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보내고 난 후 눈물이 나요.

베이비메리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14-03-11 11:40:21
5살 딸 처음 유치원 보냈는데.. 저번 주 목요일부터요.
어제는 두시간 동안 엄마 보고 싶다고 울었대요.
어젯밤에 유치원 갈 생각에 잠도 잘 못 자다가 엄마 내가 울면 엄마 속상하고 속상하면 늙겠지? 그러면서 유치원 아무말 없이 갔는데..
보내놓고 나니 제가 너무 눈물이 나요.
우리딸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고 힘들진 않을지..
더 데리고 있어야 하는건지.. 아이는 적응 기간인데 혼자 마음이 주체 못하겠네요.
물론 아이 있을 때 다른 티는 안내지만.. 제 마음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IP : 223.62.xxx.1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11 11:42 AM (211.36.xxx.167)

    다섯살이면 금방 적응하고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즐거워할거에요

  • 2. mtjini
    '14.3.11 11:44 AM (223.62.xxx.97)

    엄마도 적응기간이죠. 제 딸은 9-3인데 보고싶으면서도 시간은 왜이리 찰나인지 몰라요 ㅋㅋㅋ

  • 3. ..
    '14.3.11 11:45 AM (116.121.xxx.197)

    ㅎㅎ 아이는 지금 엄마 깜박 잊고 잘 놀고있을거에요.
    집에 오면 이쁘다~~ 많이 해주세요.

  • 4. 계속
    '14.3.11 11:4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힘들어하면 데리고 계세요.
    아직은 적응기간이라 지켜보시구요.

  • 5. 두부
    '14.3.11 11:47 AM (121.133.xxx.115)

    더 데리고 있으셨어도. 똑같은 상황이에요.
    여섯살이더라도...첫 원적응하려면 똑같이 불안해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엄마가 불안해하면..아이는 금방 눈치채더군요.
    님이 할것들을 찾으세요.
    아이생각하면서 울고 계시지말고.. 아이가 돌아왔을때 님의 에너지가 가득차있게..
    님이 재미있는것 좋아하는것을 하는것이 현명한거죠.^^

  • 6. ...
    '14.3.11 11:48 AM (211.177.xxx.114)

    일주일은 적응기간이예요...요때 맘약해지심 앙대요~~~ 가서는 재밌게 잘 놀다가 약간 서러운일 있거나 집에 갈때쯤에 엄마생각 날꺼예요.... 저도 첫애 5살때 유치원 보내놓고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둘째는 4살부터 보냈시유... 아주 잘 가더라구요..

  • 7. ..
    '14.3.11 11:53 A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첫째는 심지어 여섯살때까지도 가기 싫어했어요 ㅠ.ㅠ
    가서 그럭저럭 생활하다 오지만 안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ㅜ.ㅜ
    그래도 10시에서 2시까지라 보냈는데, 올해 7살 되더니 완전 신나서 다녀요.
    너무 재밌대요. 그거 보면서 그냥 애들도 다 때가 필요하구나 느꼈어요.
    솔직히 요즘 대부분 엄마들이 직장 다니느라 아이들이 기관 생활을 넘 일찍부터 해서 안쓰러워요.
    그러면서도 저희 둘째도 네살부터 보내고 있는 아픈 현실입니다 ㅠ.ㅠ

  • 8. ㅇㅇ
    '14.3.11 12:02 PM (218.38.xxx.2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약입니다.
    그 기분을 즐기세요. 내가 우리 아이를 이만큼 사랑하는구나~

  • 9. 가다가
    '14.3.11 12:02 PM (218.55.xxx.74)

    우리아이도 엄마가 보고싶다고 슬퍼해서 가족사진 가방에 넣어줬어요. 보고싶을 때 보고 힘내자고. 82에서 배운건데 의외로 효과가 좋더군요.

  • 10. ..
    '14.3.11 12:04 PM (117.111.xxx.136)

    오늘 아침에도 유치원차에 보니 어떤 여자아이 울고 있더군요.. "엄~마~" 하면서..
    ㅋㅋ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좀 있음 좋아하는 친구도 생기고, 적응할거예요.
    이시기엔 엄마, 아이, 선생님 모두 다 적응기간이예요.

  • 11. ...
    '14.3.11 12:15 PM (119.69.xxx.3)

    아마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지 않을까요?
    저는 초등 방과후 로봇 가르치는데 어제 1학년 한 학생을 담임샘이 직접 데리고 왔어요.
    수업때 엄마 찾고 울었다고 잘 부탁드린다고...

    어제가 첫 수업이라 초반에 안내문, 재료 나눠주고 할 때 한번 엄마를 찾으며 울더니
    재료 가지고 로봇 만들고 움직이는 시간이 되니 너무 진지해져서
    모르는 것 물어보고 끝까지 잘 하고 갔어요.

