 그런
    '14.2.24 4:30 PM (183.100.xxx.240)

    아빠가 있으면 그런 엄마도 있어요.
    여자들은 다 모성애가 충만하고
    식탐은 남자자만 있나요?
    본인이 경험한 일부를 거기에 얹어서
    일반적인 것처럼 만들지 마시지.
    그 엄마가 욕만 먹고 동조를 못받으니 새로 쓴거라
    솔직히 그 아빠도 얘기 들어보면 좋겠어요.

  • 13. ///
    '14.2.24 4:34 PM (1.241.xxx.158)

    남자라 그런거 아니에요.
    하지만 저도 집에 빵 두개 사놓으면 두개 다 지가 먹어야 하고
    세개 사놓으면 세개.
    식구수대로 사놓고 그사람몫으로 열개 더 사다놔도 식구수대로 사다놓은거에 열개까지 플러스해서 다 처드셔야 했던 동생놈 있어서 압니다.
    그걸 더 사놓지 어쩌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아무것도 겪어보지 못하셨던 분 같아요.
    그리고 그건 몇년만 겪어도 참 싫어요.
    딸과 싸움에서 아빠가 매번 그런식이면 교육시킬때도 힘드실거 같아요.
    댓글보니 90된 시아버지가 아이들 이유식 덜어서 먹어버린 일도 있던데 그런식으로 뭔가 먹을게 보이면 그 욕심은 어떻게 나이가 들어서도 안되더라구요.

  • 14. 식탐 많다고 하신
    '14.2.24 4:34 PM (119.70.xxx.163)

    여자분들..아이들 먹을 것도 다 먹어치우시나요?
    그게 궁금합니다.

  • 15.
    '14.2.24 4:35 PM (115.139.xxx.183)

    아들은 엄마닮고
    딸은 아빠 닮는다하니
    그런 이상한 성격도 한대걸러 남녀 번갈아가면 발현되게죠

  • 16. ...
    '14.2.24 4:36 PM (211.62.xxx.131)

    결론 참 묘하네. 남자는 참..!@#$% ^&*() ?
    엄마들의 배려심과 아빠들의 이기심?
    남자들은 할아버지가 되어도 손자들이랑 싸운다?
    도대체 아무리 여자들 입장에서 말한다해도 이런말들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 17. ....
    '14.2.24 4:36 PM (1.241.xxx.158)

    성격도 유전인가요???

  • 18. ...
    '14.2.24 4:37 PM (211.178.xxx.51)

    우리도 남편 식탐때문에 좀 그래요..맛있는거 있음 다른 사람 생각않고 혼자 다 먹어요..아이들은 어려서 그렇다쳐도 다큰 어른이 양보가 없어요..
    가족은 이해하고 덮어준다해도 사회생활하며 주변 사람들한테 속으로 욕먹을까봐 늘 주의줍니다.

  • 19. 식탐 많은 저는
    '14.2.24 4:39 PM (183.100.xxx.240)

    음식을 제가 준비하니까
    많~이 합니다.
    여자라 살찔까봐 자제하는 편이지만
    밖에선 조심하고 티 안내려고 스트레스 받아요.
    그렇지만 집에서까지 긴장하지 않아요.

  • 20.
    '14.2.24 4:42 PM (14.52.xxx.59)

    우리엄마는 맛있는거 몰래 많이 드셨어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빵이 있는데 그거 사오던날 남편이 이건 방에 가져다놓고 먹으라고 말해서 엄청 황당했어요
    그러면서 나는 엄마 안 닮았네,하고 안도했던 기억이 ㅎㅎㅎ

  • 21.
    '14.2.24 4:46 PM (117.111.xxx.6)

    여자고 남자고 지 입만 앞세워서 큰 사람들이겠죠. 예전에 가정에서 아들 우선으로 키운 경우가 더 많겠고.

