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넘었는데 모임 하나도 없으신분?
인간관계 정리를 많이해서도
그렇고 안맞는 사람과 만나는거 고역이더라구요.
다들 모임 몇개나 나가시나요?
1. ㄷㄷ
'14.2.23 10:54 PM (68.49.xxx.129)저희 어머니요. 육십 다되가시는데..워낙 사회생활을 안하고 사셔서요. 그치만 저희어머니는 가고오는 사람 막지말고 알고지내는 사람 절대 뚝 끊지 말자가 신조이십니다 ㅎㅎ 그래서 모임이랄건 딱히 안 가지시지만 두루두루 어찌어찌 알게된 사람과는 가끔씩이라도 연락하며 지내세요. 그게 인생사는 방법이라고 저한테도 가르치시는데..저도 어머니 따라 사회성 제로인지라 힘들긴 합니다 ㅠ
2. 저도
'14.2.23 10:59 PM (183.103.xxx.42)정기적인 모임과 두 세사람 이상은 감정 공유도 되지 않고 각자 떠드는 꼴이 되어 싫어요.
한 두 사람과 만나 차 마시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자연스레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3. ㅇㄹ
'14.2.23 11:00 PM (203.152.xxx.219)저도 없어요.
4. 저두
'14.2.23 11:00 PM (110.70.xxx.247)모임 하나 없네요
그런데도 너무 바빠요
남편 아이 챙기기도 바쁘고
가까운 곳에 여동생이 있어 틈만 나면 만나고
하나보니 모임은 밴드나 카톡으로
서로 소식만 전해 들어요5. ㅇㅇ
'14.2.23 11:01 PM (116.39.xxx.32)저도 40가까이되는데 정기적인 모임은 없어요.
1년에 한두번씩 친한 사람들 여럿이랑 모이기는해도.(불규칙함)
울엄마 모임 엄청많으신데 3-40대엔 없었대요.
애키우고, 사느라 바빠서요.
애들크면서 엄마들모임 몇개 생기고, 애들 다 키우고나서 중고등 동창모임생기고, 동네 아줌마들 모임생기고...등등등 그렇게 나이들어서 많이 생긴다더라구요.6. ..
'14.2.23 11:02 PM (116.121.xxx.197)저도 ㄷ ㄷ님 어머니처럼 삽니다.
7. ㅡㅡㅡㅡ
'14.2.23 11:02 PM (58.122.xxx.201)참오래된 모임도 늙어가는모습 보여주기싫어
이젠 피하네요
만사가 귀찮구요8. 저도
'14.2.23 11:09 PM (121.154.xxx.73)저도 ㄷㄷ님 어머님과 비슷해요.
가끔..남편 모임이라도 같이 가곤 했는데 밴드에서 만나서 동창?끼리 바람나는 덕에 그 모임도 해체됨..9. minss007
'14.2.23 11:10 PM (124.49.xxx.140)저도 모임없어요^^
전엔 여러모임 해봤는데..저는 그게 참 부질없더라고요
지금은 아이둘 키우면서 시간 될때 서로 부담없이 만난답니다 서로 바쁠땐 일년에 한번 아닐때 여러번 만나지만
많이 만니든 오랜만이든 그냥 만나면 좋고 반가운 사람
만 보게 되네요
그냥 제 형편껏 차리고 나와도 그런거 흠 안되는 사람이 좋고 편해요 저도 상대방에 그렇구요!
나이들수록 편하고 저랑 맞는 사람을 만나고 찾게되네요
서로 연락해 시간되면 여럿이! 시간 안되면 되는사람 우선만나고 안되는 사람은 아쉬워하며 담을 기약하고^^
그리 살고 있땁니다 ㅋ10. 저도없음
'14.2.23 11:23 PM (222.236.xxx.211)43인데
몇년전까진 있었지만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짓이었다는걸 깨닫는 일이 있은후부터 모임같은거 안합니다.11. ...
'14.2.23 11:50 PM (14.63.xxx.12)모임 하나도 없는게 더 어려울것 같은데요.
저는 그렇게 사교적인 성격은 아닌데
20년 된 모임이 두개 있고
6,7년된 모임도 두개 있어요.12. 대한민국당원
'14.2.24 12:09 AM (222.233.xxx.100)미안한 얘기지만 서글프기도 한 얘기가 있죠. 정승 집 개가 죽으면 찾는 사람이 그렇게 많답니다. 그런데 정작 정승을 지낸 사람이 죽으면 없다네요. 인생이 뭔가? ㅎㅎㅎㅎ
13. 소심녀
'14.2.24 12:11 AM (175.210.xxx.70)모임에 들라 할까봐 취미활동도 못하겠어요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원 몇 달만 다녀도 자동적으로 모임에 나가게 된다더니...뭣 좀 하려고하면
모임에 들어야 한다하고...안하면 텃세 부리거나 계속 왕따 시키더군요?
