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6년차 아직도 신랑이 너무 멋있습니다.

6년차 조회수 : 4,497
작성일 : 2014-02-24 15:05:23

저는 보잘것 없는 평범한 스타일. 아니 좀 뚱뚱하긴해요 ㅋㅋㅋㅋ

 

 

신랑이랑 사이 좋습니다. 싸워도 그날 푸는편 입니다.

신랑은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잘해주는 사람이에요.

저녁에 올때마다 손에 저랑 딸아이 먹을것을 사다주기도 하고

내가 전에 봐두었던 삔을 사오기도 하고 그런 성격이에요.

 

 

 

연애때 했던 다정하고 뜨거운말은 안해주지만

내가 아플때마다 와서 손가락 봐주고 괜찮냐 물어줘요.

 

어디 아프다고 약먹고싶다하면 새벽이라도 나가서 사다주는 사람이에요.

 

저는 애교를 많이 부려요. 이몸땡이에 왠 애교 하실지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좋아서 제가 뽀뽀하자 안아줘 사랑해줘 하고 마구마구 안겨요.

 

신랑도 장난치면서 뽀뽀 안해주는척 하지만 결국 제뜻대로 다 해주구요.

 

 

참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한 사람이에요.

내눈에는 최고에요.

 

 

단점은 돈을 못번다는건데

 

그래서 저도 버니까 괜찮아요.

 

 

남들은 자식이 1순위라지만 나는 아직도 신랑이 1순위에요.

내딸도 너무너무 이쁜데 내남편도 너무너무 멋있어요.

 

 

 

아직까지도 이런분들 계실까요?

IP : 182.218.xxx.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4 3:06 PM (112.155.xxx.34)

    바람직해요!

  • 2. &&
    '14.2.24 3:0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한지 6년됐을때는 그저 신랑이 이쁘기만 햇어요.
    15년정도 지나도 그저 이쁘기만 하면 그때 다시 자랑글 올리세요.

  • 3. 6년이면 뭐
    '14.2.24 3:08 PM (14.52.xxx.59)

    그럴수도 있고
    10년있다 다시 보죠 ㅎㅎ

  • 4. ..
    '14.2.24 3:08 PM (116.121.xxx.197)

    82쿡엔 결혼 20년 넘어도 그런분들 많습니다.
    결혼 6년차이면 하수인데요? ㅎㅎ

  • 5. 6년차
    '14.2.24 3:08 PM (182.218.xxx.68)

    ... 님 감사합니다 ㅎㅎ

    &&님 전에결혼할때 여기에 글올렸더니 5년되면 오라고 하시길래 5년대신 6년차때 글 써봤어요 ㅎㅎ

  • 6. ..
    '14.2.24 3:11 PM (223.62.xxx.22)

    여기 댓글이 왜이렇죠?ㅎ
    그냥 보기좋구나 하면될걸..
    행복하게 백년해로 하세요 원글님 ㅎㅎ

  • 7. 진심으로
    '14.2.24 3:13 PM (1.238.xxx.90)

    너무 너무 부러워요^^

  • 8. oops
    '14.2.24 3:13 PM (121.175.xxx.80)

    전에결혼할때 여기에 글올렸더니 5년되면 오라고 하시길래 5년대신 6년차때 글 써봤어요 ㅎㅎ


    멋지고 사랑스런 원글님이네요...^^

    남자고 여자고 사람감정은 많은 부분 비슷하죠?
    이런 원글님이니까 남편에게 그런 배려와 사랑도 받으시는 듯....

  • 9. ㅡㅡ
    '14.2.24 3:19 PM (210.94.xxx.89)

    언니 자랑비 연이자 10% 으로 계산해서
    내세요.

    아 속 불편해 죽겠네...

  • 10. 좋아~
    '14.2.24 3:19 PM (210.178.xxx.200)

    와,, 저도 그래요~~ㅎㅎ
    결혼 4년차인데 더 있다 와야 할까요??
    결혼 전엔 부끄러워 못하던 사랑한단 말 지금은 맨날 해주는 착한 신랑입니다~~

  • 11. ㅇㄹ
    '14.2.24 3:19 PM (203.152.xxx.219)

    아이구 참
    저 밑에 보니 결혼 일년반만에 이혼하는 부부도 있드만요.
    안그런 부부도 당연히 있죠..

