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빌려달라는 말을 쉽게 하시는 엄마 때문에 자살충동 일어납니다..

ffwk 조회수 : 5,587
작성일 : 2014-02-11 09:16:50

대개 부모님들은 자식들한테 쉽게 하지 못하는 말 중 하나가 돈좀 빌려달라는 건데

이 말을 너무 쉽게 하세요 우리 엄니는....

 

한참 잘나갈 땐 6~700 가까이 버셨던 분인데

주변에다 퍼주고 자기 생활비 쓰느라 돈은 모이질 않고

신용불량으로 20년가까이 지내고 계신데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그 때 갚겠다고 뻐기시다

결국엔 일 그만두고 다 틀어져버렸지요..

그 돈벌이가 영원하지 않다고 자제하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자기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라더니만..

이제 와서 후회하면 뭐해요?

 

자기 빚도 청산 못하면서 일주일에 서너번씩은 몇달만 쓰고 줄테니 500만 빌려달라고...

대개 정상적인 부모님들은 자식한테 이런 얘기할 때 수백번 수천번이고 망설이지 않나요??

어쩜 이렇게 뻔뻔스러울까요?

 

정말이지 저소리 할 때마다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 거 아는데도

엄마를 죽이고 저도 죽고 그러고 싶어요.

 

치매환자 상대하는 것보다 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거절을 몇번이고 하는데도 그 때마다 온갖 저주란 저주는 다 퍼부으시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간 지나면 계속 돈타령...

 

쫓아내는 게 답일까요?? 현재 제 집에 살고 계신데 이러다 나중에 자기 봉양하라고 할까봐 두렵네요 

IP : 124.199.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ㅈ
    '14.2.11 9:19 AM (115.126.xxx.122)

    일일이 상대하지 말고..
    말 같지 않은 소릴 할 땐
    일절 상대하지 마세요..들은 척도 마시고..

    엄마가...쟤한텐 바늘도 안 들어간다 할 정도로...

    그리고,,,함부로 자살이니 그런 말 입에 담지 말길...

  • 2. ㅁㅁㅁㅁ
    '14.2.11 9:20 AM (122.153.xxx.12)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더군요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로 사시고 연락 끊으세요..

  • 3. ㅇㅇ
    '14.2.11 9:27 AM (61.254.xxx.206)

    쓰잘데 없는데 돈 쓰려고 돈달라고 해도 속상하긴 하겠지만,
    빌려달라고 하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하면 덜 속상할 듯..
    사기성이 농후하니 자식이라도 기가 막히겠네요.

  • 4. 이해되요.
    '14.2.11 9:47 AM (120.144.xxx.128)

    저도 비슷한 친정엄마가 있어요.

    엄마 때문에 제 위에 형제 하나 저 세상으로 갔는데도 못 고치시더라구요. 아마, 님 어머니도 못 고치실거예요.

    저도 평생 뜬구름 잡고 돈 요구하는 친정엄마 때문에 감당하기 힘든 분노에 살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저 타인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연락하고 용돈은 드릴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도리구요,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은 제 책임밖이예요.

    엄마 때문에 힘든건 이해해요. 하지만 엄마로 인해 죽고싶다? 이건 님의 문제예요. 잘못된거죠.

    선을 그으세요.

    엄마인생, 내 인생

    그리고 님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세요. 돈 안 빌려줄때는 사과하세요. 아~엄마~미안해~ 하지만 거기까지만이예요. 엄마한테 왜 그러느냐~따지지도 마시고 돈 못 빌려줘 사과하고 마세요.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오는 매정한 년이라고 욕 먹으시면 된겁니다.

    자살생각보다 원글님 인생 어찌 사실지 생각해보세요. 내일은 뭘 입을지, 누굴 만날지, 뭘 먹을지...

  • 5. ****
    '14.2.11 10:34 AM (175.196.xxx.69)

    죽기 전에는 그 병 못 고칩니다.

