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1살이라니 정말 실감이 안 가는 나이네요^^
1-2년 전까지만 해도 다들 나이보다
어리게 봤고 (이쁜 동안이 아니라 안 꾸며서 학생 같은 꾸리한 동안)
제가 봐도 1-2년 사이에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었는지
확 꺽여서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젊음의 생기가 사라져
버렸네요.
일단 제 증세는
1.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쳐바르고 피부과에서 수백 들여
프락셀 레이저를 들이 받아도 효과는 딱 4주 뿐이고 심지오 네모난 뼈를 생각지
않고 얼굴 작아진다길래 보톡스를 받았더니 스크림의 표주박 형상이
되어 도저히 안 되겠어서 얼굴살을 급격히 찌웠더니
이제 온 얼굴이 흐물흐물 푸석푸석..영 회복될 낌새가 안 보이네요.
2. 하체비만은 여전한 상태...몸무게는 다소 줄었는데
골량이 줄어든게 아닐지 ㅠㅠ
3.검진결과가 점점 빵꾸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긴 검진을 작년부터 받기 시작했으니....자궁 유방은 기본이요
다른데서도 덩어리들이 속속 발견. 정기적으로 CT니 초음파를
받아야 하니 느즈막에 둘째를 고민하던 고민도 싹 날아가네요.
이젠 원해도 불가 ㅠㅠ
4. 제 다리 피부 보고 확 정떨어지는 줄 알았어요...언제 이렇게 퍼석한
뱀 피부가 되었는지
5. 급격히 살 빼려고 지금 해독쥬스와 커피로 연명하고 있는데
왜 더 붓는 느낌이 드는지...
6. 참 머리 숱이 어찌나 가늘고 펄럭이는지. 그런데 흰 머리는 어찌나
힘이 뻗치고 찔긴지 머리에서 90도로 솟아있는 형상. 한올 한올 아까운지라
가급적 안 뽑고 덮어버리려 하는데 어젠 너무 질긴 놈이라 눈물을 머금고
뽑았어요. 아 염색해서 간직할 걸 그랬나 ㅎㅎㅎㅎ
암튼 지난 1년 사이 운동도 시작했고, 생전 안 하던 수영/피티 등
물론 중간에 관뒀다 다시 했다 하긴 했지만..그래도 아예
안 한건 아닌데 왜 이리 확 노화가 찾아왔노.
젊음이 그리워요...내게 젊음을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