  • 22. 제가 보기엔
    '14.2.24 4:49 PM (61.79.xxx.76)

    그 원글이 남편 무시하고 있는 가정이란 건 보이더군요.
    외동 가진 엄마들 아주 아이에게 목숨 걸고 사는 사람 많죠.
    애 위주고 남편 은근히 무시하고 시집 무시하고 그런 일면이 보였어요.
    하지만 그 남편분은 모르겠지만
    남자들 식탐 많은 남자들 정말 꼴보기 싫죠.
    치킨 시켜도 다리 아빠들은 꼭 먹을걸요? 식탁에서 맛있는 반찬도 쏙쏙 골라먹죠.
    엄마들은 애들 안 먹는 거나 인기없는 반찬 전담이구요.
    과일을 깎아도 아빠가 깎으면 혼자 먹으려고 깎죠.
    접시에 뭐든 똑같이 배분해서 나눠줘야 문제가 없을 듯요.

  • 23. ㅋㅋ
    '14.2.24 4:51 PM (119.200.xxx.53)

    저도식탐 많은데요. 애초에 그래서 저희 집은 다른 건 아껴도 먹는 건 절대 안 아낍니다.
    그래서 식탐 많은 사람도 구박 안 받아요.
    먹을 게 주방이든 어디든 있으면 그냥 먼저 본 사람이 다 먹어도 어차피 냉장고나 다른 데 열아보면
    또 늘 준비돼 있기에.
    설사 다 먹어서 떨어졌다해도 먹고 싶으면 바로 사러 나가고 그 전에 애초에 먹을 게 집에서
    절대 안 떨어져요. 늘 미리미리.
    남편이 식탐이 많으면 그만큼 음식을 더 많이 하고 빵을 더 양껏 사면 될 거 아닌가요?
    남편이 백수는 아닌 것 같던데.
    지금 생각하니 저희 부모님이 고맙네요. 가족 누구든 먹고 싶으면 차라리 옷 한번 덜 사입는 한이 있어도
    과일로 배를 채운다해도 못 먹게 안 하시거든요.
    그러니 아무리 식탐이 많아서 배불리 먹어도 다른 식구들 먹을 것도 항상 남겨져 있어요.
    내가 굳이 덜 먹고 남길 필요가 없음.ㅎㅎ
    반대로 부모님도 실컷 먹고 싶은대로 드시고요.
    명품같은 건 관심없어서 돈 안써도 먹는 건 하나를 먹어도 무조건 온 가족들 다 양껏 먹을 양으로 준비하시거든요. 애초에 누가 더 먹었다고 구박 자체를 안 해요. 저희 집은.
    먹고 싶으니까 많이 먹었나 하지. 그리고 먹고 싶으면 당연히 먹는 거고요.
    떨어지면 사면 될 일을 왜 먹고 싶은 사람 못 먹게 하고 구박하냐는 마인드라서.
    책 많이 산다고 잔소리는 들어봤어도 가족 누구도 많이 먹는다고 식탐많다고 구박듣는 집은 아니거든요.

  • 24. 진홍주
    '14.2.24 4:54 PM (218.148.xxx.144)

    남자라서 문제가 아니고 성격이예요....1인칭 나 시점
    원글보고 우리 남편 생각나서 모녀가 고생이 많겠다
    그 생각이.들었어요...글에 빙의됬다 댓글보 놀래서
    글만 읽었어요

    오로지 자기 입이 먼저인 사람하고 살아봐야 그 심정
    공감되나봐요...스트레스 엄청나요....저희집은 그래서 요즘은
    분배해줘요.....남편덕에 자기 몫 아닌것 먹지도 못하게 하고요
    최선은 아니지만 분배해주고 단속하니 3명의 전쟁이 좀 조용해
    졌죠

  • 25. ㄷㄷㄷ
    '14.2.24 5:18 PM (112.149.xxx.61)

    아빠의 권위가 서지 않는게
    무조건 아내와 아이의 책임은 아니에요

    아빠도 어른스러워야 해요

    저희집도 남편이 식탐이 좀 많은편이에요
    애들먹는 반찬 먹거리 다 먹어치워서 애들이 먹을게 없어요
    넉넉히 하면 된다고들 하는데
    건강식으로 반찬 주전부리 사다놔봤지만 그런건 잘 먹지도 않아요
    성인병있는 중년남편 먹으라고 그런 애들먹거리 왕창 사다놓는것도 우스운일이구요

  • 26. ㄷㄷㄷ
    '14.2.24 5:19 PM (112.149.xxx.61)

    애들 먹으라고 남겨두고 챙겨주면
    애들 또한 그래요
    제가 그러니까 제거 챙겨주고 먹으라고 입에 넣어줘요

    항상 자기들 생각도 안하고 먹어치우는 아빠가
    먹겠다고 하면
    안된다고 도망갑니다..

