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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를 마당에 묻었는데 집주인이 이사갈때 가져가래요.어쩌죠?

어쩌나 조회수 : 21,970
작성일 : 2014-02-12 11:22:15
시골에 잠시 와있는동안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교통사고로요.하루밤 같이 데리고 자고 마당에 묻어주었어요.
주인이 어떻게 알았는지 다음 달 이사갈때 가져가라고 해요.
시골이라 마당 개념도 없고 아주 넓은땅 나무 아래라 다시 파지 않아도 될것같은데 제가 꼭 옮겨야할까요?
사실 파면서 뼈라도 보면 더 맘아플테고 파서 어디로 어떻게 옮겨야할까요?
남편도 이곳에 없어서 제가 해야할텐데 그 순간이 두렵기도해요.
그냥 두고 가면 안되냐고 주인한테 부탁해보면 허락 안하실까요?
IP : 112.161.xxx.13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4.2.12 11:23 AM (122.153.xxx.12)

    애완동물 아무곳이나 묻으면 안됩니다. 당장 꺼내셔요

  • 2. ㅁㅁㅁㅁ
    '14.2.12 11:24 AM (122.153.xxx.12)

    반려동물의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분류가 되어 현행법상 '소각용 생활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려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아닙니다.

    또한 흔히 알고있는 동물병원에 의뢰를 하는 방법도 불법입니다.
    사람이 키우던 반려동물은 생활폐기물이지만. 동물병원등에서 떠난 동물들은 의료용폐기물로 분류가되어 따로 관리하게 되어있습니다. 고로 동물병원에 맡기는것도 따지고 보면 불법입니다.

    [ 첨부 - 병원에서 죽거나 병원의 사망진단서를 받지 않은 동물은 죽으면 생활폐기물로 분류됩니다.
    묻거나 태우면 쓰레기 불법 매립또는 불법 소각이 되는것이죠.
    ( 예전엔 허가받은 화장터가 없었지만 지금은 국내에 한군데?인가가 폐기물처리업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화장터는 고로 불법입니다. 폐기물처리시설 허가와 폐기물처리업 허가는 다르답니다. )

    그래서 병원에서 안락사시키면 '의료용폐기물(감염성폐기물)'이 되어서 주사기,실밥,거즈 등과 같은 폐기물과 함께 소각을 시킵니다. 병균덩어리 취급이지만 합법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죽은 동물을 병원에 맡기는것은 불법이라는군요. 치료를 받다가 죽어야 됩니다.
    (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집에서 죽은 아이들도 병원에 가져가서 맡기시지요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니까 )

    병원에 의뢰시 대부분 분들이 아시는것처럼 동물사체만 따로 모아서 화장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나오는 잡다한 쓰레기들과 똑같이 박스에 담겨서 한꺼번에 소각됩니다. ]

    여러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주변 공터나 야산에 묻어주는 것을 택합니다.
    수년이상을 같이 살아온 생명이었던 녀석들을 쓰레기봉투에 버린다는것이 일반적인 반려인들에겐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이는 불법입니다.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에 의하여 동물의 사체를 공공수역에 누출·유출시키거나 버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경범죄처벌법」 제1조 제16호에 의해 짐승을 함부로 아무곳에나 버린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벌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땅이 포화가 되는 그런 문제라기보다는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 아무리 많은 반려동물들을 땅에 묻어도 포화상태와는 거리가 멉니다. 구제역등 전염병이 돌면 수천수만마리를 살처분해서 매장하지요 )
    ( 그리고 현실적으로 산에 묻었다고 신고하는 사람도 없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암묵적인 동의겠지요 )

    또한 자신의 소유토지에 1m깊이 이상으로 매장시 불법이 아닙니다.
    ( 교수님이 자세히 설명을 안하셨거나 제대로 모르고 계시는 겁니다. 실험실의 동물들은 의료용폐기물로 분류되어 한군데 냉동보관하다가 모아서 한번에 소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실험을 하는 곳에선 대부분 고사를 지냅니다. 너무 많은 생명을 떠나보내야 하니까요. )

    한마디로 가장 우리들의 정서와 맞는것은 내 땅에 매장하는 겁니다.
    그래서 선조들은 선산이라하여 대대손손 한지역에 매장하고 산소를 밀집시키곤 했습니다.
    동물과 마찮가지로 인간의 사체도 공공시설물 즉 공원등 산에 매장하는것은 불법입니다.
    [출처] 애완동물 사체를 땅에 묻으면 불법인가요?|작성자 특경혼

  • 3. ㅁㅁㅁㅁ
    '14.2.12 11:24 AM (122.153.xxx.12)

    http://itemer9.blog.me/40196727810

  • 4. ....
    '14.2.12 11:25 AM (124.58.xxx.33)

    자기집도 아니고, 잠시살던시골집 남의집 마당에 키우던 개 묻고 그냥 이사가려는 상황이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요.

