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4-02-06 21:50:21

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IP : 175.20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4.2.6 9:53 PM (210.126.xxx.114)

    전생에 독립군이었나봐요.진짜진짜 부러워요

  • 2. 초보자취생1
    '14.2.6 9:57 PM (221.149.xxx.205)

    딱 한명 있어요 친구라기보다는 한살 차이나는 언니지만요
    제가 목도리 같은 걸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안하고 다니니
    언니는 길가다가 워머보고 춥다고 감기걸린다고 워머 사다주고
    꾸미는 데 원체 관심이 없으니 이런거 어울린다고 길가다가 옷 샀다고 전해주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언니지만 정말 같이있으면 너무 편해요 ㅎㅎ

  • 3. 이모
    '14.2.6 9:59 PM (112.161.xxx.11)

    저도 그런친구 두어명쯤있어요. 다들 거리가 좀 되는데 사는지라 늘보고싶구요..
    담주에 그친구 온대서 참 설레요. 남자만날때도 이렇게 설렜나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405 김장수, 지난해엔 "靑안보실, 모든 재난의 컨트롤타워&.. 4 꼿꼿장수 좋.. 2014/04/25 1,200
373404 표창원페이스북 (사건정리) 3 .. 2014/04/25 1,990
373403 해경과 언딘의 유착관계... 정식 수사하게 할 수 없나요? 5 분해서..... 2014/04/25 796
373402 노란리본, 나비, 군무에 대하여 3 지나다가 2014/04/25 1,720
373401 세월호 침몰되고 벌써 두번째 주말이 돌아오네요. .... 2014/04/25 362
373400 이시국에 조심스럽게 여쭤 봅니다.. 6 모임 2014/04/25 1,176
373399 "선실 진입하려면 5억원 더 내라" - 금양호.. 30 강가딘 2014/04/25 15,611
373398 펌)아무 무서운 얘기입니다. 10 1470만 2014/04/25 5,996
373397 "학생들, 어른들이 안구해줬다는 배신감 가져".. 2 하늘한컵 2014/04/25 1,539
373396 방금 jtbc 에서 골든타임 놓친건 거짓 sns때문이라고 4 세상에 2014/04/25 2,848
373395 재난 위기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 있다 1 예정된참사 2014/04/25 863
373394 천개의 바람이 되어 꿀벌나무 2014/04/25 563
373393 펌) 이종인 대표 선수에서만 작업 가능하답니다 10 제발 2014/04/25 2,969
373392 남경필·정병국, 경기지사 경선연기에 "따르겠다".. 3 lsatan.. 2014/04/25 791
373391 이상호님트윗보니 4 ... 2014/04/25 1,815
373390 박근혜 UDT를 DDT대원이라 함 18 몽심몽난 2014/04/25 2,910
373389 박마담 진도 방문했을 때 실제 벌어졌던 현장 상황 3 oops 2014/04/25 2,650
373388 서영석 - "정부가 아무대처도 못한다"는 얘.. 1 lowsim.. 2014/04/25 922
373387 부검에서 익사인지 아닌지 아는 방법 8 ㅇㅇㅇ 2014/04/25 2,823
373386 이런 건의 해보려고요 2014/04/25 286
373385 정부에서 애 많이 낳으란 소리... 12 하지마 2014/04/25 2,120
373384 남경필 정병국 함께 나오는건가요? 1 쪼매매 2014/04/25 623
373383 조선에서는 이상호기자의 기사를 연예면에서 다루네요.. 3 마치 헤프닝.. 2014/04/25 1,331
373382 해경 같이 물어주세요 6 어디갔지??.. 2014/04/25 825
373381 어제 다큐멘터리 히말라야인.. 학교가는길.. 너무 슬프더군요. 2 ... 2014/04/25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