    이게 순전히 아이들 엄마탓으로 돌려야하는지...
    가장의 권위는 돈만 벌어오면 되는건가요?

  • 27. ㅁㅁㅁㅁ
    '14.2.24 5:35 PM (218.148.xxx.46)

    "엄마들의 배려심과 아빠들의 이기심이

    먹을 것을 앞에 두면 정말 제대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별로 공감안가네요 성급한 일반화좀 하지마세요 좀 없어보입니다.

    "여자들이 얼마나 한심한 일반화를 좋아하는지 잘 보여주는 글"이라고 제가 댓글을 써도 기분 안나쁘시겠죠?

  • 28. 어휴
    '14.2.24 5:52 PM (223.62.xxx.31)

    남녀문제로 끌고 갈 건 아닌데요?
    주로 여자가 음식 준비를 하다보니
    음식을 줄 때 여자는 음식 배분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를 먼저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닌감?

  • 29. 제가 여기 한번 글올렸는데
    '14.2.24 6:09 PM (180.65.xxx.29)

    제친구 여행가도 다른 친구들 보고 먹어 보라도 안하고
    혼자 빵봉지 열고 혼자 먹고 혼자 과자 먹고 하더니 시집가도 똑같은짓 했는지
    시모가 너는 니입만 입이냐 니 신랑과 애도 챙겨라 했다고 친구들에게 분개해서 열불 토하고 난리 였는데
    다음날 친구들 전화로 그랬네요 우린 먹는걸로 치사해서 말도 못했는데
    시모가 오죽하면 저랬을까 ..

  • 30. 가장의 권위를
    '14.2.24 6:29 PM (14.52.xxx.59)

    억지로 부인이 세워줘야만 한다면 그 가장도 한번 자기를 돌아볼 필요는 있지요
    왠만한 집이면 아빠가 너 이거 먹어라 몇번 하면 아이도 아빠 드세요가 먼저 나올겁니다
    저희 남편 굉장히 착한 사람인데 신혼때 과일 깎고 쓰레기 치우고 오면 홀라당 다 먹어버리더군요
    시어머니가 자기한테 한거 그대로 부인한테 하고있는거죠
    제가 헌신적(?)이어서 그려려니 넘어갔으면 여태 애고 부인이고 없이 저러고 있었을겁니다
    그런 사람 몇십년 겪으면서 권위가 말이 될까요 ㅠㅠ

  • 31. ---
    '14.2.24 6:41 PM (217.84.xxx.252)

    식탐 쩌는 거 답 없어요.

    설마 연애할 때 몰랐으려나?

    첫 글만 보고도 딱 그런 남편일 줄 알았는데 사람들은 모녀 욕하더라는.

    겪어본 자 아니면 답글 안 달았으면.

  • 32. 남자들
    '14.2.24 7:31 PM (175.223.xxx.147)

    일하는 양이 많은데 이해 좀 해주세요. 없이 자랐나? 식이장애들이 있나? 먹는 거 갖고 난리들을 치니 불쌍해보입니다. 혼자서 굶고들 살지 왜 결혼들은 하셨는지?

  • 33. ..
    '14.2.24 7:49 PM (211.237.xxx.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하면서 빵이야기 글 읽었어요.
    그런데 그 글에 대부분의 사람이 딸이 버릇없다고만 나무라고 있던데,
    식탐 많은 사람 때문에 짜증나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인가.. 싶더라구요.

