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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싫어졌어요.

...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14-02-23 20:34:56
몇년사이에 사람으로 상처 많이 받고 바로 극복한것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오히려 세월이 지난 지금 사람이 싫고 가식적인 것이 하기가 싫으네요.
카톡방 단체 채팅방 열린게 두개인데 모른척 하고 있어요.
아무에게도 예의상 인사 말. 이런거 하기 싫고 친한 언니 한명과만 말 섞으면서 살고 있어요.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언젠가 누가 속시원한 블러그 하나 가르쳐줬었어요. 여기서..
그래서 갔더니 여자들 가식적으로 말하고 그런거 되게 비난하는 거였어요.
그거 보고 나서 더 생각이 확고해지더라구요.
그냥 나 싫은건 하지 말자. 

40대 중반 찍었어요.
작년 중반부터는 모양내는것도 하기 싫고 옷 예쁜것도 싫고 그러더라구요.
어디 모임 이런데도 나가기 싫고..

이래도 될까요.
나 정말 사람이 싫어요.

어린아이 가르치는 일을 했어요.
쉰지 1년 반 되었습니다.

쉬기엔 너무 이른데 나 무슨 공부를 하고 어떻게 살면 좋을까요.
이제 사람이 싫어서 사람과 엮이는 일은 정말 하기 싫어요. 
IP : 1.241.xxx.15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3 8:36 PM (61.98.xxx.21)

    인생 길지 않습니다.
    인간관계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 2. 그거
    '14.2.23 8:41 PM (180.182.xxx.179)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증이에요...
    님이 먼저 행복하셔야 되요...
    그럴수록 일만들고 밖에 나가시고
    직장다니면서 자기계발하세요. 생각이 확 바뀔거에요,

  • 3. ...
    '14.2.23 8:43 PM (1.241.xxx.158)

    헬스장은 꾸준히 나가고 있어요. 에어로빅도 하고 있구요.
    그럼에도 인간관계에 회의가 느껴져요.
    아무와도 깊은 인간관계는 맺고 싶지 않지만 긴 세월 이렇게 살고 싶지도 않고 그러네요.
    취업을 하려면 어디를 하면 될지도 난감해요.
    교사자격증이 있는데 나이가 든 저같은 사람도 뭔가 할수 있을까요....

  • 4. 문제는
    '14.2.23 8:50 PM (213.33.xxx.123)

    님만 싫어하는게 아니라 남들도 님을 싫어한다는거죠.
    어떻게 굴파고 들어가 살 수도 없고, 님이 백억대부자라 사람 안보고 편히 살 수 있으면 몰라도.
    어차피 돈벌려면 내가 사람을 싫어하는거에 촛점을 맞추는 행동은 매우 유아적이고 미숙한 태도죠.
    상대도 나를 싫어하지만 맞춰주니까 나도 노력한다는 자세를 가지세요.
    님이 절대적 매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남들도 님을 무조건 좋아할 이유가 없어요. 모든건 기부앤테이크.

  • 5. ///
    '14.2.23 8:55 PM (1.241.xxx.158)

    노력이 안되네요. 작년까지는 그래도 됬던거 같은데 올해는 사람을 위해 노력자체가 하기 싫어지네요.
    사실 일을 하면 활력이 생기니까.. 하고 주변에서 권해서 하려는 것이지 꼭 딱히 일 할 필요까지 없어서 더욱 이런가보네요.
    정말 작은 우리나라같은 사람들의 흠을 너무 많이 본게 치명적인거 같네요.
    그 작은 그룹안에 온갖 비리 불륜 부정 다 있더라구요.
    참 어렵네요.

