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 검찰 문서 위조 과정 파악 이미 끝냈다"

헐~~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4-02-19 16:48:23

중국 정부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물 위조의 전모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9일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외교 소식통이

 "주한중국대사관 측이 13일 고법(항소심재판부)에 회신하기 전, 

중국 공안부가 내부 조사를 통해 공문서 위조 전모를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것은 외교관(외교 소식통)의 표현으로 보면 상당히 강한 표현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중국 공안과 오랫동안 사법 공조에 관여해온 한 인사도 '중국 정부가 주중대사관을 통해 

공식 회신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위조라는 결론 내렸다면 위조 과정 파악이

 이미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주한중국대사관은 검찰 측이 재판부에 제출한 3건의 문서가 중국 공문서를 위조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중국 측은 당시 "위조 공문은 중국 기관의 공문과 도장을 위조한 형사범죄"라고 규정하고

 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중국 형법 282조 따르면 공문서 위조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죄질이 나쁠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지금 진상 조사 중에 있다"며

 "말씀한 부분도 진위를 파악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중국은 3건 다 위조된 것이라며 허룽시 공안국이 정상 발부한 공문이 검찰에 전달된 과정에서 

위조 된 것을 시사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브로커를 동원해 관계 서류를 위조한 뒤 검찰에 제출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우리 정부를 믿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이렇게 명명백백하게 우리나라 법원에 '위조다. 그러니 조사하겠다'고 하면 

무엇을 믿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꾸 민주당이 문제 제기를 하니까 새누리당 간부들은 

'도대체 민주당은 위조 서류로 호들갑을 떠느냐'면서 '왜 우리 정부 못 믿느냐'고 하는데,

 (나는) 중국이 말이 믿어진다. 요새 '종북 세력'이라고 하는데 (내가) 종중세력이 비판받을지 모르겠는데 

이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선양총영사관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국정원 직원 이 모 씨가 

(중국의) 하급 관리들과 함께 문서를 조작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황 장관에게 요구했다.

 

황교안, 외교부에 반박 "세 건 다 외교 채널 통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중국이 위조 문서로 지목한) 3가지 문서를 정식으로 (외교부가) 발급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듣고 있다"며 "대검의 요청에 따라 중국 선양 총영사관에서 입수한 문서는 중국 허룽시 공안국에서

 발급한 사실확인서 1건"이라고 말한데 대해 황교안 장관의 반박도 나왔다.

 

황 장관은 "정확하게는 외교 경로를 통해서 사실 조회 요청을 할때 외교부를 통하고 공관을 통하고 가는 건데,

 (검찰이) 요청할 때 요청서에 출입경 확인서(등 2건의 문서), 그것을 첨부해서 

'이 내용이 맞는 것이냐'고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외교부) 공관에 조회 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어 "그런 과정을 충분히 거쳐 제출했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3건 모두 외교 채널을 통해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3가지 문서는 중국 허룽시 공안국의 '출입경기록 조회결과',

 삼합변방검사참(세관)의 '유우성 씨의 출입경기록 정황설명서에 대한 회신',

 허룽시 공안국이 심양 주재 한국영사관에 발송한 공문 등이다.

 

황 장관의 발언은, 외교부 역시 문서 위조 파동의 당사자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법무부에 책임을 미루고 '발뺌'하려는 외교부에 대해 황 장관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IP : 221.152.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마디로
    '14.2.19 5:14 PM (155.230.xxx.35)

    대한민국 정부가 일개 사기꾼이나 할 법한 짓을 했다는 것인데....
    기가 막힐 일.

  • 2. 수성좌파
    '14.2.19 5:20 PM (211.38.xxx.42)

    제일 윗대가리부터 해서 사기군이 드글드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506 참치가 먹고 싶어요 2 배고파 2014/03/15 657
360505 주말에 날씨좋다는데 어디로 놀러가는게 좋을까요? 2 봄봄봄 2014/03/15 607
360504 감자 보관 1 감자 2014/03/15 750
360503 조승우 15 드라마 2014/03/15 3,554
360502 바쁜 남친에게 서운한 요즘. 제게 지혜를 주세요 5 Dreame.. 2014/03/15 1,828
360501 배달 치킨 카드로 주문하면 5 현금영수증 2014/03/15 1,484
360500 이사날짜를 당겨달라네요 ㅠㅜ 7 이사문제 2014/03/15 1,800
360499 왜 버리면 얻는다고 하나요? 8 ........ 2014/03/15 1,904
360498 70년대에는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어떻게 배웠나요? 12 궁금 2014/03/15 2,206
360497 고1 엄마들 모임 안나가도 되겠죠? 8 .. 2014/03/15 2,235
360496 독일에서 사올만한 초등학생 선물이요..^^ 7 00 2014/03/15 1,466
360495 세결여 임실댁 장면만 나온거 어디서? . . ... 2014/03/15 1,025
360494 가스렌지후드필터가 안빠져요.. 1 도와주세요 2014/03/15 2,030
360493 자식 다 소용없네요... 50 ... 2014/03/15 19,955
360492 '휴지는 변기에 버리세요' 日 호텔방의 한글 안내문 15 두루마리는 .. 2014/03/15 6,859
360491 팥빙수 빙삭기 어디꺼 사야 잘샀단 소리 들을까요? 6 롯데자이언츠.. 2014/03/15 937
360490 고교진학시에 중학교 내신이 3 2014/03/15 1,387
360489 4대보험 제대로 부과하는지 봐주세요.. 2 .. 2014/03/15 563
360488 2013년 체육계 최고 훈장 청룡장을 나경원이 받았네요 17 아이러니 2014/03/15 2,183
360487 학교에 전화 할 때 5 소통 2014/03/15 849
360486 치아 신경치료는 아프게 해야 잘 된 치료인가요? 5 치과 2014/03/15 1,908
360485 블랙박스설치한 차안에서 와이파이되나요 에헤라둥둥 2014/03/15 615
360484 발렌시아가 입점한 백화점요 1 모터백 사고.. 2014/03/15 1,508
360483 토요일 오후.. 다들 뭐하시나요? 20 ... 2014/03/15 3,591
360482 82에서 어느분의 글보고 제가 살뺀방법 적어볼께요.도움되시길... 174 긴글임 2014/03/15 27,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