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잘하는자녀를둔맘부럽네요
1. ㅇㄹ
'14.2.16 8:19 PM (203.152.xxx.219)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내 자식이 최고잖아요..
부러울수는 있으나 다른 복이 있겠거니 하고 마음 잡으세요..
아픈 자식 둔 부모는 건강한 자식이 부러울테고...
성격 문제 있는 자식 둔 부모는 성격 좋은 자식이 부럽겠죠..2. 맞아요
'14.2.16 8:22 PM (122.40.xxx.41)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걸핏하면 입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자고요.
그리고 애들 장점은 다 있잖아요. 그거 생각하면서요.
저도 그러려고요.^^3. 댓글이
'14.2.16 8:51 PM (124.50.xxx.60)눈물나게 고맙고 힘이되고 뭉클하네요 감동 감사해요
4. ..
'14.2.16 9:20 PM (122.32.xxx.124)자식을 둔 이상 부모는 늘 조바심나고 걱정이 한가득이예요.. 주변 지인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교 1등하는 아이의 엄마지만 행여 그아이가 다음 시험에선 치고 올라오는 다른학생이 있을까 걱정이고.. 혹시 등수라도 몇등 내려가면 많이 우울해해요.. 그런모습이 전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요.. 누구나 자식 앞일 장담 못해요..각자의 무게 만큼 견뎌내는 거지요.
5. 제
'14.2.16 9:28 PM (137.147.xxx.146)가까운 지인이 첫아이를 잃었어요.
그 전엔 조기교육, 사교육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가 가고 나서 교육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밑에 남은 동생은 그냥 놀리며 아이의 행복을 위해 산다고 합니다.6. 레젼드
'14.2.16 10:25 PM (175.223.xxx.36) - 삭제된댓글매달려 연립방정식 같이 풀다 화딱지가 나서 한숨쉬었어요.
원글님. 엄마머리 탓하지 마세요
저 수학은 전국대회도 나간 실력이지만 ㅎㅎ
어디서 고장난건지. 울 아들. 반타작이 힘듭니다 ㅋ7. 저도
'14.2.17 12:24 AM (219.249.xxx.103)내 목숨보다 중요한 자식인데 공부 닥달하고 나면 정말 안쓰러워요.
하지만 1등 하라는거도 아니고 학생때 공부 안하면 나중에 직장이나 잡아서 밥 벌어 먹고 살수 있을까 걱정 이라서 그렇죠.]
(제 주위에 부모 도움 없이 공부 못했던 사람이 성공한 예는 본적이 없네요 다들 힘들게 삽니다.)
저희 부부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지만 나중에 아이한테 재산을 물려줄 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요. 간신히 대학만 마쳐주고 결혼할때 조금 보조해 주는 걸로 끝일거예요
돈만 좀 많다면 정말 아이를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네요.
아는 유치원 원장 외동딸은 좋은 대안학교 다니면서 행복해해요.(물어보니 학비가 엄청나더군요) 나중에 적성찾아 미국으로 유학 보낼거라 하는데 이세상 무엇보다 부럽네요. 그런 부모를 둔 애들의 삶이...8. 000
'14.2.17 12:30 AM (1.241.xxx.36)얘들 건강 하시죠? 성격밝고, 그럼 된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엄마의 밝은 기운을 아이들에게 주세요.
아님 소아병동으로 자원봉사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은 경험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9. ...
'14.2.17 11:22 AM (211.234.xxx.31)며칠전 친구가 카스에 대학 다니는 딸아이 성적표를 올렸는데 평균평점 4.42
한과목 A고 모두 A+ 가 좌라락~~~
친구들의 댓글이 부럽다. 장하다.
'정녕 네가 신을 낳았구나' 라는 댓글도
있더라구요.
성적표 하단에 서울대학교 사무처장 이라고
새겨진 글씨를 보며 찬구 딸이 얼마나 노력했을지 느껴져요.
그런데 저는 그 성적표가 부럽지는 않았어요.
친구 딸이 공부를 참 잘하는구나.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친구 딸은 축하해줘야할 일이고
내 아들에게 바라지는 않아요.
그릇이 다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봄방학 끝나면 중2 올라가는 우리 아들은 아예 공부를 안하거든요.
초등때는 가르치면 따라오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했는데 중학교 가더니 공부가 재미없고 하기 싫대요.
처음엔 실랑이를 했는데
지금은 네 인생 네가 사는거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꿈은 가져라~
공부도 학교 다니는 지금 하는게 좋지만
죽어도 하기 싫으면 나중에 필요할때 해라.
그 때는 너도 성인이 되면 부모 도움 없이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서로 하며 지내요.
공부 안하는거 빼고는 잘놀고 잘먹고 잘자고
혼자도 잘놀고(만화그리기, 플라모델 만들기, 갤럭시플레이어 가지고 놀기, 나가서 친구들하고 운동하거나 놀기......)
친구들과도 잘 놀아요.
중학교 입학해서 힘든 일 겪고
우리가 살던 곳을 아들 피신 시키려고 아주 멀리 시골로 떠나온터라 아들이 건강하고 잘 웃고 장난치고 먹을거 달라고 하는 모든 것들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눈높이를 맞추려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요.
네 방은 네가 치워라.
마을 어른들께 예의 바르게 행동해라.
때 지나면 밥은 네가 챙겨 먹어라...
하기 싫어하는 공부 하라는 말은 안해요.
인생 살아가면서 지키거나 해야할 것들에 대해
가르쳐요.
학생일때 공부 안하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 가게 된다는 얘기도 하고....
제가 공부 얘기를 안하니
아들도 제게 별별 얘기 다해요.
아들은 중2 올라가는데도 공부에 관심없고
저는 농업인대학 다니고, 틈틈이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받고 가끔 자격증도 따고 그래요.
아들이 제게 물어요.
난 공부하는게 제일 싫은데
엄마는 공부가 그렇게 좋아? 라고 묻더라구요.
응, 공부는 할수록 재미있고 더 하고 싶어져.
학생일때 공부 하는게 제일 좋지만
공부는 평생하는거니까 너무 싫으면
네게 필요해질때 하는 것도 괜찮아. 라고 대답해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공부해도 성적이 안나오는 아이는
그 아이의 그릇에 맞는게 뭐가 있을지를 찾아서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경험하도록 길을 열어 주는것도 방법이라 생각해요.
공부가 미래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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