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4-02-06 21:50:21

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IP : 175.20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4.2.6 9:53 PM (210.126.xxx.114)

    전생에 독립군이었나봐요.진짜진짜 부러워요

  • 2. 초보자취생1
    '14.2.6 9:57 PM (221.149.xxx.205)

    딱 한명 있어요 친구라기보다는 한살 차이나는 언니지만요
    제가 목도리 같은 걸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안하고 다니니
    언니는 길가다가 워머보고 춥다고 감기걸린다고 워머 사다주고
    꾸미는 데 원체 관심이 없으니 이런거 어울린다고 길가다가 옷 샀다고 전해주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언니지만 정말 같이있으면 너무 편해요 ㅎㅎ

  • 3. 이모
    '14.2.6 9:59 PM (112.161.xxx.11)

    저도 그런친구 두어명쯤있어요. 다들 거리가 좀 되는데 사는지라 늘보고싶구요..
    담주에 그친구 온대서 참 설레요. 남자만날때도 이렇게 설렜나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246 사당역에서 예술의 전당 택시타기 3 00 2014/02/24 2,580
354245 소치올림픽 갈라쇼 마지막 장면 보셨어요? 7 oo 2014/02/24 9,122
354244 이런경우도 자리 비켜드려야 할까요? 17 시내버스 2014/02/24 2,730
354243 포메베리에이션 vs 빌보디자인나이프 7 그릇 2014/02/24 1,576
354242 뽀로로 새 시리즈 하네요 4 오호라 2014/02/24 930
354241 캐럿 다이아 반지? 13 머리아파 2014/02/24 4,524
354240 초2올라가는 여자아이 성조숙증 관련 여쭤봐요 4 성장 2014/02/24 5,531
354239 He is simply smart as a whip 의 정확한 .. 5 질문드려요 2014/02/24 2,045
354238 어제 슬기엄마와 시어머니 나오는 장면 재미있게 봤어요 세결여 2014/02/24 1,910
354237 수유 중인데 입맛이 하나도 없어요 5 ... 2014/02/24 1,098
354236 근데 남초싸이트 여초싸이트 말이에요 7 .. 2014/02/24 1,377
354235 혹시 주변에 100 번 인바운드 업무 하시는 분 계세요? 6 ... 2014/02/24 1,353
354234 언어치료 중간에 선생님이 바뀔 경우... 1 복잡 2014/02/24 1,014
354233 밑에 노점상 말이나와서 말이지만 영등포도 싹 엎어버렸으면..ㅠㅠ.. 18 노점상 2014/02/24 3,509
354232 그림 그리시는 분들 액자 어디서 하세요? 6 추천 2014/02/24 1,747
354231 남자 치과개업의, 여자 약사 17 지인 2014/02/24 5,081
354230 [한겨레 21] 조국은 그대들의 ‘X신력’을 기억하리라 1 세우실 2014/02/24 652
354229 빵때문에 속상하신 분들 .. 이거보고 6 카틀레아 2014/02/24 2,456
354228 MBC 난도질‧칼부림, 안광한을 사장으로 뽑다니, 3 회생불능 만.. 2014/02/24 831
354227 층간소음이요... 6 .. 2014/02/24 1,466
354226 김밥 냉장고에 넣었다가 상온에 두면 금방 상하나요? 1 김밥 2014/02/24 2,231
354225 화이트데이에 괜찮을까요? 바리스타킴 2014/02/24 427
354224 강남역 노점상 강제철거하네요. 12 시민 2014/02/24 3,460
354223 50만원 안쪽으로 살 이쁜가방 추천해주세요 15 추천 2014/02/24 3,265
354222 피아노 오른손 왼손 어떻게 따로 놀죠? 18 ... 2014/02/24 1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