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글 보다가 그냥 넋두리.. 잘 하는 거겠죠..?
회사와 집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거리고.
작년에 회사 근처 아파트 분양 받아서,
이제 입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0평대이고 혼자 살 예정입니다.
작년에 독립하려고 회사 근처 집들을 알아봤는데,
근처 집들은 너무 낡았고, 전세 금액이 상당합니다.
모든 가전, 가구들을 새로 장만해야하는데
낡고 좁은 집에서 독립 인생을 시작하긴 싫더라구요.
부모님과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혼에 대해서 걱정은 하시지만
직장 있고 알아서 잘 사니 말씀은 안하시는 상황.
결혼해서 독립한 오빠 제외하고, 부모님과 저 세 식구가
나름 쾌적한 4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거길 나와서 굳이 비좁고 낡은 집에서 살고 싶진 않아서
1년 독립을 미루고, 분양을 받아서 지금 입주하는데,
이제 평소에 안 쓰던 돈을 들여야겠죠.
관리비와 기타 비용 등등.. 최소 월 3,40 만원은 들텐데
가끔은 그냥, 부모님과 살면서 그 이상 용돈 드리고 사는게
(지금도 그러긴 하지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지금 집을 전세를 주고, 근처에 다른 좀 작은 전세를 갈까
(물론 다시 그 고민.. 맘에 드는 집이 없다는) 고민도 되고 그러네요.
잘하는 거라고 해주세요.
언젠가는 해야할 독립.. 지금도 늦은 거라구요.
가끔 물정 어두우신 부모님만 덜렁 남겨두는 것 같아서
맘이 묵직하기도 한데...
(이제 인터넷 안되면 어쩌시려나.. 쩝)
그래도, 잘 하는 거죠? 맞는 거죠...?
1. ..
'14.2.24 10:41 AM (121.157.xxx.75)부모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독립은 필요합니다
오히려 더 애틋해질걸요
새집 분양받으시는거니 일단 들어가서 살아보세요
살다가 부담이 크다 싶으시면 전세놓고 작은집에 들어가셔도 되는거니..2. 원글
'14.2.24 10:43 AM (210.94.xxx.89)네 뭐.. 엄마도 살다가 언제라도 아니다 싶으면
다시 들어오라고 그러시네요...
그냥, 좀 작아도 깨끗한 새집 있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 아파트는 20평, 30평, 40평 모두 4인 가족 기준이네요...3. ...
'14.2.24 10:46 AM (116.127.xxx.199)어느 정도 나이들면 독립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아파트 구조 진짜 맘에 안드시죠?ㅋㅋㅋ
저도 아이 생각 없어서 2인이 살만한 30평대를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맘에 안 들어서 아파트 사서 벽 다 뜯고 리모델링 했어요. -_-;;4. 원글
'14.2.24 10:49 AM (210.94.xxx.89)그러게요, 사실 1인가구나 2인 가구나
생활 공간은 비슷한데,
혼자 살려면, 빛 잘드는 넓은 거실 거실은 꿈꾸지 말라는 건지.
24평 집에 방3, 욕실2 만들어놔서 거실은 손바닥만하고..5. ....
'14.2.24 10:53 AM (116.127.xxx.199)우리나라 아파트 구조 자체가 요즘 이상해졌어요 -_-;; 예전엔 그래도 거실이 어느정도 구조가 나왔는데..
그래서 전 방 하나 없앴어요. 다행히 그 벽을 틀 수 있어서 벽을 터서 거실과 주방을 완벽하게 쫙 트인 구조로 바꿨는데 너무 좋아요.
저도 워낙 거실 생활을 좋아해서 방은 잘 때만 들어가거든요. 욕실도 2개 하지 말고 하나로 해서 넓게 월풀 들어가게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_-;;;;;6. 원글
'14.2.24 10:57 AM (210.94.xxx.89)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1인가구도 2인가구도
욕실은 한 개면 되잖아요..
뭔가 무조건 2세대 가구만 강요하는 것 같아서 억울해요.7. 방하나
'14.2.24 11:41 AM (106.68.xxx.50)방 하나 정도 세 주시는 건 어때요, 전 외국인데 좁은 집이지만 남친이 자기 친구들한테
방 하나 세주고 오래 살았더라구요.
