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열이 나요~ (육아 고수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왼손잡이 조회수 : 6,402
작성일 : 2014-02-13 01:11:39

딸 바보 아빠입니다.

75일 됐구요.

어제(12일) 오전 11경에 페규균, 로타, 뇌수막염 이렇게 3개 1차 접종하고 와서

오후 4시 30분부터 지금까지 열이 계속 납니다.

 

처음에는 37.3 ~ 37.8를 왔다갔다 하더니

방금 전 부터는 38도를 넘네요.

손발은 무지하게 찹니다.

 

해열제를 가지고 있기는 한데 먹이는게 나을까요?

(찾아보는 곳마다 다 말이 다릅니다. 어리니 먹이지 마라, 예방접종 열이 38도를 넘으면 먹여라...)

 

그리고, 브라운 귀 온도계...

체온이 젤 때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38.3도를 찍었다가 놀라서 다시 재면 37.3도가 나오질 않나...

이거 믿을 만한건 가요? 아니면 제가 잘 못재서 그런걸까요?

정확히 재는 방법이 있을까요??

 

걱정된 마음에

아내에, 장모님까지 와서 날을 새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IP : 125.182.xxx.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온계
    '14.2.13 1:13 AM (14.52.xxx.59)

    원래 그래요
    아이가 오한을 느끼는것 같으면 옷을 좀 벗기고 겨드랑이를 닦아주시면 좋은데
    너무 어리네요
    119에 전화해서 사정얘기하면 간호법 알려줍니다
    그대로 따르시면 돼요

  • 2. 왼손잡이
    '14.2.13 1:14 AM (125.182.xxx.17)

    윗님
    옷은 지금 다 벗겨놓고 기저귀만 채워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내 말로는 아까 오후에 열나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부터 그랬다고 하더군요.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려고 하는데 아이가 닦으려고 할때마다 발악을 하고 웁니다..ㅜㅜ

  • 3. ..
    '14.2.13 1:15 AM (61.73.xxx.175)

    38도 넘으면 아이가 힘들어해요.
    귀체온계는 귓속에 깊게 넣을수록 체온이 높게 나올 수 있어요.
    아이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넣어서 재면 됩니다.

    일단 해열재를 먹여보세요.
    열이 좀 내려가면 기다려 보시고.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내려가지 않고 39도가 넘어가면 응급실로 가세요.

  • 4. ㅇㄹ
    '14.2.13 1:15 AM (203.152.xxx.219)

    응급실 가시는게 낫지 않겠어요?
    그런데 응급실 가도 뭐 해열제만 주더군요...
    응급실 안가실거면 해열제 먹여보세요. 방안온도 올리고 옷 좀 얇게 입히고,
    따뜻한 물에 적신 타올로 몸도 좀 닦아주시고요...
    귀 체온계는 귓구멍안에 그 뾰족한 부분이 깊이 들어가게 대고 눌러야 합니다.

  • 5. 아빠님
    '14.2.13 1:17 AM (222.119.xxx.200)

    혹시나 모르니 아이가 숨소리가 평온하지 않고 쌕쌕 거리면서 혹시라도 경련끼가 있으면 빨리 병원 가셔야 되요.

    너무 어려서... 보통 아이들이랑은 좀 다르니까 일단 병원에 갈 채비를 해 놓으시고 겉옷 하나만 걸치고 갈 수 있게 준비해 두시고 아이들은 밤 두시쯤 열이 제일 많이 오릅니다. 제 경험상 그랬어요.

    너무 애기라서 벗겨둘 수도 없고 지금 예방 접종 균들이랑 몸에 항체가 싸워서 그런것 같아요.

    원래 귀 체온계가 그래서 정확친 않은데... 38도 정도 일것 같은데

    혹시 재어 봤다가 39도 찍으면 바로 병원가서 링겔 꼽아야 됩니다.

    경기오면 큰일 납니다

  • 6. 아빠님
    '14.2.13 1:18 AM (222.119.xxx.200)

    그래도 너무 애기라서 기저귀만 채워 놓으면 아이 체온이 너무 떨어져서 오한이 올 수 있어요. 얇은 거라도 입혀 두세요.

  • 7. 왼손잡이
    '14.2.13 1:21 AM (125.182.xxx.17)

    방금 38.8도를 찍어서 일단 해열제 1cc를 먹였습니다...

    예방접종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 8. 독수리오남매
    '14.2.13 1:24 AM (203.226.xxx.237)

    해열제 먹이셔요.
    그리고 접히는 부분 .. 겨드랑이 사타구니쪽을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시구요.
    젖병에 미지근한 보릿물 담아 자주 먹이시구요.

    그리고 날 밝으면 약국가서 해열파스 몇장 사다 놓으세요.
    아기 어릴땐 상비용으로 사다놓고 열 날때
    이마에 붙이면 열 내리는데 효과 좋거든요.

  • 9. ..
    '14.2.13 1:26 AM (61.73.xxx.175)

    아이가 무사히 회복되면 좋겠네요.

    열 더 오르면 꼭 큰병원 응급실 가세요.

