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에 중2되는 딸램이랑 얘기하다가...
죽으면 제사상에 좋아하던 한 가지만 올려주면 좋겠다.
지금의 제사문화는 너무 낭비가 심하다란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울 딸래미는 자기는 죽으면 민트초코? 베스킨라빈스가 좋다고 했어요..
전요? 500cc 한 잔이면 충분하죠.
명절 끝에 중2되는 딸램이랑 얘기하다가...
죽으면 제사상에 좋아하던 한 가지만 올려주면 좋겠다.
지금의 제사문화는 너무 낭비가 심하다란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울 딸래미는 자기는 죽으면 민트초코? 베스킨라빈스가 좋다고 했어요..
전요? 500cc 한 잔이면 충분하죠.
맥주엔 치킨이죠 난 치맥! 플러스 감튀.. 너무 거창한가? ^^
남편은 아마 콜라에 맥 딜리버리를 원할 듯
저도 맥주에 치킨한조각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
귀신 먹는거 티도 안나는데 전 제사는 됐고
맛집 찾아댕기면서 그거나 먹고 말려구요..
여름이면 아이스아메리카노 톨사이즈
겨울이면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이구요
남편은 담배랑 펜잘(만성 두통) 이라네요
제사 같은거 하지도 말랬어요.. 그냥 나 죽은날 기억나면 엄마 생각 한번쯤 해주면 됐죠..
그러고 보니 뭐라도 한가지 차려달라고 하려면 뭘 놔달라고해야 하나 하는 생각은 안해봤네요.
내가 젤 좋아하는게 뭐드라 ㅠ
아.. 연어초밥 놔달라 해야겠네요..
해마다 똑같은거 먹음 질릴듯..
맛집순례 좋네요 ㅎㅎㅎ
울 친정부모님 제사는 그리 하기로 했어요.
아빠는 참치대뱃살, 막걸리..
울엄마는 각종 쌈밥에 나물..
한번은 냉면, 한번은 부페... 맛집순례도 하구요 ㅎㅎ
맛있는 달달구리 믹스커피로 후식해드림 딱 좋아하실듯 ^^
ㅎㅎ 저는 내 제삿상은 차리지말고
대신 내가 죽은 달에 꼭 남매간에 만나서
엄마대신 맛있는 밥 한끼는 먹으라고 했어요.
저는 호텔부페가서 니들 먹고싶은대로 먹으라고 했어요.그돈만큼은 남겨주고 가야죠 ㅋ
생각만으로 좋네요
이런 제사상 ㅋ
과일서너가지하고 떡한접시요
신랑은 커피하고 초코머핀이면 될듯
전 8번의 제사를 지내는데요 딸 만 둘 있어요. 저 죽고 나면 8번 제사 시동생들이 지내거나 말거나 상관없구요. 아마도 안지내겠지만요. 제 아이들에게는 나중에 우리 죽으면 꼭 화장하고 제사는 필요 없고 대신 부모 생일엔 둘이 꼭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좋은데 여행도 하고 그러라고 했어요. 자식들에게 죽어서 부담 되게 하고 싶진 않아요.
날짜만 기억해줘도 감지덕지겠네요.
바쁜 하루 중에 점심먹다가..아 오늘 엄마 기일이네,잠깐.
장모님 남편 사진 아래에 커피한잔 가져다 놓고
이런저런 얘기 하더라구요,
제사니뭐니 할거없이 그러면 좋겠어요.
전 제사지내지말라고 신신당부했는걸요.
저도 제삿날 형제가모여서 밥한끼먹으며
아빠 엄마얘기나하라고 해야겠네요.
근데 제사 없앤 집인데요
돌아가신 날 모여서 어쩌고는 개뿔 ㅎㅎ 그냥 각자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제사 있을땐 그래도 친척들 얼굴 그때라도 보긴 했는데..
명절도 차례 안 지내니 만날 필요성이 없어서
결혼때나 봐요 친척들.
며느리은 저야 좋긴 한데 애들이 어릴때 우리처럼 명절 추억이 없는 거 같아서 좀 안타깝긴 해요
저는 안 지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한두가지만 하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거 같고
제사를 안 지내는 게 폐해를 없애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전 코주부 육포면 되네요 질러 말고 코주부여야 하고요
전 후라이드 치킨이요
저는 카스 맥주, 교촌 치킨, 커피빈 아메리카노.
결국 각자 생각 날 때마다 각자의 방식대로 기억 하는 시간들이 될거 같아요.
각자 스케줄이 다른데 꼭 일년에 한 날을 지정 해서 보느니..서로 사정에 따라
마음 가는 만큼 떠올리게 되고 성묘라도 한 번 가보게 되는거지요.형제들이야
서로 코드 맞으면 소소하게 통화 하고 보게 되는거구요.전이며 나물이며 몇 가지씩
중복 되서 상 차려내는거..정말 왜 그러는지..따르고 싶지도 않고 존중 해주고 싶지도 않아요.
제사는 됐고 혹시 생각날땐 저대신 커피 한잔 마셔달래고 이미 말해뒀어요.