    저도 결혼 22년이 넘어섰는데 아직도 남편 멋있어요.
    콩깍지가 왜 안벗겨질까 ㅎㅎ

  • 12. minss007
    '14.2.24 3:22 PM (223.62.xxx.69)

    에쁘게 사는모습 듣기만 해도 참 좋네요 ^^
    서로 그마음 변치 마시고 행복히 사셔요 ~~

  • 13. ㅡㅡㅡㅡ
    '14.2.24 3:24 PM (203.226.xxx.1)

    전 4년차인데 갈수록 남편이 조아요 ㅋㅋㅋ 태어나서 제일 잘한 선택!!!

  • 14. ㅡㅡㅡㅡ
    '14.2.24 3:31 PM (203.226.xxx.1)

    이런 글 쓰는 사람들은 끝이 꼭 안 좋아요. 앞으로 좋은 일은 속으로 간직하세요. 이런 자랑하고 나면 꼭 관련 일에 우환이 따릅니다


    꼭 우환이 따른다는 댓글은 또 뭥미 뭔 마녀라도 되시나요? 댓글 쭉 보다가 웃겨서^^

  • 15. 6년이면
    '14.2.24 3:38 PM (180.182.xxx.179)

    싸워도 금방 풀리시기죠...저주니 뭐니 하는데 더 살아보세요....

  • 16. ..
    '14.2.24 3:48 PM (175.192.xxx.234)

    전 17년차인데도.아직인걸요~~^^
    중요한건 저보다 남편이 젛 더 좋아한다는..
    그마음 주욱~~이어나가시고 행뷱하세요~~♥

  • 17. 영원히
    '14.2.24 3:57 PM (210.221.xxx.39)

    22년차도
    숟가락 얹습니다.
    영원히 이렇게 살 것 같아요.

  • 18. 네...
    '14.2.24 3:57 PM (112.220.xxx.100)

    잘 알겠습니다.........

  • 19. 자랑글
    '14.2.24 4:01 PM (1.225.xxx.38)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좋은데, 이런 가족 혹은 부부만의 은밀한 사생활(은밀하다는 게 야하다는 얘기 아닙니다) 꺼내놓으며 자랑하는 글 보면 불편해요.
    남편 앞에서 안아줘 뽀뽀해줘 사랑해줘 이러는 거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그걸 남편 앞에서 할 때 이쁜 거지 남들 있을 때도 하면 좀 징그럽잖아요.
    그걸 글로 쓰는 게 남들 있는 데서 하는 거랑 비슷하다 싶어요. 자기들끼리 있을 때 닭살 돋게 노는 건 좋은데, 굳이 보여주지 않았으면 해요. 솔직히 오글거리니까요.

    그렇다고 저는 안 그런다는 게 아니라 저도 남편 앞에선 애교 떨고 그러는데요. 남들 앞에서 보여주진 않거든요. 두 사람만의 은밀하고 행복한 부분은 그냥 두 사람만의 것으로 남겨두세요.
    다른 사람들한테 막 자랑하고 공개하고 싶더라도 참아야 해요. 그게 남들 앞에 드러나는 순간 꼴불견이 되거든요.

  • 20. 오잉
    '14.2.24 4:08 PM (182.218.xxx.68)

    안아줘는 포옹 뽀뽀는 그냥 쪽 사랑해줘는 쓰다듬어달라 이뻐해줘라 이런건데
    그게 불편하셨나봐요. 헤헤

    그냥 뭐 남편앞에서만 하죠. 남들앞에선 제가 신랑 잡고 사는줄 알더라구요. 아닌데 ㅋㅋㅋ
    그냥 싸우는 날도 있지만 오늘따라 신랑이 멋져보여서 써봤습니다.
    그런날 있잖아요 별일 아닌데 왤케 멋있지? 싶은날 말이죠. 허허

  • 21. 자랑글
    '14.2.24 4:12 PM (1.225.xxx.38)

    그걸 하는 거 자체가 불편한 게 아니라요. 사생활이니 하든 말든 본인 자유죠 ^^; 이렇게 공개된 글에 그런 걸 자랑 삼아 쓰는 게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의미로 한 말입니다.