  • 6. 0000
    '14.2.11 11:27 AM (218.144.xxx.100)

    엄마한테 500도 못빌려주나요?

    500때문에 엄마를 죽인다구요?

    5천 , 5억도 아니고 500때문에 사람을 죽인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쓸정도로

    썩었나요?

    당신 맘대로 하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 댓글달아요

    엄마돈 받아쓸땐 잘 받아썼죠? 그돈이 아까워서 엄마를 죽인다고?

    댓글 다는 꼬라지들도 다 우습네

  • 7. !!
    '14.2.11 11:34 AM (112.167.xxx.239)

    0000님!
    원글님 대신해 한 소리할게요!
    돈을 안 대줬겠어요!
    몇천~억 들어갔어요!
    그래도 엄마라 끊지못하고 그 소리 또 듣고 살아요..
    또 해줘요?
    언제까지요?
    같이 망해요?
    내가 열이 다 나네..

  • 8. Aaaa
    '14.2.11 1:21 PM (182.214.xxx.123)

    댓글에 난독증 한사람 보이네요

    일단 따로 살면서 눈으로 안보는게 서로한테 좋을거에요 사고치는 성격도 습관이라 도닦는 마음으로 귀이눈 막고 살 자신 없으시면 언능 따로 사세요

  • 9. ...
    '14.2.11 6:10 PM (1.228.xxx.47)

    0000님 한번 똑같이 당해 봐야 아시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417 미국에 '가격파괴' 이동통신..월 4천900원에 무제한 샬랄라 2014/02/11 806
349416 금메달? 3 갱스브르 2014/02/11 886
349415 천일문탭 삶의 모양 2014/02/11 1,719
349414 세입자와 집주인..? 7 2014/02/11 1,399
349413 어수선하고 꼬질한 인생에서 벗어나고 싶어요ㅠ 12 .. 2014/02/11 3,495
349412 미스마플 뉴시리즈 6 5 미스마플 2014/02/11 1,426
349411 도와주세요. 형광등에서 삐소리가 계속 나요 4 미즈오키 2014/02/11 7,619
349410 중고나라, 물건보냈는데 입금을 안주네요 9 애니쿨 2014/02/11 3,790
349409 일본에서 만든 김연아다큐를 다시보려고 4 유튜브 2014/02/11 1,226
349408 얇은 거위털 속통 방법을 찾았어요 5 합체 2014/02/11 1,514
349407 개인사업자가 세무사사무실 이용할때요 7 ... 2014/02/11 4,152
349406 식탁의자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우리동네마법.. 2014/02/11 836
349405 유아 양치물 어떻게 해야 뱉나요? 13 썩은이 2014/02/11 5,825
349404 증여세 문의좀 드려요 7 ,, 2014/02/11 2,103
349403 아파트에서 된장 담그기 가능 할까요? 9 .. 2014/02/11 3,639
349402 쿠팡 싸이트 이용 후기.. 8 맑음.. 2014/02/11 3,194
349401 8000원짜리 콘통조림 버려야 되는지 좀 봐주세요. 4 2014/02/11 1,078
349400 정시는 그야말로 수능성적만 보고 뽑는 건가요? 5 초보적인질문.. 2014/02/11 2,655
349399 요즘 학생들이 발육이 좋긴 한가봐요... 2 ... 2014/02/11 2,093
349398 수원 화성..가볼만 한가요 6 ,,, 2014/02/11 1,812
349397 초컬릿 만들때 몰드에 붙어서 안떨어지는건 왜 그럴까요? 4 허쉬키세스 2014/02/11 747
349396 승용차 운전 연수 선생님 초보운전 2014/02/11 1,073
349395 美 abc, 쌍용차 노동자 뒤늦은 승리 보도 1 light7.. 2014/02/11 581
349394 우울한데...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막 일해요...ㅡ.ㅡ 3 반짝반짝 빛.. 2014/02/11 955
349393 내일 세입자가 이사오는데 뭘 선물할까요? 25 채민이 2014/02/11 3,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