근데 정말 같이 살긴 힘들었다고...
그래도 돈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했다고.. 저도 잠깐 쉐어 한 적이 있는 데.
조금 스트레스 받긴 하지만 서로 잘 지내면 것도 뭐 지낼만 하더라구요.8. 인생 뭐있나요
'14.2.24 12:27 PM (122.32.xxx.124)새집에서 한 2년 살아보는 것도 좋죠.. 아니면 나중에 후회할찌도... 해외여행 몇일만 해도 수백만원은 후딱인데... 새집으로 여행왔다 생각하시고 살아도 괜찮은듯..
9. 저도
'14.2.24 12:28 PM (183.98.xxx.7)30대 중반쯤 독립해 나와 혼자 살았아요.
부모님 집에서 15분 정도 거리에요.
나와 사니 부모님과의 관계도 더 좋아졌구요.
나이 서른 넘으면 결혼 하건 안하건 독립해서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10. 축하드립니다.
'14.2.24 1:28 PM (211.208.xxx.72)혼자만의 독립된 생활을 하시는거 부럽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0763 | 지금 개콘보다가 깜짝놀라서.. 60 | 지금 | 2014/03/16 | 20,132 |
360762 | 동양매직 에에오븐이나 삼성 스마트 오븐 | 케이트 | 2014/03/16 | 711 |
360761 | 궁금. 타블로가 간 설렁탕집 어디에요?? 1 | .... | 2014/03/16 | 2,902 |
360760 | 두 돌 전후 아기 키우시는 분들중에 친구가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5 | Wish | 2014/03/16 | 845 |
360759 | 마카롱 만들기 많이 어렵나요? 18 | 내딸은 마카.. | 2014/03/16 | 4,603 |
360758 | 포켓샌드위치 속재료 간단하며 맛있게.. 2 | 조아조아 | 2014/03/16 | 1,368 |
360757 | 웨딩드레스 대여 100만원이 싼건가요? 9 | ㅇㅇ | 2014/03/16 | 3,344 |
360756 | 자라면서 집안일 거의 안하고 결혼한 분들.... 71 | 집안일 | 2014/03/16 | 16,068 |
360755 | 이노랠 듣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지요? 4 | 눈물이 | 2014/03/16 | 1,560 |
360754 | 신생아 지루성 두피염 6 | 음 | 2014/03/16 | 2,525 |
360753 | 채린이 폭주할 때 너무 귀엽지 않나요? 7 | 트윅스 | 2014/03/16 | 2,127 |
360752 | 극성회장 밑 부회장 3 | ... | 2014/03/16 | 959 |
360751 | 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ㅠ 14 | ㅠㅠㅠㅠㅠ | 2014/03/16 | 15,457 |
360750 | 이런 증상은 어디가 안 좋은가요? 2 | 건강 | 2014/03/16 | 835 |
360749 | 33개월 여아 젖몽우리가 잡혀요 4 | 도와주세요 | 2014/03/16 | 967 |
360748 | 인천에 지압 잘하는 곳 없나요? 1 | 무적009 | 2014/03/16 | 926 |
360747 | 유산균이 좋다는데 4 | ,,, | 2014/03/16 | 1,996 |
360746 | 어릴 때 안 맞고 크신 분도 많으신가요? 35 | 40대 이후.. | 2014/03/16 | 7,852 |
360745 | 동물농장 관계자는 아니지만.. 13 | 난이 | 2014/03/16 | 2,961 |
360744 | 주사맞고 피멍이 들었네요.. 4 | ... | 2014/03/16 | 7,045 |
360743 | 왜 이런 꿈을 꾸는걸까요? 1 | 에혀 | 2014/03/16 | 556 |
360742 | 주택리모델링 업체추천 부탁해요 | 물방울 | 2014/03/16 | 429 |
360741 | 사찰에가면 나오는 인자한 남자목소리? 뭘까요? 6 | 루비 | 2014/03/16 | 1,573 |
360740 | 코치파시던 나리맘님 쇼핑몰 아시는분계세요? 4 | 아양이 | 2014/03/16 | 1,761 |
360739 | 왜 코세척만하면 오히려 감기가 걸리는걸까요? 3 | 궁금 | 2014/03/16 | 1,7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