  • 34. ..
    '14.2.24 8:32 PM (175.114.xxx.39)

    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요.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께서 저를 방문 꽝 닫고 들어가도 오냐오냐 키우진 않고 바로 회초리 드셨지만.... 저희 아버지 지금도 유명한 만두 집에서 포장해 가서 잠시 상에 놓고 차리려 하면 혼자 다 드세요.....

    웃긴 건요. 밖에서는 절대!!!! 안그래요.

  • 35. 저위
    '14.2.24 8:45 PM (211.192.xxx.132)

    얼굴도 모르는 사람더러 추잡하단 말까지 하는 자기는 우아한가? ㅋㅋㅋㅋㅋ 코미디네요 다들.

  • 36. 참나~
    '14.2.24 9:47 PM (178.59.xxx.156)

    원글에서 그 엄마와 딸이 잘못한거 맞고요. 그 아빠가 식탐 많은것도 맞는데
    그게 왜 엄마의 배려심과 아빠의 이기심이 되버리나요?
    남자 여자 떠나서 남 배려 안하고 먹는 사람이 문제인거지.

  • 37. 배려없는
    '14.2.25 12:38 AM (88.128.xxx.13)

    식탐이 문제였죠.
    무조건 딸 나무라눈 글둘 웃겼어요.

  • 38. 헤링본느
    '14.2.25 6:38 AM (42.82.xxx.29)

    음..이번 사태를 보면서 사람들은 자기 생각영역안에서 추측을 하고 판단을 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런일 아니라도 다른글도 항상 그렇게 느꼈거든요..
    그 원글님이 처음 올린글은 누가봐도 엄마가 제일 이상했고 딸이 이상했죠.
    근데 그 글에도 아빠 이상하다는 글이 몇개 있었거든요.
    근데 그 원글이가 다시 글을 올렸거든요.원래 울남편이 항상 그러하다 라고 말이죠.
    여기서 또 신빙성이 떨어지는걸 저는 느꼈는데 사실 진위여부를 우리가 어떻게 알겠나요?
    두번째 글이 올라오면서 남편의 식탐에 대한 이야기로 번져요.
    근데 이렇게 되니 평소 식탐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그 남편이 제일 문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오고가는거죠.
    제 생각은 평소 남편이 그러케 식탐이 많다면 그 원글님은 최초글에 살짝이라도 적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항상 이런식이다 라고 말이죠.
    남편이 어쩌다 그랬다는것과 평소 늘상 그렇다는건 이야기 방향이 달라지죠.
    사실 진위를 그 원글이 말고 누가 알겠나요?
    저는 더 이상 두번쨰 글 보고 나니 판단을 하기 싫어지더군요.
    다만 이런저런걸 떠나서 제 갠적인 가치관 기준 애가 그런다고 다시 사다받치는 행위는 잘못키우는 행위라고 봐요.
    누군가는 아빠의 식탐에 모든 가치기준을 두기도 하고
    누군가는 애가 버릇없이 문을 닫은것에 가치기준을 두기도 하겠죠.
    저는 그 엄마의 잘못된 행동이 먼저 보였거든요.

  • 39. 속담
    '14.2.25 8:17 AM (121.167.xxx.103)

    개별적으로 다른 경험을 할 수는 있겠으나 일반적이다..라고 힘을 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게 속담이죠. 얼마나 흔하면 속담이 되었겠어요. 그런 점에서 모성애와 부성애의 차이를 말하는 속담이 있긴 해요.
    기근에 죽어갈 때 애비는 자식을 잡아 먹지만 에미는 자기 허벅지 떼준다...
    좀 혐오가 있는 속담이지만 그런 말이 있어요.

  • 40. ...
    '14.2.25 8:17 AM (116.123.xxx.134)

    저도 해링본느님 의견에 동감해요. 애초에 그 글쓴 사람은 자기가 쓴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남편을 비난해줄 거라 생각하고 올렸겠죠. 거기서부터 문제예요. 그리고 의견이 다르니까 내용을 다시 올렸구요. 빵 한 개 가지고 애가 그렇게 난리를 치고 다시 사다 바치고... 진심 이해 안 가요.

