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학교때문에 이사를 언제 어떻게 갈것인가를 두고 고민합니다

선택의기로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4-02-24 07:18:29
저는 3, 4세 연년생 엄마이고 지금 2년 터울로 셋째 임신중이에요.
지금 신혼집이었던 33평 자가에 살고있고, 저나 신랑이나 더 큰집으로 이사를 원하고, 경제적으로도 준비가 되었어요.(여기는 지방광역시 입니다)
문제는 언제 이사를 가느냐입니다.
여기는 지방이고, 이제 아이들이 커가니만큼 아이들 교육위주로 동네와 시기를 정하려고 하는데 고민이되어서 선배맘분들께 조언을 구해볼까 합니다.
A동네는 이지역의 강남이라 굴리는, 초 중 고 모두 최상의 학군과 학원가들로 가득해요. 고급아파트 많고 엄마들 교육열 엄청나다고 합니다.
B동네는 좀더 아늑한 느낌의 주거단지구요, 현재 저희가 살고있는 동네고 아파트촌이라 전업주부가 많아서 교육열은 높은편이나 고급아파트는 한두개에요. 이 동네 안에서 이사를 한다면 이 고급아파트로 들어갈건데 여기에 또 친정집도 있어서 부모님의 도움도 어느정도 기대할수 있구요. 또 가까운 거리에 저희가 보내고자하는 영어유치원과 유아기센터또 가까운 거리에 저희가 보내고자하는 영어유치원과 센터들이 밀집되어있어요. 단점은 초등학교는 좋은데 중고등학교 학군은 안좋아서 혹시 이동네에 남더라도 중고등 시기에는 A동네로 이사를 가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부부 의사인데 제가 지금 몇년간 출산 육아로 쉬고있고 셋째 두돌쯤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남편 친구말로는 맞벌이하려면 학원가가 가까워야한다고 A동네 어차피 올거면 빨리와라 추천이구요
지금 살고있는 B동네에서 집만 좀 넓혀서 첫째 초등 졸업쯤까지 살고 중고등 학군좋은 A동네로 가면 되겠지 했는데 그럼 둘째 셋째는 초등 다니면서 전학을 해야된다는게 걸리네요.
부끄럽지만 친정가까이 살면서 부모님께 도움도 많이 받고살다가(퇴근길에 먹거리나 간식사들고 꼭 들러서 1시간이라도 애들과 놀아주세요 신랑은 늘 밤늦게와서 제가 힘들거든요) 아직 손 많이가는 애들 셋을 혼자 딴동네서 키우는게 두렵기도 하구요.
또하나, 애들이 교육열 엄청난 A동네에서 초등학교때부터 기가 죽으면 어떡하나싶은 걱정도 살짝 들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첫애 초등입학전에 A동네로 이사
2. B동네 살다가 첫애 중학교 가기전에 A동네로 이사
3. B동네 살다가 중고등학군 나쁘지않은정도의 다른동네 탐색


IP : 121.148.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택의기로
    '14.2.24 7:22 AM (121.148.xxx.6)

    신랑은 그냥 이집에서 3년정도 더 살다 A동네로 가자고 하는데 실은 이사 알아보면서 좋은 아파트들 보다보니 맘이 붕 떠버려서 출산전에 이사하고싶은 마음이에요.ㅠ

  • 2. 선택의기로
    '14.2.24 7:30 AM (121.148.xxx.6)

    폰으로 쓰니 수정이 안되네요. 매끄럽지못한점 양해해주세요. 선택지를 다시 쓸게요
    1.그냥 이집에서 3년 더 살다가 A동네로 이사(애들나이 7,6,4세때)
    2.이동네안에서 평수넓혀 10년쯤 살다 A동네로 이사(애들 6, 5, 3학년때 전학)
    3.힘들거 감안하고 지금 A동네로 이사

  • 3.
    '14.2.24 7:46 AM (14.45.xxx.30)

    제가보기엔 3년뒤이사가 제일 현실성있네요 이사하고 싶은마음은 섯째낳고 나면 정신없어서 잊어벌거에요^^
    순산하세요

  • 4. 아이들 공부만
    '14.2.24 7:55 AM (1.225.xxx.5)

    생각한다면 물론 3번이에요.
    저희 연년생 아이들은 경기도서 서울로,4,5학년에
    전학했어요. 나름 그럭저럭 잘 적응하긴 했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한 일년 남짓 남의 학교 다니는 기분이었대요 ㅠㅠ
    현재.중2,3돼요.
    게다가 학교를 옮기니 아이들 교우관계 뿐만 아니고 이 엄마도 동네에
    대한 학원가 정보 등 얻을 길이 없어서 지금도 힘들어요.
    엄마들 관계가 아이 1,2학년에 만들어져 쭉 가더군요.

  • 5. 아이들 공부만
    '14.2.24 8:03 AM (1.225.xxx.5)

    저도 일하는 엄마라 다른 엄마들과 모임 같은 건 안했지만 학년 초에 인사하고 연락처 정도 주고 받은 후 가끔 연락해서 기본적인 정보를 주고 받는 인연은 있었는데 고학년에 전학오니 당최 만나기도 어렵고 맘을 안열더군요 ㅠㅠ

    결론은 적어도 큰아이 초등 저학년에는 이사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ㅠㅠ
    정말 할 말은 많은데 스맛폰이라 더 못쓰겠네요 ㅜㅜ
    저랑 비슷한 경우 같아서 로긴해봤습니다. 현명한 선택하시길~~~~~:)

  • 6. 저는..A요..
    '14.2.24 8:25 AM (115.143.xxx.174)

    전학해서 적응하는거 힘들었어요..
    그나마다행인게3월달에 전학을해..아직 친구들끼리친해지지않아 그사이에낄수있었던것같구요..
    근데 요즘은 왕따니머니 더심하니..
    제자식은 전학안시키고..싶다라는생각이강하네요..