하다못해 종교도 그래요
그냥 가서 열심히 반성하고 기도하고 헌금내면 될텐데,,,굳이~모임에 들라하고 휘두르며 갑질을
하려고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
일주일 내내 직장에서 시달리다가 조용히 기도하려고 가는데 말이죠~?14. 모임이
'14.2.24 12:11 AM (218.186.xxx.11)모임이 도대체 뭔가요??? 친구들 만나는걸 말씀하시는건가요??
전 마흔 갓 넘어서 맞벌이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힘에 부쳐서 겨우겨우 살아가는데.. 정기적인 모임을 다닐 여력이 거의 없거든요.
그저 정말 일년에 서너번 만나는 대학 친구들.. 아님 이전 직장에서 만났던 친구부부와 부부로 가끔 어울리는거.. 아님 동네에서 친한 친구 두어달에 한번 만나서 차 한잔 마시는거.. 그것만도 전 정말 친구가 많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것도 정기적인게 아니라 그저 친구들이니까 어쩌다가 시간이 되고 여력이 되면 연락해서 만날까? 하는 정도..인데.
근데 뭐 꼭 사람 여럿이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라는걸 진짜로 사람들은 다 하고 산다는건가요??15. 저도
'14.2.24 12:13 AM (203.226.xxx.104) - 삭제된댓글모임 부러워요.
젊은시절 사람들과 어울리면 힘들고 피곤해서 최소한의 사회적 관계만 맺고살았는데,
나이들고 보니 모임많고 친구 많은사람보면 부러워요.
독신인관계로 남편이나 자식 없이 혼자서 잘놀지만 외롭네요.
성격상 새삼스레 사람들을만나기도 힘들고.
수선스럽게 보이지만 오랜시간을 같이 교류하며 보낸 사람들을 옆에서 보면 반들반들 오래된 질그릇을 보는듯 좋아보여요.16. 세 명만 되면
'14.2.24 1:21 AM (99.226.xxx.236)이렇게 저렇게 자로 재고, 훑고...
피곤해요.
직장관련한 모임 이외의 다른 모임은 엣친구들 모임만 있어요.
제일 편해요.17. 50대
'14.2.24 10:49 AM (125.31.xxx.241)저도 없어요.
성격에 안맞아 나갔다 오면 기를 다 빨리고 온듯 힘들더라구요.
두세명이 조용조용 차마시며 이야기 하는건 좋지만 여럿이서
시끌벅적 하는건 정말 안맞아요.18. ..
'14.2.24 2:53 PM (175.114.xxx.39)모임 좋은 점 없어요. ㅎㅎ 카페에 아줌마 모이면 시끄럽다고 피해다녀요. 저도 아줌마면서;
19. 에휴
'14.2.24 3:57 PM (122.203.xxx.130)친구 만나면 일단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 하지 않나요?
그런데 제 친구는 꼭 밥을 먹고 나와요. 저는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일부러 맛있는 거 먹을려고 안 먹고 나가는데... 저는 처음에 그게 우연히 그런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밥 값 아끼려고 그러는거더라구요.
니 혼자 먹으라고 하던가 아니야 나도 괜찮아 하면 소파 같은데 앉아서 그냥 수다 떨어요. 목마르면 마트에서 음료수 하나 까서 먹고.. 그러면서 자기 친구는 만나면 꼭 배고프다고 뭘 먹자고 한다면서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만나서 밥 한끼 먹는 것도 아까워하는 친구를 왜 만나나 회의가 들었어요. 근데 이 친구 재산이 50억쯤 되요.20. 헐..
'14.2.24 4:16 PM (202.14.xxx.188)윗님 친구분은 병이네요 병...
자린고비 병.21. 20대
'14.2.24 4:27 PM (110.148.xxx.72)초반부터 모임 많은 여자로 소문난 인생이예요.
바쁠땐 같은 날 두 모임도 참석하느라 진땀뺀적도 많아요.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했어요.
나이 40 되니, 그 인맥, 모임들 그림자조차 안 보이네요.
중간에 결혼하고 애 낳고 사니 없어지더니, 이민나와 몇년 사니, 연락조차도 다 끊기더라구요.