    마찬가지로 지금 이 글도 그래요. 남자들이 태생적으로 이기적이다, 라는 건 말이 안 돼요. 2, 30대 연인들 보세요. 일부를 빼곤 어쨌든 남자가 여자를 더 많이 배려해주게 되어있고 실제로 그렇게들 하잖아요. 그런 남자들이 왜 이기적으로 굴겠어요. 만약 원글이가 쓴 대로 엄마가 짜장면 난 싫다, 하면서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 거라면 그건 그렇게 만든 사람의 잘못이에요.

  • 41. 탐식
    '14.2.25 8:51 AM (112.186.xxx.45)

    식탐 많은 사람은 보기 싫죠 오죽하면 인간의 7대 죄악에 들겠습니까...
    그런데 그 빵글에서 첫 번째 경우는 딸의 잘못이 없다 할 수 없지요
    싱크대에 둔 주인 없는(그렇게 보이는) 빵을 아버지가 먹었는데 그걸 자기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딸이 벌컥 화를 낸 거잖아요...
    두 번째 글에서는 평소 남편의 식탐이 얼마나 짜증나는지에 대한 묘사가 이어지는데... 뭐 이 글에 대한 답글에서 식탐 많은 사람들의 추태에 대한 일반적인 성토가 이어집니다만...
    딸이 평소 쌓인 감정이 많아 짜증을 낸 데 대해서는 심정적으로 이해가 갑니다만... 싱크대의 빵을 먹은 사례에 대한 대처 방식이 옳은 건 아니죠... 차라리 두 번째 글에서 포스트잇 사건 당시 딸이 아버지에게 정면으로 왜 남의 소유물에 손을 대느냐고 대놓고 따진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꼭 가장의 권위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평소 밉상이던 사람이 잘못을 했을 때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과, 그 밉상이 본의아닌 실수를 했을 시 쌓인 감정을 폭발시키며 벌컥 화를 내는 경우는 다르지 않나요... 후자의 경우는 (이해는 가지만) 옳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그 글의 원글님께서는 평소 밉상인 남편을 탓하며 심정적으로 동조가 되는 딸의 잘못이 없다 하셨으니 어제와 같은 반응이 나온 게 아닐까요...

  • 42. ...
    '14.2.25 8:52 AM (1.243.xxx.23)

    자기 입장에서 자신의 시각만을 가지고 쓴 글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유추해 내기란 어렵죠. 그 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그 가족에 문제가 많다는 것 뿐입니다. 소통도 배려도 없고 엄마는 아빠를 우습게 알고 깎아 내리죠. 아빠는 그 엄마의 필터를 끼고 봤고 변론의 기회가 없었으니 패스. 딸은 드러난 행동만으로 보면 아빠고 엄마고 우습게 알고 짜증이 잔뜩 난 상태.

    이런 글을 보고 '남자는 원래~' 이런 일반화가 나온다는 것도 놀랍네요. 모든 남자가 이기적이고 저만 아나요? 원글님의 몇몇 극단적인 예를 빼고 일반적인 경향이라는데 동의하기 어려워요. 얼마든지 반례도 많지요. 게다 여자들도 지엽적인 데서는 배려하는 체 하지만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자기만 알도록 길러진 사람과 남 눈치만 극도로 보면서 착한 체 하는 최면에 걸려 살도록 길러진 사람의 차이는 있을 망정 둘 다 결핍의 산물이죠. 이런 사람들이 또 자식도 비뚤어지게 기릅니다.

  • 43. ..
    '14.2.25 9:08 AM (203.244.xxx.26)

    해링본느님의 이야기가 결국 생각의 프레임이란거죠. 사람들은 그 안에서만 생각하게 됩니다.
    전 원글을 썻던 분도 이해가 가고, 그 남편분 자기가 먹어놓고도 왜?? 내가 먹고 싶엉서 먹었는데 뭐가 잘못됬지? 옆 사람만 속터지는 스타일같고...
    그 원글도 굳이 그거가지고 사다 바치고... 애를 너무 떠받들듯 키우시는거같아서...
    아마 저같음 아빠랑 아이사이에 쇼부(?) 보라고 했을겁니다.^^;

  • 44. 성급한 일반화
    '14.2.25 9:23 AM (122.32.xxx.68)

    글인지 방구인지......
    무슨 엄마들에 배려심과 아빠들에 이기심으로 양분화시키며 남자들은 늙어서도 손자랑 싸운다느니.......