  • 5. 죄송한데..
    '14.2.12 11:25 AM (211.201.xxx.173)

    원글님에게는 정 붙이고 키우던 가족같은 강아지가 불쌍하게 죽은 거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자기집안에 묻혀있는 동물의 시체일 뿐이에요.
    원글님이 그냥 두고 가시면 더 험한 꼴 당하게 되지 않을까요? 좀 그렇네요.

  • 6.
    '14.2.12 11:26 AM (175.209.xxx.70)

    무슨 초딩도 아니고 개 죽었다고 그걸 그대로 땅에 묻었다니...제정신이신가요. 처벌대상입니다

  • 7.
    '14.2.12 11:26 AM (110.70.xxx.136)

    형태 변한 사체 보기가 징그러워 파내기 싫은건 아니구요?
    진짜 엽기적인 사람이네요

  • 8. ㅁㅁㅁㅁ
    '14.2.12 11:27 AM (122.153.xxx.12)

    남에 집 마당에 동물 시체를 묻는 것은 제 기준으로는 일종의 테러행위입니다.

    근데 그걸 넘어서 오히려 이걸 다시 꼭 꺼내고 가야하냐고 묻는 것을 보니

    정말 황당한 상식을 가지고 계신분으로 보입니다.

    이 댓글 보시면 당장 원상복귀하시길 바래요.

  • 9. ...
    '14.2.12 11:33 AM (211.208.xxx.136)

    데려가세요.. 맘 아파서 다른 집에 어떻게 놓고 나오시려고요..

  • 10. ..
    '14.2.12 11:34 AM (122.36.xxx.75)

    강아지 출장 장의업체 문의해보세요

  • 11. 에구
    '14.2.12 11:36 AM (122.40.xxx.41)

    본인집도 아닌데 주인집 마당에 묻으면 어떡해요. 잘못하셨네요.
    님이 다시 내어서 출장장의업체에 의뢰하셔야겠어요

  • 12. 요즘은
    '14.2.12 11:37 AM (182.218.xxx.68)

    애견 장례업체 많이 있습니다. 사리로 만들어주는곳도 있구요.
    아무데나 묻으면 큰일납니다.

  • 13. 요즘은
    '14.2.12 11:38 AM (182.218.xxx.68)

    아니면 동물병원에 의뢰하면 3만원인가 주고 소각가능합니다.

  • 14. ..
    '14.2.12 11:40 AM (174.116.xxx.54)

    본인집이 아닌데 마당에 묻으시면 어떡하나요 ㅠ-ㅠ
    화장시켜주세요..

  • 15. ....
    '14.2.12 11:42 AM (211.222.xxx.59)

    남의 집인데.....왜 묻으셨어요ㅜㅜ

  • 16. 나루미루
    '14.2.12 12:06 PM (218.144.xxx.243)

    내 강아지를 언젠간 이사가야 할 남의 집에 묻다니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시신보기 힘들면 동물전문 장례업자 부르세요. 실수에 대한 비용이라 생각하시고요.

  • 17. 좀 엽기적 ㅡ,.ㅡ
    '14.2.12 12:12 PM (115.140.xxx.74)

    화장 시키셔야죠.

  • 18. 님이 이상한거아세요?
    '14.2.12 12:20 PM (59.25.xxx.22)

    동물사체는 폐기물로 처리해야죠

  • 19. 완전엽기
    '14.2.12 12:25 PM (113.216.xxx.102)

    묻어놓고 나몰라라하고 싶으세요?

  • 20. ..
    '14.2.12 12:28 PM (121.160.xxx.196)

    죽은 개를 데리고 하룻밤을 같이 잤다고요? 엽기네요.

  • 21. ...
    '14.2.12 12:33 PM (180.231.xxx.23)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봐요
    님네 마당에 다른 사람이 키우던 개 사체가 묻혀있으면 기분이 어떨런지

  • 22. 애견 장례업체에서
    '14.2.12 1:01 PM (123.111.xxx.137)

    해줄거예요.

    사정얘기하고, 업체에서 수습해서 화장해달라고하세요.

  • 23. ....
    '14.2.12 1:17 PM (180.228.xxx.9)

    아무리 법이 그렇다 해도 어찌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동물을 쓰레기 취급해서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나요? 그 건 행정당국의 편의 상 그렇게 만든 법이고요.
    어디 야산 양지바른 곳에 고이 묻어 주셨어야...아니면 화장터에 가서 정식 화장 절차 밟아
    화장해 주시던지요.

  • 24. ....
    '14.2.12 1:24 PM (61.97.xxx.44)

    그니까 님도 하기 두렵고 껄끄러운걸 왜 남에 집에 묻어 두셨나요

  • 25. 에휴
    '14.2.12 1:45 PM (211.192.xxx.132)

    웃긴게 여기 보면 강아지가 인간보다 정이 간다, 내 새끼다, 이렇게 오바하는 사람들 많더니 죽으면 애물단지 취급이네요.

    님 자식을 남의 집 마당에 묻어 두고 올 수 있습니까?

  • 26. 엽기다
    '14.2.12 1:50 PM (115.86.xxx.148) - 삭제된댓글

    강아지 사랑하는만큼 다른사람도 돌아볼줄 아셔야죠!!!