    어찌나 웃기고 귀엽던지 혼자 웃었네요.

  • 12. 하하33
    '14.3.11 1:15 PM (39.112.xxx.51)

    저희 아이도 다섯살..엄마 오늘 유치원에서 울었어 엄마보고싶어서 그러더군요~12월생이라 네살 같은 다섯살이라 더 맘쓰이네요.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엄마가 더 강해져야한단거 매번 느껴요. 앞으로 초등학교 중학교..아이가 커갈수록 짠하고 안쓰러운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맘 굳게 먹어요 우리^^ 따님이 말 저렇게 하는걸보니 야무지게 잘 적응해서 금새 활짝 웃고 다닐것같네요^^

  • 13. 다 그래요
    '14.3.11 1:24 PM (114.205.xxx.114)

    누구나 다 첫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나면 원글님처럼 그런 시기를 겪는 것 같아요.
    그런데요, 얼마 후면 거짓말처럼
    어머낫~ 벌써 유치원 끝날 시간이네?? 할 때가 분명 옵니다요ㅎㅎ

  • 14. ㅎㅎㅎ
    '14.3.11 1:54 PM (112.152.xxx.29)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5세 딸 처음으로 유치원갔어요
    밥 안먹겠다고 많이 울었다던데 하원할때보니 눈이 퉁퉁 부었더라고요
    자유시간 생겨서 좋을줄 알았는데 시간 가는게 지루하고 밥먹어도 혼자먹으니 입맛도 없네요
    사...사실 어제밤에 저 조금 울었어요 ㅠㅠ
    유난떤다고 할까봐 누구한테 이런 말도 못하고 있었어요

  • 15. 보보
    '14.3.11 3:50 PM (223.62.xxx.43)

    아이도 엄마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더라구요. 많이 안아주세요

  • 16. ㅎㅎ
    '14.3.21 9:24 PM (175.118.xxx.134)

    유치원 보내고 훌쩍거리고 있는 애기 엄마들 생각하니 귀엽네요ㆍ 애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신나 놀텐데ㆍㆍ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635 무관심 4 반포주민 2014/04/23 1,142
372634 국가란? 1 우리 2014/04/23 617
372633 실종자 가족 증언 '사고 첫날 구조작업 사실상 없었다' 4 뉴스K 2014/04/23 2,225
372632 처음입니다 기자가 된 걸 후회했습니다 2 루치아노김 2014/04/23 2,279
372631 우리나라는 재난시 컨트롤타워가 없음을 공식 인정했네요 10 아루 2014/04/23 1,454
372630 장관.국회의원 아니면 자식 못 살릴 나라라면 버리겠다 6 이분 심정이.. 2014/04/23 1,369
372629 전에도 정부가 이토록 무능하게 대처했던 사례있었나요? 13 엄마 2014/04/23 2,494
372628 세월호 가족의 육성을 취재한 글입니다. 1 전달 2014/04/23 994
372627 대통령 하야 아고라 청원입니다 15 이또한 지나.. 2014/04/23 1,868
37262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4.23) 세월호 참사 일주일...정부.. 1 lowsim.. 2014/04/23 914
372625 이 분노와 절망감을 모아, 제대로 싸웁시다. 5 비통합니다... 2014/04/23 847
372624 마음 약하신 분은 보지 말라는 오유 사진 35 오유 2014/04/23 15,922
372623 라면에 이어 이번엔 치킨 야식이네요... 사고난 게 아니라 나들.. 12 ... 2014/04/23 3,743
372622 안타까운 사실 - 다이빙벨..... (펌) 14 /// 2014/04/23 3,269
372621 실종자 1명도 못 구한 정부 ‘오판 책임론’ 화가 많이 .. 2014/04/23 664
372620 박근혜에게직격탄 '서구에선 대통령직 무사하기 힘들어’ 13 가디언 2014/04/23 3,119
372619 눈물이 말랐나봐요 4 ... 2014/04/23 663
372618 청해진 선장 개독인가요? 3 ㄴㄴ 2014/04/23 1,365
372617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 2014/04/23 798
372616 유튜브에 '신상철세월호'를 검색하셔서 2 하늘 2014/04/23 1,350
372615 커피 한잔 출근했냐? 13 건너 마을 .. 2014/04/23 2,299
372614 배우 김보성씨 "잠수자격증이 없는게 안타깝다".. 9 .. 2014/04/23 2,657
372613 이번에는 치느님 영접한 안행부 장관 18 허허...... 2014/04/23 4,326
372612 미치도록 슬픈 봄이네요. 1 네가 좋다... 2014/04/23 839
372611 세월호 교신내용 : 미국과 한국언론 발표에 차이가 있음 3 // 2014/04/23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