  • 7. 그냥
    '14.2.24 8:38 AM (211.36.xxx.157)

    1번이 좋네요. 3년뒤 이사하세요. 큰애 초등 들어가기전에 이사하심 되겠어요.
    그때는 오래살 집으로 구하세요. 애들 한번 학교 가면 이사하기 정말 어려워요. 말이 전학이지 쉬운일 아니더군요.

    큰집에 사시고 싶다면 지금 이사했다가 3년뒤 한번더 이사하시던지요...
    근데 궁금한게 지방은 이사하고프면 언제든 이사가 쉽나요? 전 집이 안팔려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네요. ㅠㅠㅠㅠ

  • 8. 저라면
    '14.2.24 8:49 AM (119.64.xxx.253)

    1번안이 여러모로 적당한듯해요 다만 붕뜬 마음을 다스리셔야..

  • 9. jeniffer
    '14.2.24 9:12 AM (223.62.xxx.72)

    1번요.

  • 10. 혹시 대전?
    '14.2.24 9:25 AM (39.7.xxx.221)

    우리 아이들 어릴때 고민했던 내용이네요.^^
    저희는 큰애 중학교 입학전에
    둔산동의 중심아파트로 이사했고
    결론은 후회였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조금이라도 빨리 이사할걸....
    저라면 지금 당장 이사합니다.
    지금부터 엄마들과도 안면 익히시고
    아이들도 근처 유치원과 학원 보내세요.
    유치원때부터 그룹으로 운동도 시키고 공부도 시킵니다.
    초등땐 아이가 뛰어나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한
    좋은(?)그룹에 끼기 힘들어요.
    지금은 부모가 전부 의사라는 메리트가 있으니
    원하시면 함께 시키실수 있을거에요.
    속물같지만 현실이 그런걸요.
    지금 당장 이사 추천요.
    중심의 중심 아파트로요.

  • 11. 이사
    '14.2.24 9:35 AM (121.131.xxx.177)

    1번 추천이요^^ 기왕이면 어릴때 움직여 적응시키는게 좋아요..

  • 12. 선택의기로
    '14.2.24 9:59 AM (223.62.xxx.53)

    다들 같은 의견이시네요^^ 제마음만 다잡으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13. ..........
    '14.2.24 11:03 AM (112.150.xxx.207)

    1번요...
    교육열이 있으시고, 아이 능력 되고, 부모 능역된다면....
    중학교때 옮기면 늦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957 반포자이 앞에 중대 안성 셔틀버스 승차장 아시는 분 4 셔틀 2014/02/24 1,374
353956 초심자를 위한 클래식 씨디 추천 부탁드려요.. 4 초심자 2014/02/24 620
353955 9개월 된 아이랑 제주도 2박3일 여행 괜찮을까요? 7 제주 2014/02/24 1,015
353954 교복에 이름새기는곳 좀 알려주세요 (반포,고터근처) 7 아이사랑 2014/02/24 3,618
353953 쫒아냈던 문대성이를 재입당시키는 핑계로 김연아 사태로 이용해 .. 3 ..... 2014/02/24 725
353952 어디서 사나요? 녹십자유산균.. 2014/02/24 589
353951 화성온천 가보신분 도움말씀 나눠주세요 4 질문 2014/02/24 990
353950 해외배송으로 옷을 샀는데 너무 커요.어디다 팔아야 하나요? 2 .. 2014/02/24 1,094
353949 정총리 ”안현수, 한러 끈끈하게 엮는 기회 만들어” 11 세우실 2014/02/24 1,144
353948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 4 무자격부모 2014/02/24 1,331
353947 생선은 어떻게 굽는게 가장 맛있고 편할까요? 11 ... 2014/02/24 2,406
353946 중요한 시험 앞두고는 안 놀러가는 게 맞는거죠? 3 지겹다 2014/02/24 641
353945 연아선수 본인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112 답답 2014/02/24 16,650
353944 효소 다이어트라고 2주동안 효소제품만 먹는 것 해 보셨나요? 9 혹시 2014/02/24 1,856
353943 저희집은 남편 본인이 먹을 거 숨겨놓으라고 말해요 13 식탐 2014/02/24 2,916
353942 치즈케잌 파리바게 랑 뚜레주 랑 어디가 더 .. 2 케잌 2014/02/24 1,085
353941 2014년 2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2/24 530
353940 주부님들 요즘들어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인가요? 4 걱정 2014/02/24 1,718
353939 일산에서 국민대 통학 시간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일산 2014/02/24 1,356
353938 커피 맛있는 커피 추천 부탁요 15 알려주세요 2014/02/24 2,724
353937 여드름 때문에 죽을 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42 여드름 2014/02/24 7,825
353936 한 결혼식에서 사진을 두번찍어야하는데요 (가족사진,친구사진) 3 결혼식 2014/02/24 1,516
353935 애들 학교때문에 이사를 언제 어떻게 갈것인가를 두고 고민합니다 13 선택의기로 2014/02/24 1,787
353934 우리나라 눈사람만 머리-몸통으로 돼 있다던데 다른 나란 어떤가요.. 9 올림픽기 이.. 2014/02/24 1,815
353933 덴비 스몰오발트레이 단종됬나봐요 1 .. 2014/02/24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