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나의 약속 보고왔습니다

^^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4-02-09 05:45:29
이건 도저히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예상보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렸는데도
눈물이 나는데 단지 고인과 아버님 이야기 뿐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곳에 살고있는지 정신을 확 차리게 해줬어요.
단지 한 기업과 노동자들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얼마가 밥줄협박이나 알량한 돈으로 사람의 목숨은 물론
존엄까지 잔인하게 짓밟는지 알게해주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맞닥뜨리니 정말 치사하고 더러워서
분노로 몸이 떨려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리 천박해졌나
왜 모든 사람들이 할말못하고 밥줄의 볼모로 살아가나 등등
영화를 보고 온 지금도 생각이 많아지고있아요
그 와중에도 딸에게 알량한 돈보다 그 억울함을 모든걸 바쳐 싸우는 것으로 딸을 진정 사람답게 만든 아버님 황상기씨같은 분이 있다는게 경이롭고 존경스럽더군요. 노무사님을 비롯한 또 지금도 싸우시는 분들도 그렇구요.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IP : 182.172.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4.2.9 8:23 AM (218.49.xxx.48)

    저도 꼭 보러 갈려구요...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찾아봐야 겠네요.

  • 2. ..
    '14.2.9 8:48 AM (180.227.xxx.96)

    오늘 모임 있는데 식사 후 뭘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까 영화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3. ...
    '14.2.9 12:39 PM (110.15.xxx.54)

    현실이 워낙 영화같은 ㅠㅠ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잘 압축해서 보여준 것 같아요. 정말 경이로운 영화입니다.
    감독 인터뷰 봤는데 가장 어려울 때가 언제였나 물었더니 ".... 그리고 아마 지금?" 이라고 했더군요.
    상영관이 줄어든 지금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213 '노무현 봉하마을 사저' 일반인에 개방한다 17 샬랄라 2014/03/24 2,708
363212 진상짓 한건가요? 3 cozy12.. 2014/03/24 1,352
363211 중등 1학년 사춘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6 우울 2014/03/24 1,371
363210 신의 선물 이보영보니까 생각나는 캐릭터 13 민폐 캐릭 2014/03/24 3,337
363209 굿와이프s05e15, 큰일이 났네요(스포없음_ 11 굿와이프 2014/03/24 1,899
363208 이마를 부딪쳤는데 눈가에 심하게 멍이 들었어요. 초록과 검은색으.. 6 아야야 2014/03/24 1,754
363207 설화수 잘 아시는 분들 도움 요청 드려요 1 기다림 2014/03/24 1,270
363206 "간첩조작 국정원이야말로 내란죄 현행범" 7 샬랄라 2014/03/24 771
363205 분가합니다. 녈구름 2014/03/24 1,103
363204 요즘 전문직도 많이 어렵나보네요 45 전문직인데 2014/03/24 20,995
363203 요즘 샤프는 왜 이렇게 잘 고장나나요? 9 오늘하루 2014/03/24 2,186
363202 달러로 월급받으시는분들께 여쭤요 1 현명한 선택.. 2014/03/24 1,516
363201 찰현미로만 밥하면.. 물 양은? 2 2014/03/24 1,553
363200 셰프의 야식을 보다가... 6 wisdom.. 2014/03/24 1,533
363199 카카오톡에서 지인들 번호가 없어졌어요 4 스마트폰 2014/03/24 1,875
363198 부추하니까 생각난 음식이 있는데요 7 ... 2014/03/24 2,097
363197 풍년 압력솥 이게 정상인가요? 2 궁금이 2014/03/24 1,714
363196 3개월째 생리를 안하는데, 병원가야 할까요? 1 웃자맘 2014/03/24 2,524
363195 중대 사진과-답글절실 도와주세요 1 사진조아 2014/03/24 1,016
363194 레이저토닝후 기미가 더 진해졌어요. ㅜㅠㅠㅠㅠ 4 Wiseㅇㅇ.. 2014/03/24 162,433
363193 신혼집 대출 만땅으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9 대출 2014/03/24 6,227
363192 캠핑용 텐트 추천 부탁드려요. 2 텐트 2014/03/24 2,713
363191 이제 봄이네요.. 집청소 했어요 민서맘 2014/03/24 856
363190 문재인 "무공천 여부, 당원 의견 물어야" 27 샬랄라 2014/03/24 1,504
363189 여자 체대, '고발 학우 도끼로 찍고 싶다' 1 손전등 2014/03/24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