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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요

이런경우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4-02-10 11:59:23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겨드리는건가요???

 

저희친정은 좀 무뚝뚝한 아빠덕에;;; 결혼기념일이 9월인것만 알고;;;그냥 그런분위기인데요

시부모님은 원래는 어떤지 모르겟지만;;;

저희 결혼기념일도 그쯤되면 연락오셔서 같이 밥먹자구 하시거든요

물론 밥값은 아버님이 사주시지만요

 

근데 얼마전 시어머님이 남편한테 문자보냇더라구요 오늘이 우리 결혼기념일이다 아들아 이렇게요

남편이 저한테 말한거 아니구

제가 보게된거엿어요

 

그리고 어제 같이 식사하는데 뜬금없이 아버님이 우리 결혼기념일이 언제지??양력으로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예요 어머님이 응1월 00일 이렇게 말씀하시구요;;;

저한테 들으란 소리겟죠??

 

아 받을땐 당연히 해드려야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사실 저희한테 밥사준다고 하셨지만 며느리맘이 사실 결혼기념일은 둘이보내고싶지

딱히 거절하기 그래서 함께하는건데;;;ㅠ 저도 결혼기념일 챙겨드려야하는건가요??

 

거절하는건 도리에 어긋나느건가요??

만약에 거절해도된다면 내년에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에 결혼기념일은 부부 기념일이니까 그냥 저희끼리 보낼께요

이렇게하면 될까요??

 

IP : 121.145.xxx.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4.2.10 12:01 PM (122.40.xxx.41)

    정말 왜그러나 몰라
    부부가 결혼기념일 잘 보내면 됐지 그걸또 아들한테 뭘 받으려고 하는거에요?
    싫다싫어.

    처음이시면 그냥 넘어가세요. 안그럼 돌아가실때까지 챙겨야 하네요.

  • 2. ...
    '14.2.10 12:02 PM (58.141.xxx.28)

    저희 시댁은 아들 둘 결혼시키기 전에는 아들들이 꼭 선물하고 그랬었나 보더라구요.
    저희 친정은 그냥 두분이서 알아서 하셨고. 암튼 첫 한두해는 어찌어찌 선물 정도
    드렸는데, 그 이후론 결혼기념일은 두분이서 서로 선물하시는 게 맞지 않냐고
    제가 농담식으로 이야기를 꺼냈고, 어머님이 다행히 동조해 주셔서
    해방되었지요. 챙길 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웬 결혼 기념일까지...

  • 3. 정말이런글
    '14.2.10 12:02 PM (180.70.xxx.128)

    보면 짜증나요.
    결혼기념일 부부만 알고 서로 챙기지..
    뭔 자식들한테까지 챙김받으려고 난리인지..
    챙기지마세요.

  • 4. 호이
    '14.2.10 12:03 PM (175.223.xxx.95)

    저를 비롯 부모님 기념일까지 챙기는 사람은 못봤어요 그런데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건 챙겨달란 소리네요

  • 5. 별 걸 다 같이 해야....
    '14.2.10 12:03 PM (203.247.xxx.210)

    세상은 넓고 할 일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 6. 남편이
    '14.2.10 12:06 PM (203.128.xxx.94) - 삭제된댓글

    문자 받았을때
    답장을 할걸 그랬어요
    네~~어머니 축하드립니다
    두분이서 오붓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라고

  • 7. ...
    '14.2.10 12:08 PM (119.194.xxx.204)

    결혼 첫해에 저녁먹자고 해서 가보니 그날이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시더라구요. 시누네랑 저희랑 다 가까이 사는데 시누는 늘 챙겨왔었던것 같고 같이 케익사다가 촛불불고 그러는데 전 사실 너무 어이없고 낯뜨겁고 그랬어요.
    그 이후로 전 안가고 안챙겨요. 남편한테 난 이런날 챙기는게 너무 이상하다 이건 내가 도저히 못하겠다 그랬어요.몇번 연락오는데도 그냥 저희 약속있다고 참석 안하고나니 요즘엔 안부르세요. 욕먹어도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 8. 저두 내년부터는
    '14.2.10 12:08 PM (121.145.xxx.30)

