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며칠..아니 몇달동안 생각하고 고민해봐도 결정이 나지 않는 저의 고민하나를 털어놓을게요.
좋은 의견 한 말씀씩 나눠주세요..
저의 직업은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고 두달 뒤에 복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부처는 12년도 말에 세종시로 이전하였기에 제가 복직을하게되면 아마도 세종시에 있는 부서 중의 하나로 발령이 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남편직장이 서울에 있고 아이가 둘이나 되는 상황에 세종시로의 출퇴근이나 주말부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울듯 싶어..
서울에 잔류하는 부처 중(2~3개정도 있습니다)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교류를 시도 중인데요...
지금 컨택하고 있는 곳이 두 곳인데
첫번째 기관은...소위 말하는 허울좋고...승진도 지금 제 소속기관보다는 좀 빠른편입니다. 그런데 좀 힘든곳이라고 소문난 곳이예요. 아침 여덟시 출근에 야근을 밥먹듯이하는 그런 좀 빡센(??) 곳이라고 들어서 ...두 아이 키우며 맞벌이하려니 좀 걱정이 앞섭니다..
두번째 기관은..규모가 작고 승진도 아주 느린 곳입니다. 장점은 업무의 부담이 적어 웰빙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규모가 적다보니..앞으로 20년 이상을 근무하게 될 곳인데 아무래도 매일 반복적인 업무에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하는...그런 걱정...무엇보다 공무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승진인데 ...그 부분이 참 마음에 걸리네요요..
하지만 이젠 결정을 내려야하고 추진을 해야될 때라서...하루에도 몇번씩 머리에 쥐가 나도록 생각해보니만 어떤 결정도 나질 않네요.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