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연아 연습 영상 보고...

아디오스 조회수 : 5,751
작성일 : 2014-02-14 16:08:53

김연아 연습 영상 보고 난 소감인데...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하나요..

괜히 지금까지.. 러시아 어린 소녀에 대해 가졌던 불안감으로 촐싹거렸던게 미안할 정도네요.

정작 김연아는 그런 거 생각도 안하고 있고 자기 실력 체크만 하고 있는데..

그리고 진짜 김연아 대단하다고 느낀게.. 대부분의 선수들이 첫 연습때는 점프 같은 거 안뛴다고 하는데..

아주 팡팡 뛰네요.. 물론 자신감도 있겠지만.. 첫 연습 에서부터.. 심판들에게 경고 하는 느낌이랄까...

나 잘봐라... 난 첫날 부터 점프 뛴다...하는 느낌...

처음부터 경기장 안의 분위기를 확~ 주도해버리는 느낌.. 이 들었어요.

어찌보면 피겨는 선수들과 심판들과 관중들과 멘탈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지금.. 연습하는 순간부터.. 경기의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는거죠.

마치 심판들과 기 싸움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후배들과 웃고 여유를 보이면서 점프 팡팡 뛰면서 하나도 안힘들어 하는 모습...  

보는 기자단이나 심판들도.. 와.. 얼마나 자신있고 잘 하면.. 첫날 연습부터.. 오랜 시간 비행하고 피곤할텐데도 저 정도로 잘 하는데..

평소같으면 더 대단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겠죠.  그게 실제 경기 채점때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거라고 봐요..

김연아는.. 진짜.. 영리하기도 하고.. 타고난 승부사 기질도 있는 스포츠 선수예요..

진짜.. 김연아.. 멘탈.. 멘탈 하는데.. 진짜..멋있어요.

왜 저는 저런 멘탈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을까 한탄합니다.

IP : 210.218.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4:12 PM (121.166.xxx.219)

    시련이 더 단단하게 만들기도 해요.
    많은 이들이 거기에 무너지지만.
    지금의 김연아를 보면 반대로 그 시련의 무게가 얼마나 큰 것이었길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 ...
    '14.2.14 4:15 PM (180.231.xxx.23)

    연아는 오히려 점프만 보여줬죠
    다른 나라선수들은 점프빼고 보여주는데
    확실히 타고난 강심장이예요

  • 3. 맞아요
    '14.2.14 4:16 PM (211.201.xxx.173)

    연습때도 심판들이 지켜보고 판정에 참고한다고 하더라구요.
    실력은 넘사벽이고, 성품은 대인배고, 멘탈은 갑이네요.
    진짜 이런 사람이 지구인 맞나요? 별에서 온 그대 같아요.

  • 4. 시계바라기00
    '14.2.14 4:17 PM (211.36.xxx.216)

    괜히 걱정한게 너무 미안하네요...참 대단하네여...12시간 비행하고 팡팡 ...뛰기도 정확하게 잘뛰고 무엇보다 깃털같네요...근데..연아는 얼굴한번 안 빨개지네요...피부가 넘 부러워요...시합까지 절대 부상없이..화이팅입니다

  • 5. 전용연습경기장
    '14.2.14 4:17 PM (1.236.xxx.49)

    이 이번 소치에서도 없다는 소리 듣고 맘이 짠했는데
    이 글읽고나니 눈물이 핑..도네요.
    우린 넘 많은 걸 빚 졌어요..;;;;

  • 6. .....
    '14.2.14 4:22 PM (1.251.xxx.248)

    동생들 사이에서도 얼굴에 광채가!!!
    실물 보면 얼마나 더 예쁠까요??

  • 7. ...
    '14.2.14 4:24 PM (119.197.xxx.132)

    연아가 인터뷰하는거 보고 맘이 정말 편해졌어요.
    메달은 중요하지 않구요.
    아름다운 경기를 마지막으로 보게 된다는 기쁨과 이쉬움만 남았어요.

  • 8. ...
    '14.2.14 4:32 PM (175.207.xxx.193)

    율리아가 금메달 따면 심판 수준 인정하는거죠.
    메달을 누가 따건 말건 전 연아 경기나 즐기렵니다.
    연아 경기는 순위 따질 수준이 이젠 아닌거 같아요.
    그저 그 자리에서 연아 마지막 경기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울뿐입니다.

