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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가족 인터뷰ㅠㅠ

ㅠㅠ 조회수 : 9,137
작성일 : 2014-02-18 07:54:22
너무 슬프면 허탈해서
눈믈 대신 웃음? 이 나오나봐요
너무 담담히
병원으로 학교로 온갖곳으로 딸소식 찾아다니다
뉴스에서 딸이름나와서 보고 죽은거알고
병원와서 피멍투성이 얼굴 확인한거...
너무 담담히 허탈하게 말하시니
ㅠㅠ

실감이 안나서 허탈한 상태
믿어지지않고 내가 대신 죽고싶다는 말도
허허 하는 표정으로 담담히 말하니
정말 실감못하시는 게 느껴져서
눈물나고 가슴찢어져요

어쩌면좋나요ㅠㅠ
저런 인터뷰 안했으면 좋겠어요
IP : 211.36.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왜 큰일당하면
    '14.2.18 7:59 AM (211.36.xxx.85)

    사람이 오히려 멍한거 있잖아요
    그런거로 보였어요ㅠㅠ

  • 2. ..
    '14.2.18 8:02 AM (1.238.xxx.75)

    상태가 어땠냐는 질문은 도대체 왜 하는지ㅠ

  • 3. ...
    '14.2.18 8:23 AM (117.111.xxx.233)

    아는 분이 이혼하고 혼자 외아들을 잘키워 좋은회사들어가 이제 행복한 날만 남았다 했는데
    회식갔다 돌아와 자다 화장실서 넘어져 머리를 찧고 즉사했어요.
    장례식장에서 그분 방실방실 웃으며 손님 다받고 혼자
    일다보고 그거 보면서 진짜 겁나던데요.
    절대 혼자두면 안된다고 지인들이 계속 지키고 매일 들여다보고 그랬었어요.
    너무 큰 슬픔은 고통이고 그게 너무깊으면 눈물도 안납니다.

  • 4.
    '14.2.18 8:26 AM (116.121.xxx.53)

    고등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서도 눈물이 안나왔었어요 내 스스로 문제있나할정도로..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가슴이 저미네요 문득문득 눈문이나요

  • 5. m.m
    '14.2.18 8:29 AM (183.107.xxx.72) - 삭제된댓글

    머리가 멍해지면서 현실같지않죠. 믿어지지가 않아서, 진짜같지가 않아서 오히려 착 가라않는느낌이요.
    막 울고불고 할말 다하며 악을 쓰는 사람들은 오히려 정신이 있는 상태에요.

  • 6. 원래 장례치룰때까지는
    '14.2.18 8:29 AM (180.65.xxx.29)

    실감안나요 다 치루고 나면 그때부터 멘붕오죠

  • 7. dd
    '14.2.18 8:32 AM (180.68.xxx.99)

    시방새 모닝와이드 미친거 아니에요 ?
    응급실에 가서 현장 엘티이 생중계라고 하면서 병상 비추고
    정작 다친애들은 담요 뒤집어 쓰고 쉬지도 못하고 카메라 세례 받고
    장례식장 찾아가서 유가족에게 심정이 어떠냐고 묻고 있고
    진짜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방송을 저렇게 할수 있나요
    지들도 방송에 미쳐서 저런 촬영 하면서 부실 사고 내보낼 주제나 되나 싶어요

  • 8. 저도
    '14.2.18 8:51 AM (203.249.xxx.10)

    저 리포터 미친거 아냐 화가 났어요.
    연락안되는 딸 찾아헤매다가 딸 소식 듣고는
    영안실에 앉아있는 학생 아버님 심정이 얼마나 비참할까요?
    그런데 굳이 그 아버지 앞까지 찾아가서 주검봤을때 어땠냐고 묻고,
    지금 심정이 어떠냐고 묻고....
    말투만 진지하고 경건하게 물으면 뭐하나요?
    리포터 자질이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게 보이는데
    정말 욕지거리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 9. 자끄라깡
    '14.2.18 8:56 AM (119.192.xxx.1)

    기자라는 인간이 생각이 없는 건지 이상한 질문을 많이해 어이 없을 때가 많아요.

    정부 보조금으로 할머니랑 동생들이랑 사는 어린이에게
    저축은 하냐고 물었던 기자, 참

    저축은 생각도 못하겠네요? 하던지
    아얘 저축 얘기는 하지를 말던지

    도데체 저 사람들이 시험봐서 들어간 사람이 맞나 싶어요.

    인간에 대한 배려나 최소한의 도리같은게 없어보여요.

    자식 잃은 부모한테 심정을 묻고, 무슨 말이 듣고 싶은지
    방송이란게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 10. 아 진짜
    '14.2.18 9:09 AM (122.36.xxx.73)

    유가족 인터뷰는 그 어느때고 안했으면 좋겠습니다.그순간에 그분들이 무슨 말을 할수가 있겠습니까.기자들 돌대가리들...

  • 11. ...
    '14.2.18 9:57 AM (218.102.xxx.224)

    오빠 사고로 세상 떳을 때 혼절하신 엄마 얼굴에 카메라 들이대던 kbs 카메라맨. 말리는 언니한테 눈을 부릅뜨면서 호통을 쳤었죠. 알 권리 어쩌구 보도야 보도 ! 호통을 치던 그 얼굴 삼십년 지난 지금도 선명합니다.

  • 12. 정말
    '14.2.18 10:17 AM (114.204.xxx.217)

    개보다도 못한 것들!
    어째 기본적인 감성도 못가진 것들을 기자로 뽑는 것인지 원!
    그러니 제대로 된 언론 역할을 못하니
    나라가 요모양 요꼴!

  • 13. ...
    '14.2.18 10:37 AM (223.62.xxx.95)

    남의 빈소 카메라들고 쳐들어가서 딸자식 죽은 아버지에게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뭐가 어쩌고 저째??
    인간말종들.

  • 14. ㅜㅜ
    '14.2.18 11:42 PM (180.66.xxx.70)

    아침에 tv켰다가 그 인터뷰장면보고 너무 어이없고 기가찼어요.
    그 참담한 현장에서 하루아침에 딸아이잃고 정신없을 아버지께 따박따박 질문도 많이도 하더군요.
    특히 그모습을 봤을때 어땠냐고 ㅠ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픔없는 그곳에서 못다한 꽃들을 피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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