여기서도 역시나...모임 많아요.
근데 의미없음을 깨달고 중요한 모임 몇만 빼고 다 접엇어요.
집에다 잔치상 차리고 파티 한적도 많은데, 다 의미없어요. 그 시간, 에너지 가족한테 쏟았었어야 했어요.22. 쓸쓸하지 않다면
'14.2.24 5:20 PM (211.189.xxx.161)이야기 나누는걸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 가족이 내 공허함 이런걸 다 채워줄 수 있는 거라면,
친구는 필요없을까요?
모임이 없다는거지 친구가 없다는건 아니지요?
혼자 사는 세상 아닌데 홀로만 살 순 없을거같긴 하고, 오래 만나고 지내다보니 친구 동창 이런거보다 내 가족이 소중하구나 알게되서 그런거 아닌가요/23. 음
'14.2.24 5:36 PM (175.113.xxx.25)남편 절친들 모임 하나, 제 절친이 주관하는 모임 하나
딱 하나씩 갑니다. 둘 다 부부동반이구요.
저도 남편도 서로 상대방 모임에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참석하려고 합니다.
상대방 기 살려주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사실 두 모임 다 가기 귀찮아요. 저희집이 좀 외진곳에 있어서....
친정 식구들이 1년에 명절, 부모님 생신 빼고 서너번 모입니다.
시댁 식구들은 두 달에 세번쯤 모이구요.24. ...
'14.2.24 6:43 PM (175.114.xxx.64)여기오니 모임 많은 저같은 사람은 이상한 사람 되네요.
전 모임이 많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준이 몇 개인지를 몰라서..., 다양한 모임들에 두루 머릿수1 입니다.
전 나이들어가면서 모임이 참 즐거운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25. ㅇㅇ
'14.2.24 6:44 PM (39.119.xxx.125)친구가 있고 교류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모임이 없으면 문제일까요??
원글님이 말하는 모임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겟지만
모임은 왠지 정말 사교, 인간관계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해요.
저도 딱히 무슨 모임 이런 건 없지만 사람 만날만큼 만나면서 사는 편이라
모임에 안들어있다고 무슨 문제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26. 시어머니
'14.2.24 7:17 PM (117.111.xxx.196)모임하나 없어 밖에도 안나가고
며느리만 들들 볶는다는
하소연 본것같네요
82쿨녀들은
조금만 인간관계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왜만나냐
니가 이해안된다
헤어져라
남발하잖아요~~???
그결과가 정기적 모임하나없는것
과연 바람직한것일까요~~??27. ...
'14.2.24 7:55 PM (175.114.xxx.64)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사회생활 유형이 다릅니다. 전업주부들은 없어도 되지만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은 또 그게 아니지요. 인적 네트워크...뭔가를 하나 하더라도 털어놓고 지내는 1인보단 겉만 알지라도 서로 기브앤테이크가 되는 다수가 필요하지요. 한 사람이 주는 기쁨이 다르고 다수가 주는 기쁨과 즐거움도 다릅니다. 가능 나이들수록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길 권합니다. 다양한 취미와 관심이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우울증도 노화도 막는다잖아요.
28. adell
'14.2.24 9:16 PM (119.69.xxx.156)저는 모임이 많지 않고 2~3개 정도인데
제가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항상 사람들 이야기 들어주고 배려해주고 칭찬해 주는 편이고 제 이야기는 간단하게 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절 좋은 사람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실 집에서는 다른 엄마들처럼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힘들게 애쓰지 않고 적당히 챙기는 스타일이라
집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히 살고 또 시댁문제도 없고 별로 힘들게 살지 않으니
바깥에 나가서 하소연 할 일도 없고
오히려 남 이야기를 잘들어주도 잘 배려해 주고 챙겨줄 힘이 있는 것 같아요29. 저요
'14.2.24 10:20 PM (175.126.xxx.123)저는 모임도 없고 친구도 없어요 단1명도.. 거짓말 안보태고 정말로
이거 쓰면서 갑자기 씁슬하네요.. 왜 한명도 없을까요?? ㅠ.ㅠ30. ..
'14.2.24 10:29 PM (202.156.xxx.15) - 삭제된댓글남편이랑 어릴때부터 연애해서 남편이 가장 친한 친구였고 남편이랑만 놀았어요. 당연히 모임도 없었죠. 문제는 맞벌이에서 전업이 된후 남편에게 이해못할 서운한 일이 생기니 터놓고 말할사람도 찾아갈 지인도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때 정말 외롭고 인생 잘못살았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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