    제 결혼기념일에 함께 식사하자고하면

    결혼한 사람들 다 있는 기념일인데 둘이 보낼께요 하고 정중히 거절할꺼예요
    근데 그렇담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그냥 넘어갈수 있는거겟죠???/

    다들 집안 스타일이 다르니까 이해하려고 하지만;;;;
    본인 딸이(아가씨)가 저렇다침 어쩔까 생각안해보셧나 싶네요,ㅎㅎ

    하긴 본인딸이 결혼기념일 이 생긴담 사위 아들 며느리 다불러다가 또 다같이 보내고,ㅋㅋ
    우리결혼 기념일도 그렇게 보내고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그렇게 보내고싶겟죠;;;ㅠㅠㅠ

    생각하니 눈물 나네요
    왜 독립시켜 시집 장가보낼려고햇는지 이해 안되요ㅠ

  • 9. 원글
    '14.2.10 12:14 PM (121.145.xxx.30)

    저희남편은 전화한거같더라구요;;;;

    답장이 어머니 전화를 왜이렇게 안받으세요 이렇게 보냇던데;;;

    두분이서 오붓하게 보내세요 이렇게 말했다면 우리남편 업고 댕기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엿으니 어제 저렇게 말씀하셧겟죠;;;

    앞으로는 저도 눈 딱 감고 약속있다고하고 참석핮 ㅣ않아야겟네요

    생각해보니
    시어머님은 시할머니 결혼기념일은 챙기나 모르겟네요;;;;ㅋ

  • 10. 15년차
    '14.2.10 12:14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별걸다~~~~~~ 모른척하세요 챙기기시작하면 끝이없어요!!

  • 11. 그게요
    '14.2.10 12:15 PM (211.179.xxx.189)

    어떻게해서든.. 건수하나만 있다 싶으면..
    아들며느리 자기옆에 잡아두려고 수쓰는거에요..
    첨부터 말려들면 안되요

  • 12. ㅡㅡ
    '14.2.10 12:16 PM (117.111.xxx.35)

    저도 처음시집와서는 황당했어요 뭔 시부모결혼기념일까지챙기나 했어요.. 시누이가 당연히 챙겨야하는거처럼 말하더라구요 전첫해만 축하드린다고전화드리고 지금은 전화도 안드려요
    뭐든 처음이 어려운거같아요

  • 13. 국경일 수준
    '14.2.10 12:26 PM (59.187.xxx.13)

    저희 시댁이 그래요.
    시부모 결혼기념일 이브에 모두 모여서 저녁 사드리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선물과 용돈을 드려야 되는 집이예요.
    저녁식사+선물+돈 봉투 중에서 한 가지만 빠져도 시어머님 술 드시고 깽판 부리세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사실이구요,
    더 황당한건 저희 남편은 학비를 10원도 안 내고 다닌 사람이예요. 공무원이셨던 아버님 덕에 중학교까지 면제였고 고등학교는 사립고 장학생으로, 대학역시 4년 학비 면제로 다녔었는데 어머니 18번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라는거. 결혼식 비용요?ㅎㅎ 웃고 말지요. 생활비로 100씩 드려도 그넘의 욕심은 화수분과 같네요. 우여곡절끝에 몇년전 합의사항대로 매달 돈 보내드리는 것으로 하고 일체 왕래 안 해요. 아들=종신보험일 뿐 어떤 의미도 없는 모양 입니다. 이런 집구석도 있네요. 젤 황당한 요구는 일주일 마다 내려와 자고 가는건 물론이고 고정생활비 외에 분기별 여행보내라는 것이었어요. 둘이 죽도록 벌어서 어머니 봉양하다 끝내라는 결론 외엔 무엇도 없드라고요.
    너무 지나치니까 적당히 살다 가는것도 부모의 도리라고 우리 어머니 보면서 느낍니다. 욕하면서 배운다고 질려서 자식 생각 안 하고 있네요.