    앞으로도 예방주사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이 체질상 다음 번에 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가능하면 한개씩만 맞추시고 개월수를 좀 채워서 맞추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10. 풀사랑아
    '14.2.13 1:27 AM (211.36.xxx.41)

    따뜻한 물에 목욕 시키세요
    아이 체온과 비슷한 물에 들어가 물놀이 하듯 20분 정도 있으면 오한도 나지 않고 의외로 열도 내리고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거예요.우리나라는 열나면 목욕 안시키는데 프랑스는 열나면 따뜻한 물에 몸 담근다고 이다도시 씨가 예전에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우리 아이(20살) 어릴 때 많이 했어요. 효과 있었어요.

  • 11. 저희 아이도..
    '14.2.13 1:31 AM (115.143.xxx.174)

    예방접종하면 열이나서..해열제먹였던거같아요..
    아는친구는 예방접종한 병원에서 처방까지 미리해줬다고도 들은거같고..
    몇년전이라 기억이가물가물하네요..
    아이도 너무어리고..
    신생아때 열나면 진짜 어찌할줄을 몰랐던거같네요..

  • 12. ..
    '14.2.13 1:52 AM (1.238.xxx.229)

    저희 아이도 예방접종하고 그날 밤 열나서 대학병원 응급실 갔었어요
    그땐 애키우는게 서툴러서, 벌벌 떨며 당황했었는데
    병원서 그냥 물바가지 하나 주고 수건으로 계속 닦이라고 하고
    아이가 열나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면서 뇌척수 검사(?)인가 뭔가를 해야 한다고
    해서 기겁을 하고 왔던 기억이 있어요
    응급실에서 아이가 병에 더 걸릴것 같아서 서약서(부모가 책임진다는..)같은거 쓰고
    그냥 집에 왔는데, 다행히 열이 내려서 안도했었어요.

    저도 아는게 없어서 별 말씀 드릴건 없지만... 윗님처럼, 따듯한 물에 물놀이 하게 해서
    온도를 내리는 방법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검색해 보세요. 아이들 열날때 대처법이 참 많이 나와있어요.
    특히 손이 차면 아이가 열이 더 오를수 있다는 거라던가? 하여간 검색해보세요

  • 13. 해피데이
    '14.2.13 2:02 AM (180.92.xxx.10)

    엄청걱정되시죠
    저희 첫째아기도 그래서 엄청놀랬던기억이 있네요
    예방접종 맞으면 그렇게 열나기도 한답니다
    근데 그게 이틀 지나도 계속 열이나면 다른곳이 이상있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아기옷은 다벗기진 마세요 오히려 감기들구요
    해열제 먹이셨다 따뜻한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아기
    겨드랑이 목뒤쪽 닦아주시고 이마에는 물수건 하나 올려주시고요
    그리고 부모맘이 열빨리내렸음해서 체온계 계속 재는데
    아기가 더 피곤해서 잠못자요

  • 14. 해열제먹이세요
    '14.2.13 2:04 AM (121.147.xxx.224)

    1cc 가 아기 몸무게 대비 정확히 먹이신건가요? 백일짜리 아기 키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이왕 먹이시려면 아기 몸무게에 맞춰서 정량을 먹이시는게 나아요 (개월수 기준이 아니구요!)
    아기가 열 나기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사실 39도 이하는 고열로 안보게 되더라구요 애들 키워보니까요.
    옷 벗기고 수건 마사지도 39도 이상 고열에서나 통하지 어설픈 미열에서 그렇게 하면 애기가 더 추워해요.
    예방접종 후에 열이 잘 나기도 하고 원래도 아기들이 열이 나면 밤 중에 더 오르거든요 아마 괜찮을 듯 싶은데요.
    한시간 쯤 전에 먹이셨으면 해당 해열제는 네시간 정도 후에 투여하는게 낫고,
    다른 계열 해열제 있으시면 두시간 후에 정량을 또 먹이셔도 돼요.
    통상적으로 부루펜시럽과 타이레놀 시럽을 상비해 두시면 두 종류를 두시간 간격으로 투여하시는거에요.
    과량을 먹이는게 아니고 정량을 제 시간에 맞게 투여하시는게 중요한거죠,
    간에 무리가 간다며 해열제 투약을 꺼리는 분들도 계시는데 의사 약사들 말로는
    그렇게 뒀다가 고열로 머리에 무리가 가느니 차라리 간이 피곤한게 더 낫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가 드물기도 하구요.

    적어주신 내용만 보면 아마 오늘 밤 지나면 괜찮을 것 같긴한데 그래도 지금 걱정이 한가득이시죠.
    괜찮아질겁니다. 삼십분 간격으로 열 재시면서 잘 지켜보세요 옷은 좀 입히시구요.
    브라운 체온계는 귓구멍에 제대로 대고 측정해야 오차가 없더라구요 양쪽 귀 다 같은 각도로 재시구요.