  • 9.
    '14.2.14 4:36 PM (223.62.xxx.195)

    후배들에게 올림픽 경험 가지게 하고 싶다고 했었죠
    저번 세계선수권 대회때도
    꼭 우승해서 출전권 3장 가져오겠다고

    소연선수 해진선수
    연아언니옆에서 깔깔거리고 설레여하는 모습보니
    보기좋으면서도
    연아선수 회사만들어 후배들 뒷바라지하는거보니
    연맹에서 할일을 선수 개인이 한다싶어
    대견하면서도 짠하네요

  • 10.
    '14.2.14 4:37 PM (223.62.xxx.195)

    연아도 마무리 잘하고 그 후배들도 잘해서
    우리나라 피겨가 앞으로도 흥했으면

  • 11. 스피릿이
    '14.2.14 5:12 PM (114.129.xxx.179)

    연아는 괜히 대인배가 아니에요. 더한 시련이 와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클린을 못해도 올림픽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 12. ...
    '14.2.14 5:14 PM (118.37.xxx.85)

    연아의 자신감 있는 정신력
    정말 몰래 훔쳐오고 싶어요 ㅎㅎㅎ
    우리 연아님 금메달 오케이?

  • 13. ,,,,
    '14.2.14 5:41 PM (58.234.xxx.161) - 삭제된댓글

    나이어린 연아보고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사실 오늘 기분이 별로 안좋았는데 계속 누군가 탓을 하고 싶더라구요.
    원망스럽고.,,,
    그런데 결론은 더 노력하지 못한 저를 탓하기로 했습니다.

  • 14. 너무
    '14.2.14 6:5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쁩니다. 진정한 대인배인듯....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676 '의문의 추돌' 버스 블랙박스 공개..38초만에 급가속 19 기자가 또 .. 2014/03/29 4,402
364675 손목 인대가 늘어난거 같은데 ㄷㄷ 2014/03/29 976
364674 KBS, 억대 연봉 최상위직 60%가 '무보직' 4 돈잔치 2014/03/29 1,338
364673 이루마 피아노연주곡집 사신 분 계신가요? 4 여중생 2014/03/29 1,621
364672 초진료가 만원?? 5 한의원 2014/03/29 1,858
364671 배짱이 있다는 말은 무슨의미일까요 1 2014/03/29 959
364670 파리 현지에 사시는 분들 계시나요? 2 오하시스 2014/03/29 1,292
364669 컴퓨터 마이크 , 가장 저렴하게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1 dma 2014/03/29 1,237
364668 25배 가격 차 마스크팩 비교..예상 깬 보습 효과 2 25배 기격.. 2014/03/29 3,993
364667 빵을 좋아하는데 밀가루는 먹지 말아야겠고. ㅜㅜ 11 2014/03/29 3,347
364666 토욜 아침 밥하기 너무 싫어요 14 2014/03/29 3,880
364665 이승환이 헌정곡 수익금을 백혈병 어린이에게 기부 4 착한일 2014/03/29 1,121
364664 봄꽃놀이 가자더니 6 ... 2014/03/29 1,647
364663 “잘가요” 사육사에게 마지막 인사 건네는 기린 11 슬픈기린 2014/03/29 3,829
364662 국정원 직원 자살 미수 日 매체 드라마로 착각? 1 light7.. 2014/03/29 1,011
364661 연하남에 대해서 설렘이 느껴지면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가요.. 7 123 2014/03/29 5,145
364660 김진표, '아빠 어디가' 하차.."적응 어려워했다 61 일베아웃 2014/03/29 18,186
364659 최근 핫한 맛집 발견하신 분 4 맛집 2014/03/29 1,953
364658 마이보틀이란 텀블러요... 3 물병자리 2014/03/29 3,983
364657 a컴에 깔린 공인인증서 b컴에 어떻게 깔 수 있을까요? 9 질문요 2014/03/29 1,411
364656 콧물이 줄줄흘러요 3 000 2014/03/29 1,181
364655 김치속으로 만두? 1 도맨저 2014/03/29 1,046
364654 피부과에 첨 가요. 4 엄마 2014/03/29 1,650
364653 너무 짠 동치미 2 소태 2014/03/29 1,223
364652 곰팡이 핀 대봉시 곶감 어떻게 요리해 먹을 수 있을까요? 1 어떡하지 2014/03/29 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