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의 행동에 일희일비하는게 고민..

카스타드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14-02-07 05:32:17
남친과 오래 사귀었구요. 좋은성품이에요.
여자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처음에 남친의 대쉬로
사귄만큼 처음엔 잘해주잖아요.
몇년을 사귀었지만 지금도 잘해줍니다.
그만큼 저도 남친이 많이좋구, 결혼할 것같구요.
근데.. 문제는 남친의 행동에 일희일비합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섭섭한 마음들을 다른것 꼬투리잡아서
풀고.. 이게 심심찮게 반복이 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 남친이 저한테 잘해주고 못해주고를 사랑의 척도로
삼는것 같단걸 깨달았어요.
남친이 잘해주면 기분좋다가 남친이 섭섭하게 행동하거나
우선순위 밀린것같은 기분이들면 너무 기분이 가라앉으면서
화도나고 그래요. ..
이런 마음들이 절 불행하게 만드는것같아요.
정말 나이에 맞지 않는 미성숙이라 느낍니다.
이런 맘이라면 혼인생활도 힘들것같은데....
어떻게 마음을고쳐먹고 관계설정을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IP : 110.46.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고민?
    '14.2.7 6:13 AM (93.129.xxx.9)

    잘해주면 사랑해주는거 안챙겨주면 서운항거가 아니구
    잘해주면 고마운거 안챙겨주면 그냥 그런거죠.남자도 사람인데 어떻게 항상 내맘에 차게 잘해줄까요.불가능해요.저는 제가 좋아하는걸 해주는걸 기대 안해요.기대도 안했는데 마음써주면 그게 너무 고맙고 제가 좋아하지 않는것은 해도 제가 싫어하는것만 안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요 만족해요 전.,. 좋아하지않는것 (안씻기 . 늘어져있기 . 집안일 잘 안도와주기) 싫어하는것(술먹고 새벽에 오기,도박 바람피기? 담배피고 유흥좋아하기??)

  • 2. 확신
    '14.2.7 8:38 AM (203.226.xxx.3)

    지금 그 관계에 대한 확신 있으세요?
    많이 불안해하시는것 같은데 그 마음으로 결혼하실수있겠어요?
    남자친구가 아닌 나에게 집중하세요
    지금 저 사람이 저 행동을 해서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생각해보세요
    오롯이 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결코 지금의 감정을 느낄수없습니다
    남자친구의 사랑 자체가 크지않을것같네요
    지금 그렇게 전전 긍긍 하시는 모습에 남자친구가 매력떨어져서 차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드네요
    여자가 당당해야 매력있고 마음도 커지죠
    남자행동에 일희일비하는 여자가 뭔 매력이 있겟어요
    남자는 단순해요
    외모 경제력 집안같은게 정말 좋아서 자존감쯤 망가지는거 상쇄시킬수 있는정도다....하면 그냥 포기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구요
    아니라면 님 성격 받아줄수있는 남자를 만나세요

  • 3. 근데
    '14.2.7 9:11 AM (119.197.xxx.4)

    여기서 현명하고 객관적인 조언이랍시고 이런저런 교과서적인 말 늘어 놓는 사람들도
    실제 자기가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 말 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다 일희일비하고 의미부여하게 되어 있어요
    연락 늦게 오면 섭섭하고 뭐 그런 것들요
    다 남일이니까 그렇게 쉽게 "이렇게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거

  • 4. 근데
    '14.2.7 9:16 AM (119.197.xxx.4)

    사랑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상대방 말,행동에 기분 변하기 마련이죠.
    아니면 그게 사람인가요?
    상대방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랑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면 저런 말 나올까요.
    그리구 전 개인적으로 연인이든 부부 관계는
    잘해주면 고마운 게 아니라 잘해주면 당연한 관계라고 생각하구요.
    잘해주는 행위 그 자체를 놓고 말하는 게 아니라 잘해주고 싶은 그 마음가짐을 놓고 봤을 때요.
    말이야 마음 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해요
    그치만 행동은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하죠.
    누가 날 정말 사랑하는지 보려면 행동을 보라는 말도 있듯이.