  • 27. 주인이
    '14.2.12 2:24 PM (175.201.xxx.48)

    주인이 먼저 말 안 해도 이사갈 때 글쓴분이 알아서 데려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설사 당장 화장해줄 여건이 안됐다해서 급하게 묻었다해도 이사가는데 글쓴분 강아지를 왜 남의 땅에 외롭게 두나요. 저라면 가장 먼저 우리 강아지 다시 파헤쳐서 데려가서 화장을 제대로 치르든가 아니면 하다못해 선산있으면 선산에라도 묻겠네요.

  • 28. 너무
    '14.2.12 2:36 PM (218.38.xxx.16)

    이기적이세요.

  • 29. ...
    '14.2.12 3:05 PM (218.236.xxx.152)

    211님아 개를 좋아하고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개 죽으면 장례도 치뤄주고 책임감 있게 하는 거에요
    이 글 보고 이해 못 하거나 안타까워 할 사람들도 있을 거구요
    원글님도 주인땅이라 생각 못하고 묻은 거라 했잖아요
    주인이 자기 땅이니 치우라고 하니 치워주는 게 맞는 거구요
    너님이나 편견 가지고 판단하지 마세요ㅉ 초딩이에요?

  • 30. ,,,,
    '14.2.12 7:05 PM (220.78.xxx.36)

    뭐 꼭 이기적이랄것 까지 있나요
    저도 죽은 햄스터 옆에 공터..작은거..정말 작아서 아무도 쓰지 않는 손바닥만한 땅에 묻어 줬어요
    동물 좋아하고 특히 개를 가족처럼 생각했다면 묻어 줄수도 있겠죠
    다만 위치가 안좋았던듯 해요

  • 31. 여기서 중요한건
    '14.2.12 8:16 PM (175.113.xxx.237)

    개를 가족처럼 여기니 아니니
    쓰레기봉투에 넣는것이 인간적이니 아니니
    그런거 다 떠나서...

    원글님은 죽은 강아지를 가족처럼 여기셨다. 죽은 강아지를 하룻밤 데리고 주무시기도 했으니까요.
    근데... 셋집 마당에 묻는건 이상하지 않아요?
    함께 살던 가족 누군가가 돌아가셨는데... 세 살던 집 마당에 매장하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위에 양지바른곳, 야산, 공터 등에 묻어주셨다는 분들...그거 불법이에요.
    불법을 행하고 "묻어줄 수도 있죠"라는건 무슨 맘인가요?

  • 32. ....
    '14.2.12 10:28 PM (204.27.xxx.146)

    땅에서 온 동물 다시 땅으로 보내는데 그게 그렇게 잘 못된 것인지...
    인간들이야 넘쳐나서 그렇게 묻을 수 없다만, 매일 나가서 새 동물 묻는 것도 아니고..
    강아지 한마리 묻었다고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매일 먹는 고기도 다 이렇게 죽은 동물인데 개 한마리보고 호러니 어쩌니하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네요.

  • 33. 그 사실은
    '14.2.12 11:00 PM (58.143.xxx.49)

    어찌 알았을까요? 우리 ** 여기 고이 묻히다 푯말 다셨나요? 희안하네요. 이웃에서
    얘기 전해 들었을까요?

  • 34. 어른 맞아요???
    '14.2.12 11:23 PM (59.0.xxx.141)

    아니 왜 남의 집 마당에 묻다니...;;;

    내가 집 주인이라도 싫을 것 같은데?

    이해가 안 가네.....ㅎㅎㅎ

  • 35. 원글님은
    '14.2.13 4:15 AM (62.134.xxx.16)

    개념을 땅에 묻으신 듯..

  • 36. 비난받는 이유
    '14.2.13 9:23 AM (1.236.xxx.148)

    원글님이 비난받는 이유는 원글님 입장만 생각해서 그런거에요.
    원글님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드러난 걸로 보면
    1.원글님은 자기 개 죽었으니 남의 마당에 묻는다.(자기 마음대로 하는걸로 보임)
    주인에게 연락하고 묻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에요.
    2.주인이 복구해놓으라니까 그냥 앞마당이 아니고 넓은 땅이니괜찮지 않을까요?(자기마음대로 판단)
    주인이 요구하면 알았다고 다만 얼마간이라도 시간을 달라고 부탁해야하는거죠.
    3.다시 파보면 맘 아프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역시 자기 마음만 우선)
    주인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를 동물이 집마당에 있다며 꺼림직할수도 있죠.
    감정적으로야 원글님을 이해할수 있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 37. ㅋㅋ
    '14.2.13 10:11 AM (220.87.xxx.9)

    선산...ㅋㅋ 오버시네...
    시골이라니.... 야산에 묻으세요.
    주인집 마당은 주인이 꺼림직 한가보네요.

  • 38.
    '14.2.13 11:33 AM (113.61.xxx.14)

    집주인이 이사실을 모르고,,,김장 독묻으려고 땅파다가 개 시체가 발견되면 심장마비 일으켰을 듯...

    집주인이 알아서 천만다행이네요...당장 파내시길요...당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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