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직을 앞두고 고민 중입니다

곧 복직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4-02-24 16:06:00

안녕하세요...며칠..아니 몇달동안 생각하고 고민해봐도 결정이 나지 않는 저의 고민하나를 털어놓을게요.

좋은 의견 한 말씀씩 나눠주세요..

저의 직업은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고 두달 뒤에 복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부처는 12년도 말에 세종시로 이전하였기에 제가 복직을하게되면 아마도 세종시에 있는 부서 중의 하나로 발령이 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남편직장이 서울에 있고 아이가 둘이나 되는 상황에 세종시로의 출퇴근이나 주말부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울듯 싶어..

서울에 잔류하는 부처 중(2~3개정도 있습니다)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교류를 시도 중인데요...

지금 컨택하고 있는 곳이 두 곳인데

첫번째 기관은...소위 말하는 허울좋고...승진도 지금 제 소속기관보다는 좀 빠른편입니다.  그런데 좀 힘든곳이라고 소문난 곳이예요.  아침 여덟시 출근에 야근을 밥먹듯이하는 그런 좀 빡센(??) 곳이라고 들어서 ...두 아이 키우며 맞벌이하려니 좀 걱정이 앞섭니다..

두번째 기관은..규모가 작고 승진도 아주 느린 곳입니다.  장점은 업무의 부담이 적어 웰빙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규모가 적다보니..앞으로 20년 이상을 근무하게 될 곳인데 아무래도 매일 반복적인 업무에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하는...그런 걱정...무엇보다 공무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승진인데 ...그 부분이 참 마음에 걸리네요요..

하지만 이젠 결정을 내려야하고 추진을 해야될 때라서...하루에도 몇번씩 머리에 쥐가 나도록 생각해보니만 어떤 결정도 나질 않네요.

어떻게 할까요?...

IP : 58.120.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4.2.24 4:10 PM (203.11.xxx.82)

    행시출신이고 좀 훌륭한 편이면 1번,
    아니면 222222요.

  • 2. ㅇㅇ
    '14.2.24 4:19 PM (116.39.xxx.32)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 3. ....
    '14.2.24 4:36 PM (211.46.xxx.253)

    유사직장(?) 종사자로서...
    본인의 마음 속에 세속적인 승진과 탄탄대로에 대한 야망이 있나요? 진지하게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그 야망이 크다면 1을 택하시고요.
    근데 승진에 대한 열망이 그리 크지 않다면(절박하지 않다면) 당연히 2번이죠... 솔직히 이렇게 고민하시는 거 자체가 그 열망이 크지 않으신 것 같네요...

    인생 솔직히 별 거 없어요.. 요즘 고시 출신들도 예전이랑 달라서 야근 많고 직장생활에 자신의 삶을 매몰시켜야 하는 부서 기피합니다... 술자리 많고 몸이 부서져도 좋으니 요직 탐내는 사람들이야 항상 있지만은 제가 느끼는 요즘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네요, 확실히...

    야근 많은 곳으로 가시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질 거예요... 그건 분명합니다. 뭐하러 그러시나요..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선택이 가능한데...

    인생 길지 않아요.. 가정 희생하면서 직장을 위해 몸 바치고, 야근과 술자리 주도하다 퇴직한 고위직 선배들.. 퇴직하고 끈 떨어진 신세 되어 직장에 종종 놀러오면 그렇게 초라해보일 수가 없습니다.. 퇴직하면 다 끝이에요.. 재직할 때나 직급 높다고 굽신거리지, 퇴직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본인들도 쓸쓸하게 후회하는 경우 많더군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미 머리는 희어져 버렸는 것을.

    잘 생각하세요.. 저 같으면 2번 선택합니다...

  • 4. ....
    '14.2.24 4:41 PM (211.46.xxx.253)

    그리고 승진.. 그까이꺼.. ^^
    저도 10여년 전 패기 넘쳤을(?) 때는 승진을 굉장히 중시했지만, 이제는 선후배들 들썩거리는 거 봐도 뭐 심드렁합니다.. ㅋㅋㅋ
    직장 생활 해보니 승진 빠르고 느려봤자, 퇴직할 때 보면 꼴랑 한두 직급 차이예요.. ^^ 근데 그 차이를 위해 30년을 직장의 노예로 살 것인가? 아니면 업무와 내 생활의 균형을 맞추며 살 것인가? 전 후자의 길을 가고 싶네요.

  • 5. 무지개1
    '14.2.24 11:56 PM (14.52.xxx.120)

    이건 전적으로 개인 가치관 문제네요 그리고 저는 완전 2222222222222222222222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001 일본에서 초등입학한 남자아이 입학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 입학선물 2014/03/11 480
359000 당근을 하루에 4~5개 먹는데요 괜찮은가요? 13 말밥 2014/03/11 4,882
358999 네이냔 콜린님 블로그 주소 알려주세요 ㅎㅎ 3 코코 2014/03/11 1,928
358998 영어 변형 - 한 문장 맞는지 좀 봐주세요 11 ,, 2014/03/11 748
358997 놀부보쌈 보쌈김치는 어떻게 만들까요? 1 궁금 2014/03/11 2,942
358996 남녀 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 8 실수 2014/03/11 4,018
358995 여학생 스토킹하다 목졸라 살해, 고대생 검거 고려대 2014/03/11 1,661
358994 작은 안경에 색깔 넣는거 어떤가요? 5 눈보호 2014/03/11 928
358993 엄마 자살. 9살 아들이 신고했다니. 정말 괴롭네요.. 5 노동당부대표.. 2014/03/11 3,917
358992 패블릭쇼파 아니면 가죽쇼파 어떤게 나을 까요?? 7 삼팔이 2014/03/11 2,220
358991 미나리. 한재미나리와 청도 미나리 둘다 맛은 비슷한거죠? 5 .. 2014/03/11 2,086
358990 아파트 뒤뜰에 씨앗이나 꽃 심어도 되나요? 11 낸시 2014/03/11 1,372
358989 왼쪽 뺨만 각질이 심해요. 5 겨울 2014/03/11 1,103
358988 아발론과 정상어학원을 둘다 다닌 아이가 4 웰컴 2014/03/11 5,561
358987 남매가 극과극을 달리네요 1 각양각색 2014/03/11 1,048
358986 영덕대게때문에 포항갈건데, 축제기간이 더 비싼가요? 7 문의 2014/03/11 2,600
358985 (도와주세요)27개월 아가 시터 비용 요즘 어떤지요? 3 지나치면앙대.. 2014/03/11 919
358984 부산사시는 분들 세탁소 좀 알려주세요 3 2014/03/11 392
358983 빚 한정승인 해본분 계세요 ? 5 ..... 2014/03/11 3,211
358982 유치원 보내고 난 후 눈물이 나요. 14 베이비메리 2014/03/11 3,673
358981 아파트를 매수했는데 하자가 있네요 33 ... 2014/03/11 5,448
358980 코스트코에 펄러비즈 파나요? 1 뚱띵이맘 2014/03/11 1,388
358979 한번 빠지면 왜 헤어나지 못할까... 2 아래글 보다.. 2014/03/11 1,258
358978 고딩맘들께 여쭙니다. 2 yyy 2014/03/11 991
358977 유심번호 유출된 분들 필독!!!!!!!!!! 유심유출은 진짜 큰.. 32 ... 2014/03/11 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