    같은여자지만 이런글 진정 부끄럽다. 에휴~

  • 45. 윗님아
    '14.2.25 10:37 AM (119.70.xxx.163)

    일반적으로 그렇다라는 것이지 100% 그렇다라는 것이겠나요?
    양분법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 46. ㅂㅂㅂ
    '14.2.25 11:49 AM (112.149.xxx.61)

    여자는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되지만
    남자들은 일부 성숙한? 남자들을 제외하고
    자식이 있다고 자연스럽게 부모다워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만 봐도
    아이를 배려하고 함께 하는 모습이 초반에는 굉장히 서툴고
    집에서도 흔히 남편을 두고 애하나 더있다 이런말들도 하잖아요
    아빠의 식탐도 그런 연장선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자기 식탐을 조절하지 못하는 아빠의 배려없음과
    가족들은 또 그동안 느껴온 아빠에 대한 원망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또 별생각없이 표출된거같아요

    원글님과 딸을 탓할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막말하는 댓글은
    남의 가정교육을 욕하기전에 자신을 돌아봐야 할거 같은데요

  • 47.
    '14.2.25 12:43 PM (112.152.xxx.173)

    배려없이 다 먹어치우는 일부 남자들은
    그냥 그렇게 자라서 그런것 같아요

    한번도 먹는걸로 남의 눈치 받은적 없다는거요

    우리집은 먹을거 양보 하라고 어릴때부터 엄마가 가르쳐주셨죠
    먹고 싶은거 꾹 참고 남 줬더니 엄마가 엄청 칭찬했던 기억이 지금도 나거든요

    하지만 남편은 그런게 없었나봐요
    간식 혼자 다먹기에 왜 혼자 다먹어? 아이꺼는 안남겨줘? 했더니
    움찔 하면서 눈이 커지더라구요
    놀라는 걸 보니 그런 생각조차 안해본것 같았어요
    누구한테 그런걸로 말을 듣거나 지적 받은적도 없는거죠

    집집마다 가정분위기가 다 다른것 같아요
    형제자매가 있고 없고 첫째인지 막내인지 그런것도 영향이 크겠죠

  • 48. ㅡㅡ
    '14.2.25 12:50 PM (211.246.xxx.176)

    남자 깔려고 작정하고 올린글

  • 49. ...
    '14.2.25 1:18 PM (210.178.xxx.65)

    식탐이 어쩌고 하는데, 아니 도대체 그깟 빵이 뭐길래 오로지 나만 그걸 먹어야 겠다고 고집하는지, 가족끼리 내 빵이니까 먹지 말라고 정해두는 애가 굉장히 이상하거든요. 빵 하나 갖고 내 거니까 손 대지말라고 하는 사람은 식탐 없는 거에요? 그런 이기심은 뭔지 모르겠어요.

  • 50. 남성혐오를 부추기는 글이네요
    '14.2.25 1:22 PM (119.69.xxx.42)

    일반적으로 음식을 더 탐하는 건 여자들이죠.
    그리고 누구 건지도 모르는 부엌에 있는 빵 하나 먹었다고 이기주의에 식탐 소리나 듣고...
    원래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속이 허해서 간식거리라도 먹고 싶은 법입니다.

  • 51. 헤르젠
    '14.2.25 3:19 PM (164.125.xxx.23)

    첫 원글을 이해를 못하시네요
    식탐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게
    그게 딸이 먹을려고 놔둔걸 남편이 어케압니까?

    불펜에도 그렇고 82에도 그렇고 그렇게 하나하나 딸입장 엄마입장 따지면서
    남편입장은 전혀 생각하지않는 딸 엄마같은 여자들이 너무 문제죠

    아빠를 그저 돈벌어오는 기계로만 생각하는 일부여자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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