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보니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이군요.
동영상 링크되어 있어 들어가보니 22살이고,
미국 이름이 아닌 한희준이라고 여러번 얘기하던데
노래도 잘 하구요.
그런데 제가 아메리칸 아이돌 예선이나 본선 프로를 본적이 별로 없어서
그저 가끔 엄청 혹평을 한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예선전에선 다들 유쾌하고 유머가 넘치네요. 참석한 한희준도 케이팝스타 출연할 때 보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구요.
물론 지금은 2, 3년 더 흘러 나이가 먹어서도 있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 저런 태도로 나왔다면
사람들이 좀 푼수 같이 보거나 했을 것 같고
심사위원들 주고 받는 유모도 방정맞다고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보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매사에 너무 지나치게 심각한건 아닌가하구요.
서구 문화는 유머를 굉장히 중요시 한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요.
매사에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연 진심으로 진지하게 여기느냐는 별개인것 같아요.
아! 속으로 뭔가 생각은 드는데 글로 옮기가가 참 어렵네요. 죄송.
삶에서 풍성한 유모와 여유를 준다고 해서 결코 그 사람이 가볍거나 진지하지 않은 건 아닌데
우리 사회는 어느새 모두 너무 심각해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오디션 영상을 보니 보는 사람도 유쾌해지네요. 기분나쁜 조크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