  • 15. 해피데이
    '14.2.13 2:07 AM (180.92.xxx.10)

    너무 걱정은 마세요 날 밝으면 병원 가보세요
    요즘 감기로 병원환자 넘쳐난다니 부모중 미리가셔서 접수하고 시간맞춰 아기데리고 가면 좋을듯 하네요
    지금 응급실가셔도 아기가 경기하고 계속울거나 의식없지않는한 물수건으로 닦는거 정도만 할거예요
    요즘은 응급의료문의는 119에서 하니 거기 전화해서
    의료문의라고 하시면 친절하게 상담해줍니다
    그리고 병원도 안내가능할거구요
    힘내세요

  • 16. 이젠
    '14.2.13 2:55 AM (111.118.xxx.133)

    너무 어려요 병원가서 닦이든 해열제 먹이든...응급실가세요
    임의로 약먹이고 하기엔 75일 너무 어려요.6개월이전엔 무조건 병원가시는게 나을듯한뎅...
    저도 애 둘 키웠는데..6개월전엔 의사처방대로했어요

  • 17. 왼손잡이
    '14.2.13 3:04 AM (223.62.xxx.49)

    해열제 먹였더니 아이가 잠드네요
    방금 재본 체온이 37.2도.......
    그래도 안심이 안돼서 잠이 안옵니다.
    결혼하고 나서 거의 한달만에 가진 아이입니다.
    아내 출산 당시 제 몸무게가 78이였는데 아이낳고 나서 지난주 재보니 72를 겨우 넘더군요
    2달사이에 거의 7키로가 빠졌습니다.
    부모는 참 위대한것같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들어요.
    암튼
    걱정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18.
    '14.2.13 7:51 AM (118.36.xxx.114)

    폐구균과 소아마비는 요즘 같이 잘 안 맞아요. 일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맞아요. 폐구균은 열이 오를 확율이 높아서요. 소아과에서는 그걸 미리 알려주고 해열제 처방해주더군요. 어린 아기는 열 나는게 제일 안 좋은 거니까, 소아과에서 해열제를 처방해주면 먹는 게 좋아요. 그리고 열시트도 신생아는 못 써요. 차라리 해열제가 나아요. 제 아기도 폐구균 때는 열이 38도를 넘어서 해열제 먹였어요. 먹고 나니 금방 낫더라구요.

  • 19. 아이가
    '14.2.13 9:29 AM (116.121.xxx.142)

    아이 만2세인가 전에는 귀체온계가 정확하지 않대요. 귀의 혈관이 너무 작아서인가 암튼 항문체온계가 제일 정확해요.

    저도 애가 낳자마자 입원하고 친구네 애는 잘못되고 그래서 벌벌 떨고 불안해하며 키웠는데 지금 애가 학교가고 되돌아보니 그게 아이에게도 영향이 가서 애가 더 예민했던 거 같아요. 처음이라 모든 것이 불안하시겠지만 사실은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981 인스턴트 음식 많이 먹어도 키만 잘 크더라 44 인스턴트 2014/02/13 11,766
349980 긴급모객과 패키지여행상품은 날짜가 임박해지면 더 저렴해지는게 맞.. 3 그럴까 2014/02/13 3,038
349979 뒤늦게 공부하는데요 ㅠ 3 인절미 2014/02/13 1,034
349978 수막구균백신 꼭 맞춰야할까요? 6 백신 2014/02/13 2,256
349977 오곡밥, 맛있게 지으려면요... 1 요리하자 2014/02/13 1,205
349976 40대 후반에 야상 입으면 안어울릴까요? 15 가을 2014/02/13 3,815
349975 3월 한국날씨에 필요한 옷은 어떤거죠? 3 야호 2014/02/13 9,800
349974 극작가, 드라마작가 글쓰는사람들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3 달밤 2014/02/13 1,496
349973 82큑 자동로그인 해제방법? freefr.. 2014/02/13 817
349972 러시아가 안현수에게 주는 7가지 혜택이래요. 25 빛나는무지개.. 2014/02/13 21,574
349971 [원전]韓 학교급식 엉터리 방사능 측정기로 ‘쇼’…헛돈 낭비 1 참맛 2014/02/13 627
349970 27 희한 2014/02/13 3,228
349969 대학교 적응을 못하겠어요. 6 bab 2014/02/13 3,354
349968 이를 꽉 깨물고 자는데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4 애엄마 2014/02/13 9,439
349967 아빠와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텔이용방법좀 알려주세요... 80 ... 2014/02/13 14,224
349966 쌍꺼풀이랑 쌍커플 이거 대체 왜 틀리는 걸까요? 4 ... 2014/02/13 1,557
349965 언니들 질문있어요 5 뭘까요 2014/02/13 754
349964 결혼하기 싫어질 때. 9 금성녀 2014/02/13 1,871
349963 아이가 열이 나요~ (육아 고수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19 왼손잡이 2014/02/13 6,402
349962 프랑스 가서 이것만은 꼭 살것 알려주셔요 5 .. 2014/02/13 3,613
349961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서 낭중지추 2014/02/13 595
349960 집에서 커피 드립으로 내려드시는 분 계신가요 12 .. 2014/02/13 2,425
349959 홍대법대와 숙대법대 고민입니다 12 ghdrlf.. 2014/02/13 6,067
349958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7 ... 2014/02/13 1,857
349957 일산에 점 싸게 잘 빼는곳? 점순이 2014/02/13 3,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