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동부에서 변호인 개봉첫회 봤습니다. (노스포)

버지니안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4-02-08 06:50:36
오늘 이곳에서 개봉했습니다.

전 미국 동부의 워싱턴 DC근처에 사는데.. 아이 학교 바래다주고 친구랑 같이 가서 1시간쯤 걸리는 쇼핑몰에 붙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조조로 봤습니다. 여긴 조조가 11시 근처에 시작합니다.

평일인 금요일 조조라서 쇼핑몰은 한산했지만,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이 꽉 차더군요..
물론 이곳이 한인밀집지역이라.(바로 동해병기 표기를 이뤄낸 곳입니다..동부의 LA나 다름없죠..) 70%의 관객은 한국인이었지만 30%정도는 미국인이었습니다. 영어 자막이 붙어 나오더군요..

옆에 앉아있는 미국인 커플의 이야기를 잠깐 엿들으니 송강호 팬인듯 하더군요.. 대충 배경은 알고 보러 왔나봐요.  고문장면에서 여자애가 "오마이.."라고 나직히 외치던데 하던데 미국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겠죠..

제가 80년대 후반학번인데, 고향이 부산이라 참으로 익숙한 곳이 많이 나오고, 당시 거리도 그럴듯하게 재현했네요..  고향에 온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나 가장 감명깊게 본 장면은 자신의  정의와 진실을 위해 자신의 부귀영화를 뿌리칠 수 있었던 그분의 용기였습니다..

한국영화여서 좋았고, 시대적 의미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IP : 69.255.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8 6:54 AM (112.152.xxx.10)

    미국에서도 개봉했군요
    어린애들이 둘이나되서 나갈수가없어 아직 못봤는데 내리기전에 꼭 봤음 좋겠네요
    /엄마 애들즘 봐줘요~ㅠ/

  • 2. 우왕
    '14.2.8 6:57 AM (198.85.xxx.30)

    부럽네요
    워싱턴디씨까지 차로 5시간, 아틀란타까지도 5시간 걸리는 곳에 사는 저로서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톤, 아틀란타, 달라스, 휴스턴, 시애틀, 토론토, 밴쿠버 외에 또 어디서 개봉하는지 아시는분??

  • 3. 부끄럽네요
    '14.2.8 7:05 AM (1.225.xxx.5)

    이역에서도 찾아 봐주시는데.... 전 아직 못봤어요ㅠㅠ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의지가 없어서요.
    그러니 못본게 아니고 안본거네요.

    아직 그 분을 마주하기 두려워요.
    아직 그 분의 부재를 인정 못하고
    자꾸 피하고만 있네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도 이름 석 자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원망의 눈물이 솟구쳐요 ㅠㅠ
    변호인 안본게 부끄럽기도 하고 언젠간 봐야지....싶다가도 죽어도 안보ㅏ야지 하기도 합니다 ㅠㅠㅠㅠ

  • 4. 오늘 상영~~
    '14.2.8 7:24 AM (74.68.xxx.214)

    아래 싸이트에 가시면, 상영 정보 자세히 있어요.
    http://www.wellgousa.com/theatrical/the-attorney#showtimes

    저도 오늘 저녁에 울식구랑 보러가고, 담주 수요일은 부모님모시고 갑니다.

  • 5. 뉴저지
    '14.2.8 10:22 AM (98.221.xxx.3)

    저도 그분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울분이 차올라 안 보고 안 듣고 안 생각하려 할 때가 있지만 귀한 기회이니만큼 가서 보려구요.
    내일 첫회보러 갑니다.
    워낙에도 눈물이 많은 저인데 제대로 보고 나올 수 있을런지...

  • 6. ...
    '14.2.8 12:24 PM (110.15.xxx.54)

    드디어 개봉했군요. 축하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반가와요^^
    꽊찼다니 너무 다행이고요. 많은 분들이 변호인 꼭 보셨음 좋겠네요...
    빙그레 웃는 노대통령님 웃음이 떠올라요.

  • 7. ...
    '14.2.8 12:33 PM (110.15.xxx.54)

    부끄럽네요님~ 베스트글에서 알게 된 노래인데요. 들국화 - 걱정말아요 그대
    http://www.youtube.com/watch?v=h3ETX6Pv2Yw 많은 위로가 되는 노래라서 함께 하고 싶네요.
    변호인 또한 위로와 용기를 갖게 해주는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 8. 저도 망설이다 보고또봤어요
    '14.2.8 4:45 PM (122.37.xxx.51)

    저는 무서?운걸 못보는 심약한처자라 많이 꺼려해서, 몇번이나 망설이다 친구들과 같이 낮시간에 맞춰갔어요
    눈가리고 보는둥마는둥하면서 2번째에 완전히 다봤구요..왜 한번이상 보라고했는지 이해했네요
    그이상의 감동한아름 안고 나왔어요
    내리기전에 꼭 보셔요
    너무 반가운글이라 계속 여기머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263 ‘이홍렬 사태’, YTN 노사 갈등 깊어져 2 세우실 2014/03/05 1,825
357262 신의선물...미스테리물들은 복선이 엄청 깔린다는데 찾으셨나요? 5 야채 2014/03/05 3,183
357261 보수파?들은 박원순 시장이 6 더블준 2014/03/05 616
357260 한없이 가라앉고 싶을때 있으세요? 1 블루 2014/03/05 944
357259 베스트글을 보니 ... 야박한 친구엄마.. 19 ㅡㅡ 2014/03/05 5,064
357258 내 또 영어 해석 물어보고 지울 줄 아라씀 2 예지력 상승.. 2014/03/05 837
357257 염증있는사람 수영할수 있나요? 3 2014/03/05 1,005
357256 연수입의 몇프로 정도 저축하시나요? 1 힘드네요. 2014/03/05 1,255
357255 연락이 도대체 모길래 ㅠㅠ 44 연락 2014/03/05 18,927
357254 고3 아들 9 엄마는 절망.. 2014/03/05 2,452
357253 정신적으로 피해주는 사람 16 ㅣㅣ 2014/03/05 3,844
357252 신고를 해야 할까요? 6 아동학대 2014/03/05 989
357251 이용하시는 분 알려주세요 덕두원 2014/03/05 286
357250 국민을 봉으로 아는 박근혜정부 3 참맛 2014/03/05 833
357249 핸드폰 소액결제 사기 당함 ㅠ 21 소액결제 사.. 2014/03/05 6,002
357248 요리 하시는 분들은 어디가면 만날 수 있나요? 2 2014/03/05 842
357247 고등학생 있으면 엄마가 운전할줄 알아야 할까요ㅜ 18 2014/03/05 3,262
357246 평택에서 인천동막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 1 길잡이 2014/03/05 645
357245 김우빈, 사남일녀 출연 2 wow 2014/03/05 1,188
357244 꼭 한달 있으면 아들이 7 궁금맘 2014/03/05 1,991
357243 활발하고 당차지만 혼내도 듣지 않는 척 하는 아이. 어떻게 훈육.. 2 점세개 2014/03/05 716
357242 봄에 듣기 좋은 노래 모음 바빠별이 2014/03/05 5,452
357241 강화도 스파펜션, 맛집 추천해 주세요^^ 2 여행 2014/03/05 2,015
357240 엄마가 10만원을 입금했네요,,, 29 2014/03/05 14,558
357239 에어쿠션류 쓰시는 분들, 색조는 어떻게 하세요? 3 파우더 2014/03/05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