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그런건지.. 요즘 이혼하는 지인들이 많네요
어제도 남편 친구네가 별거중인거 같다고 하며 사이가 나빠진지 오래 되었다고 하길래
다들 그렇지, 우리는 뭐 맨날 사이 좋은가 대충 참고 사는거지 했더니
남편이 발끈하면서 우린 맨날 좋지!!!
헐 둘이 살면서도 이리 느끼는게 다르네요
난 시끄러운거 싫어서 왠만한건 참고 눈감고 넘긴다 생각하는데 ,,, 이혼 생각한적도 여러번이고요
남편은 시가에서도 속 안 썩이고 자기도 그렇고 우린 엄청 사이 좋게 산다 생각 하나봐요
없는집에 시집와서 없이 시작하고 시부모님 병환에 맘고생 돈고생 하고 시숙 돈으로 속썩이고 그 여파가 평생 가는구만... 그게 벌써 20년
본인은 다 잊었는지 또 거기 들락거리고 나에게도 맨날 불경 읽으며 도닦는 마음으로 잘 하고 살라고 하는거 보면 참
어이가 없어요
남자와 여잔 진짜 다른 존잰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