    그래서 언니들 하는 말이
    날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모습이 한결같을지를 더 많이 보라더군요
    날 90만큼 사랑하면서 이랬다저럤다 하는 사람보단
    날 70만큼만 사랑하지만 그 모습이 한결같은 사람과의 관계가 더 안정적일 수 있어요.
    근데 그게 맞아요
    오늘 잘해주다가, 또 내일은 그 반대고. 무슨 사람 롤러코스터 태우는 것도 아니고 답답해서 살겠어요.

  • 5. 확신
    '14.2.7 1:31 PM (203.226.xxx.3)

    작던 크던 한결같은게 중요하다는거 저도 동의하고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잘해주는게 당연한 관계라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잘해주면 고마운거 맞아요
    끊임없이 고마워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지속됩니다
    결국 사랑도 기브앤테이크예요
    당연시 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기고 어긋나는거죠
    그리고 조언이랍시고 늘어놓는게 아니라 둘사이에만 너무 빠진 나머지 나를 버리면 거기서도 문제와요
    100%여자한테만 포커스 맞추고 움직이는 남자는 없어요
    몇분 연락 늦게왔다고 해서 자기전에 늘 하던 통화를 한번 빼먹었다고 해서 기념일을 잊었다고 해서
    전전긍긍하고 화난다고 우르르 화내버리고 짜증부리고 다른일로 꼬투리잡고...
    남자질려요
    어른이잖아요 짜증나고 서운하면 일단 그당시 감정은 한풀꺾는거예요
    순간의 감정으로 화내고 꼬투리잡아봐야 내가 정작 뭐가 섭섭한지는 남친이 알지도 못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사소한 행동에 일희일비하는 여자 매력없어요
    연인관계에서는 특히 매력을 유지하는게 정말 중요해요
    노력하세요
    노력없는 관계는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647 전에 올수능맘이란 분이 올려주신글 가지고 계신분 계세요? 26 글찾아요 2014/03/16 2,117
360646 버나드박 노래 들으셨나요 16 k팝스타 2014/03/16 4,448
360645 반찬 배달할만 한 곳 알려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4/03/16 1,063
360644 유학갔다오면 어떤 점이 좋은지??? 5 asdf 2014/03/16 2,243
360643 84세 친정엄마 친구들 6 딸마음 2014/03/16 3,569
360642 한상진 교수 "문재인 정계 은퇴해야" 23 샬랄라 2014/03/16 2,581
360641 한국 우유값의 진실입니다.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2 ㅇㅇ 2014/03/16 1,921
360640 조경태...사주팔자로 보니 3 손전등 2014/03/16 2,199
360639 저번에도 여기에 글올렸는데요 1 고민 2014/03/16 483
360638 위내시경 수술 후 해산물 괜찮을까요? 3 감격시대 2014/03/16 1,444
360637 산부인과에 빈혈검사만 하러 가도 될까요? 3 산부인과 2014/03/16 1,614
360636 밥상은 둥근 밥상이 좋을까요? 아니면 7 음냐 2014/03/16 1,114
360635 발이 달려 없어지는 검정 원피스 3 달맞이꽃들 2014/03/16 1,306
360634 직장 다니기 싫은데 온리 돈때문에 다닌다 6 75% 2014/03/16 2,175
360633 해운대에서 즐겁게 춤추고 한국 여자들과 즉석만남 트윅스 2014/03/16 917
360632 남자50대후반 살이 많이빠지면 어느병원가야될까요.. 1 ... 2014/03/16 1,030
360631 파마로 머리결손상시 배상은? 5 .. 2014/03/16 1,621
360630 그릇이나 냄비같은 것 벼룩거래 4 글올리기무섭.. 2014/03/16 1,031
360629 수내역 위쪽 양지마을 옆 작은어촌 옛맛이 그리.. 2014/03/16 695
360628 어찌해야 우울과 두려움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14 햇살 2014/03/16 3,095
360627 스쿼트 집에서 하는거 조심해서 하세요 41 반지 2014/03/16 32,904
360626 힘들다 2 낙이 없다 2014/03/16 854
360625 반지 호수 줄일 때 중량이 얼마나 주나요? 6 반지 2014/03/16 3,869
360624 어릴때 부모님한테 4 82cook.. 2014/03/16 868
360623 도다리쑥국 언제까지 3 통영 2014/03/16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