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을 병에 걸려야 습관을 고칠 의지가 생길까요?

속상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4-02-08 00:49:50
남편 심한 위궤양 오년간 두번, 이번에는 정도가 심해 암은 아니지만 암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데 약먹고 살만해지니 밤마다 먹습니다.

위가 쉴 시간을 줘야한다고 간곡히 말해도 소귀에 경읽기.
뭐하러 힘들여 도시락 싸주고 이러고 사는 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먹겠다고 설치네요.

포기하는 수 밖에 없겠죠?
일주일 내내 밤 12시 넘어서 먹네요. 7개월째 병원다닙니다. 절망입니다.
IP : 125.187.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식
    '14.2.8 1:19 AM (1.229.xxx.97)

    남편은 아침은 굶고 점심은 조금 저녁은 폭식을 합니다.
    수북한 밥 한공기 먹고 1시간도 안돼 출출하다며 이런저런 군것질을...
    저도 아침을 안먹는 남편이라 저녁이라도 든든이 먹게
    좀 늦어도 원하는대로 해주었는데...
    3주전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뇨는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갈증이 나고 발이 저리고 계속 먹는것 이런 정도의 증상이라 알아채기 어렵죠.
    혈당 관리 안하면 실명할 수 있고, 혈액 투석할 수도 있고, 사지 절단 할 수도 있고
    이런 저런 무서운 합병증에 대한 글을 읽고는
    3주째 식단관리하며 주린배를 안고 잠듭니다.
    죽는것보다 더 무섭지 않나요.ㅠㅠ

  • 2. ....
    '14.2.8 1:42 AM (125.176.xxx.21) - 삭제된댓글

    죽을 병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이 아프거나 겁이 나봐야 고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그 직전까지 갈때까지는 바뀌어야 한다는걸 알아도 바뀌지 않는...ㅠㅠ
    저부터가 살빼고 운동해야 한다는 당위는 알고 있었지만
    십년을 과체중으로 살고 있다가
    혈압이 약 먹어야 하는 수치까지 오르고 나서야 겁이나서 살 빼고 운동하는걸 습관화 했네요.
    약 안먹고 십키로 가까이 빼고 나니 혈압이 잡혀서 좋아했는데 다시 야금야금 예전 생활로 돌아가니 다시 혈압이 오르고ㅜ..
    정신 다시 차려서 다시 운동하고 식습관 철저히 관리하고하니 다시 혈압이 내려가더라구요.
    인간이 왜이리 습관을 벗어나기 어려운 존재인지....이러니 어릴때 좋은 습관 들이게 해주고 나쁜습관 안갖게 조심해서 키워야 하는것 같아요.
    남편분은 위궤양이면 통증이나 자각 불편증상이 있으실텐데도 안바뀌시나요?
    대개는 본인이 느끼는 신체적 통증이 있거나 아니면 저처럼 주위에 이 병으로 고생하거나 죽은 가족이 있어서 그 병에 대한 공포감이 큰 경우에는 많이 정신차리고 달라지는 거 같던데요.
    정신차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417 우울증 걸린 60대 아줌마 취미 활동 추천해주세요 11 .. 2014/02/25 8,627
354416 같은 집에 살고 있어도 가족이라도 그게 음식이라도 내껀 내꺼 남.. 60 답답 2014/02/25 4,779
354415 왜 위로의 말을 못해줄까요? 1 Dfg 2014/02/25 826
354414 성조숙증 고민중인 엄만데요 처음에 두개병원 진료받아볼려구요 8 고민 2014/02/25 4,138
354413 드라이기 볼륨디퓨저 노즐 많이 유용한가요? 2 강력드라이 2014/02/25 3,522
354412 4살(36개월) 어린이집 꼭 보내야 하나요? 22 빛나는무지개.. 2014/02/25 9,847
354411 술생각이 안나게 하는약이... 5 요조숙녀 2014/02/25 2,843
354410 도와주세요-날짜계산 2 오메가3 2014/02/25 375
354409 나랑 인연인 사람은 안예뻐도 정말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2 기다려 2014/02/25 2,793
354408 코렐 양념통 쓸만한가요? .. 2014/02/25 1,243
354407 녹용먹고 졸려하는데 괜찮을까요 3 2014/02/25 2,992
354406 해운대쪽 영어유치원.. 생각보다 실력이 별로네요 3 해운대? 2014/02/25 2,159
354405 고세 구두 어떤가요? 3 지르자 ㅋㅋ.. 2014/02/25 6,624
354404 카풀비용 좀 조언해주세요. 질문좀 2014/02/25 615
354403 김연아를찬양하던 해외인사들중 몇몇이 돌아선이유 154 ..... 2014/02/25 26,188
354402 뭐 뺏어먹는 엄마는 없나요? 26 ... 2014/02/25 2,581
354401 아침 방송에 나왔던 코가 뻥 뚫렸다는 약재 3 알레르기 비.. 2014/02/25 1,481
354400 디벼보자! 미국 서부 -1 33 오렌지 언니.. 2014/02/25 2,490
354399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카페나 사이트가 있나요? 1 ... 2014/02/25 474
354398 미국 야후뉴스방에서 위안받은 아짐.. 2 소곤소곤 2014/02/25 943
354397 서대문구 연대 주변 , 2 구인 2014/02/25 722
354396 스탐백 지금 사기에 너무 늦었나요? 4 ㅇㅇ 2014/02/25 1,045
354395 브레인은 좋은데 인성이 없는 사람 11 aa 2014/02/25 2,636
354394 엄마가 읽을만한 책 추천요~ 1 핫팩 2014/02/25 892
354393 라면 뺏어먹은 아빠 글 14 맑은공기 2014/02/25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