  • 14. 원글
    '14.2.10 12:37 PM (121.145.xxx.30)

    내년엔 정신 바싹 차려야겟네요

    아마 부모님도 다른 시어머니들이랑,ㅋㅋ나누고계시겟죠 우리며느리가 그냥 지나갓다고;;;ㅋㅋ
    내년엔 어떻할지;;;ㅋㅋㅋ

    저도 눈 딱 감고 제선에서 거절해야겟네요;;;;

    남편끼면 나랑 싸우고 중간에서 샌드위치되고 여우같은 아들도 아니고;;;이도저도
    나만 남편 조종하려드는 여우같은 마누라 되기싶상이니까요;;;

  • 15. 저는
    '14.2.10 12:45 PM (211.114.xxx.89)

    첫해에만 양가 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겨드렸구요 그담해부터는 안챙깁니다;;
    살다보니 챙길게 너무 많은데 결혼기념일까지는 너무 벅차드라구요

  • 16. 원글
    '14.2.10 12:53 PM (121.145.xxx.30)

    맞아요;;;ㅋㅋㅋㅋ

    본인들 같은 시부모 없다고생각하시는거같아요
    아들며느리 결혼기념일 챙겨주시고ㅠ
    아들 며느리 생일 챙겨주시고;;;ㅠㅠ

    안챙겨주셔도 된다는 말이 속에서 메아리치지만;;;;ㅠ

  • 17. ㅇㄷ
    '14.2.10 1:24 PM (203.152.xxx.219)

    아니 본인들 결혼기념일을 왜 자식이든 자식 배우자가 챙겨줘야 하는건지?

  • 18. 40주년;;;
    '14.2.10 1:37 PM (121.145.xxx.30)

    그러기전에 딱짤라야겟네요;;;;ㅠ

    저는 생각해놨어요,ㅋㅋ
    내년에도 말씀하심 할머님은 언제 결혼하셧어요??지금 몇주년이야 그럼??이럴려구요(시할머니가 살아계세요)

    제주위에는 결혼기념일 말하니까 뭔 그런집이있냐고;;;;
    심지어 시부모님이 언제 결혼햇나 알지도 못한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엿는데요

    저같은 분들 많으시네요ㅠㅠ

    초반에 실수없어야겟어요

  • 19. 흠..
    '14.2.10 2:27 PM (59.25.xxx.110)

    저희집은 오빠랑 저랑 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겨드렸는데...
    같이 케익 초 하고 와인 마시고...이게 이상한 건가요..?
    당일날은 부모님 오붓하게 보내시고 전날이나 그 주 휴일에 같이 식사하고 그런정도인데요..

    어릴적엔 아빠의 진두지휘 하에, 아빠가 꽃 사고 케익 사오라고 돈주면 그걸고 사오고 카드 쓰고..
    커서는 저희가 용돈도 드리고 선물도 사드리고 그랬는데..
    물론 부모님 본인들도 서로 챙겨줘요..우리아빠는 아직도 이벤트가이인데..(60넘으심..)

    그게 너무 당연시 되서 전 오히려 이 글이 당혹스럽습니다ㅠㅠ

  • 20. 그냥..
    '14.2.10 2:28 PM (115.143.xxx.174)

    모른척넘어가세요..
    생신에 어버이날에 명절에..그러케챙기면되지..
    무슨 결혼기념일까지..
    참내..
    꼭해주고받으려는사람들때문에 짜증나요..
    누가챙겨주랬나..

  • 21. ...
    '14.2.10 2:40 PM (118.221.xxx.32)

    님 결혼기념일도 거절하세요. 서로 안하면 편하죠
    친정은 원래 챙겨서 결혼후엔 전화만 합니다...
    저는 내 생일도 귀찮아 하는 편이라 무슨날 이런거 별로고요

  • 22. 이런 건
    '14.2.10 4:23 PM (118.44.xxx.4)

    남편이 짤라줘야 되는 건데..
    남편을 설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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