  • 6. 님이 을임 어쩔수없어요
    '14.2.23 8:59 PM (39.121.xxx.22)

    먹고살려면요
    전업주부들이야 동굴파고 사는게 가능하겠지만
    다들 생계를 위해 갑에게 맞추고 살아요
    비리불륜부정없는 곳도 없으니
    적당히 눈감고 사세요
    독야청정하게 살려다간 굶어죽어요

  • 7. 저도그래요
    '14.2.23 9:03 PM (14.32.xxx.97)

    그냥 가족과 친한 언니한명이 인간관계의 전부네요
    아직까진 나를 필요로하는 가족들이 있어서 별 아쉬움 없지만 양가 노부모님들 돌아가시고 자식들 독립하고나면
    참 덧없고 외로울듯해요
    그렇지만 자식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의지하지 않고
    어떻게 노후를 잘 보낼것이냐 궁리중이예요

  • 8. 저도
    '14.2.23 9:11 PM (223.62.xxx.122)

    비슷해요
    사람 좋아하고 즐겼는데
    징하게 몇번상처받고는 갑자기 오므라들었어요
    아무도 만나고싶지않고
    쓸데없는말 마음에없는말 안하고싶어요

    좋은거 아닌거같은데
    어째 제 마음을 돌이킬수가 없네요 지금은.

  • 9. 저도
    '14.2.23 9:12 PM (223.62.xxx.122)

    아참 그 블로그 주소좀 알려주실수있나요?
    궁금해지네요..

  • 10. ...
    '14.2.23 9:42 PM (1.241.xxx.158)

    http://tapestry.blog.me/100185659299?Redirect=Log&from=postView

  • 11. 그게
    '14.2.23 9:45 PM (113.131.xxx.188)

    나이하고 상관있지 않을까요? 제가 사람 많이 사귀진 않아도 한 두명하고 깊게 사귀는 편인데

    나이가 마흔 중반을 넘으니 딱 사람 사귀고 챙기는 게 귀찮더라구요. 그리고 화도 나구요. 일방적으로 챙기는 것이... 사람이 귀찮아 지더군요 실망도 많이 했고요.

  • 12. ...
    '14.2.23 9:47 PM (1.241.xxx.158)

    그런것도 같아요. 작년 가을부로.. 꾸미는것도 귀찮고 싫고 화장도 싫고. 예쁜옷도 싫고. 사람한테 빈말 하는것도 싫고 웃기지 않는 말에 웃는것도 싫고 그러네요.
    나이가 정말 들었나봐요.
    사람에게 지친것도 이유가 될거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일이라곤 사람들 상대하는 서비스업만 해왔네요. 밝은 성격이었어서.
    이젠 정말 누구랑도 말 섞고 싶지 않아서 너무 힘드네요.

  • 13. 사람 많이 만나다 보면 그래요
    '14.2.24 1:37 AM (222.105.xxx.172)

    님 지극히 정상이에요. 사람 많이 만나다보면 어느 순간 안맞는 사람과 맞는 사람이 갈리죠. 사람 보는 눈도 생기고요. 그러다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되고요. 고독은 사람을 성숙시키지요. 고독을 모르는 자 미성숙한 사람이지요.

  • 14. ...
    '14.2.24 2:43 AM (124.195.xxx.111)

    저도 그래요...방법이.. 없네요...

  • 15. 저도 그래요.
    '14.2.24 2:30 PM (110.148.xxx.72)

    이민 나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새로 만났는데...

    사람한테 질릴대로 질렸어요. 특히 교회사람들...

    한인교회 안나가고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요.

    사람 잘 안만나고 있는데, 여기 저 아는 여자들이 종종 저에 대해 떠드는걸 들어요.

    제가 누굴 만나나, 왜 사람을 안 만나나??? 이런 얘기...

    정말 할 일 없구나 싶어요.

    그 시간에 김치나 좀 담궈 먹지.

    저도 그 싸이트 가보니, 맞는 글이다 싶어요.

    나이 4,50 쳐 먹어도 차 마시자고 몰려 앉아 가식만 떨고 잇는거. 남얘기 하는거 이민와서 정말 많이 봣어요. 웃긴건 서로 욕해대효. 그 짓 하는 시간 안 아까운가 몰라요. 차라리 낮잠을 자는게 낫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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