    평소 사람들한테 남편 이야기할 때 그런 이야기를 하진 않잖아요?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만의 좋은 부분은 그냥 두 사람끼리 공유할 때 제일 좋은 거예요.

  • 22. ㅎㅎ
    '14.2.24 4:25 PM (61.254.xxx.103)

    저도 남편이 정말 좋아요.
    착하고 지혜로워서 시댁일 조율 잘하고저와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처가에도 잘해요. 게다가 제 커리어 고민도 같이해주고...아이들 다 키우고 단둘이 여행다닐 계획 이야기하고 있으면 행복해요.

  • 23. ㅇㄹ
    '14.2.24 4:35 PM (203.152.xxx.219)

    온라인에 이런 부부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사의 글도 올라야 균형이 맞는거죠.
    일부 미혼들이 온라인 기혼들의 글만 보고
    결혼만 하면 지지고 볶고 바람피고 폭행하고 난동피고 싸우기만 하나보다 하며 결혼을 두려워하는겁니다.

  • 24. 좋아좋아.
    '14.2.24 5:39 PM (211.195.xxx.238)

    저도 그래요.
    결혼 십년차구요.
    연애두 오래해서 스무살때부터 사귀어서 결혼하고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남편이 멋지고 좋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772 혹시 보이지 않는 벌레에 물렸던적이 있는 분 계시나요? 10 심산유곡 2014/04/04 4,669
366771 빵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3 우웩~ 2014/04/04 1,459
366770 쓰레기 내놓는 앞집 때문에 한바탕 해야할 것 같은데 도와주세요 15 .... 2014/04/04 4,143
366769 메이크업베이스 바르시는분 계신가요?(추천부탁) 10 화장품 2014/04/04 4,123
366768 무쯔나미 헤어팩 써보신분 계세요? 건성모발 관리비법도 좀 풀어주.. 헤어 2014/04/04 674
366767 페디큐어 비용 5 90 2014/04/04 2,064
366766 어머님이 개업떡을 맞추라는데요... 4 좋은시작 2014/04/04 4,969
366765 엄마란 사람은 참 이기적인 거 같습니다. 2 ege 2014/04/04 1,780
366764 흰색차에 묻은 빨간 매니큐어 2 ㅜㅜ 2014/04/04 916
366763 부동산 담보대출 문의좀 드립니다. 2층 2014/04/04 437
366762 가족이 제명의로 아파트 매매한다고 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21 러브모드 2014/04/04 3,262
366761 공인중개사 자격증 괜찮을까요?? 1 2014/04/04 1,190
366760 런던 지리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히드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 4 london.. 2014/04/04 973
366759 설수현씨 정말 너무너무 예쁘지 않아요? 49 ㅇㅇ 2014/04/04 18,968
366758 김상곤, '김문수 공짜 바이러스' 발언에 '일침' 샬랄라 2014/04/04 432
366757 봉합수술후...???? .. 2014/04/04 698
366756 동네에 치매 노인과 장애인 아들이 있는데 집 문도 4 진주 2014/04/04 1,604
366755 노트북 추천부탁 9 ... 2014/04/04 1,484
366754 모든 스타킹이 하루만 신어도 뚫립니다.. 15 무적발톱 2014/04/04 6,319
366753 강서권에 영등포 목동 화곡 등 손세차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3 ㅇ ㅇ 2014/04/04 1,744
366752 소소하게 힐링하는 방법 뭐 있으신가요.. 21 요즘 2014/04/04 5,199
366751 정봉주의 전국구 10회 기초 무공천은..새정치 전멸? 8 전국구 2014/04/04 605
366750 싱가폴 국제학교 ISS, 도움주세요. 2 singa 2014/04/04 2,460
366749 집에서 만든 꽃등심초밥 ....대박이네여 5 2014/04/04 3,002
366748 보험문의 8 둥둥 2014/04/04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