그날 정해야 그나마 만나지지 싶으면 지낼거고
아니면 말고
내가 지내라든 아니든
나 죽었는데 제가 뭐라겠어요^^;;
먹는 것도 먹을 사람들 좋아하는 걸로
기냥 밖에서 먹고 차나 마시던가
성당에서 같이 미사보고 밥이나 먹던가
근데 그것도 형제 사이가 좋아야 하고 싶겠지요
후라이드반 양념반 무 많이 요 ㅎㅎㅎ
딸들 세상엔 없애지 못하면 이렇게라도..이런 발상 너무 좋아요~
학교에서 정규 과목에 넣어줬으면 좋겠네요~ㅎㅎ
도덕책에 쓰잘데기 없는 공자왈,맹자왈 빼 버리고~~
제사는 살아있는 자식들 그나마 모여 얼굴보고
밥먹으라고 있는건데 무슨....
저는요, 꼭 차려준다면...하얀 쌀밥에 맛있는 포기배추김치만 있으면 돼요.
엄마 사진 앞에 커피랑 케잌 한 쪽 올리라고 했어요.
사후 세계 믿지도 않고 제사라면 신물이 나지만
그나마도 하지 말라면 오히려 딸들이 죄책감이나 부담감 가질까봐
간편한 방법으로 부탁해 놨어요.
형제가 모여서 밥이나 하루 먹으라고 하고 싶어요
단 외식으로..
홀수해는 큰 애가 짝수해는 작은 애가 내고 명절은 각자 여행이나 가라고 하고 싶어요
친정엄마한테 항상 얘기하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제삿상에 평소 좋아하시던거 차리자고 ㅋㅋ
그걸 먹으면서 돌아가신분들 생각하고 추억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제사가 며칠 상관으로 겹칠땐 정말 제사음식이 지겹더라구요.
할아버지는 단감, 육계장을 좋아하셨고 할머니는 참외, 달달한 스끼아끼 좋아하시고
친정아버지는 굴전, 냉커피, 맑은조기국 이런 거 좋아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도 엄마한테 물어봤죠 엄만 머 좋을 거 같냐고 ... 했더니 제삿상만 차려주어도 고맙지 하시네요.
시댁제삿상은 머라 못하지만 친정제삿상엔 감놔라 대추놔라 궁시렁거립니다 ㅋ
지금 제사상은 남자들 밥먹이기위해 하는것 같아요..
여자들만 일 시키는 이 제사가 너무 너무 싫어요.
강요자체가 또 다른 폐해를 낳을것 같아서..그냥 제사를 없애는게 최고
저 위에 귀신되면 맛집 순회하겠다는 댓글이 가장 맘에 들어요. 그럼 딸들한테 맛집 정보는 해마다 업데이트해서 꼭 가보라고 해야겠네요. 너희가 가는 맛집이 내가 가서 먹을 곳이니..^^
제사까진 필요없고 엄마 생각날때 커피한잔놓고 생각하라고 했어요
날짜 정해놓으면 부담될거 같아서요
부탁 안했어요
받을 생각도 없네요
엄마 화장한데 찾아올때 꽃한송이 사오든가 아님 빈손으로 와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난 없을건데요 뭘
소맥 말아서 한자만 올려다오...
맛집순례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 같이 다닐까요?
죽어서 다놓고 갔는데 암 것도 필요없다는...
나도 연한 커피한잔이랑 치즈케익한조각? ㅋㅋ
울 엄마, 아빠한테도 물어봐야겠어요 ^^
평일 새벽이나 아침미사 드리면서 날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곤 아메리카노 한잔과 재료 좋은 초콜릿케익 한조각이요.. 딸아이한테도 늘 그렇게 말해요.
뜨거운 카페라떼 한잔.
아메리카노 샷추가
원두 없으면 그냥 믹스로
아메리카노 한잔, 초코케잌
맥주한잔 후라이트치킨 좋다 캬...
매년 같은 메뉴일 필요는 없겠죠? ㅋㅋㅋㅋ 전 달콤한 치즈케익과 아메리카노/매운갈비나 족발/크리스피치킨/얼큰우동/삽겹살/번갈아 나오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전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에 크림치즈 듬뿍바른 베이글^^
Crème brûlée
전 빵종류 암거나 상관 없이..기왕이연 쉬폰 케익류.맥주 커피 그리고 회도 좋은데 ㅡㅡ;;;
굳이 해야 한다면 그냥 그렇게 올리고..본인들도 좋아하는 음식이니 엄마 잘 계시냐 기도 잠시 하고 먹고 놀면 되요..산사람이 죽은 사람때문에 몇십년을 우울하게 스트레쓰 받는건 절대 아니거든요...웃으며 고인을 추억하고 다시 각자 삶을 살아야죠..
그게 자손에게 할도리입니다..
그들에게 죽음이후까지 도리 바라는건 욕심입니다.
우리가 갈 사후세계와 여기와는 차원이 다른 곳이거늘..
그죠??^^
남편이 살아있으면 살아있는 동안, 남편이 먼저죽으면 나 죽고 한 삼년만 모여서 차를 마시던 밥을 먹던 해주면 좋겠어요.
울 엄마가 우리에게 이랬었지.. 했으면 좋겠어요..
그 얘기거리는 제가 아이를 잘 키우면서 제공해야겠지요..
엄마가 청소는 못해도 밥은 맛있게 해줬다.. 또는 청소는 못했어도 우리 데리고 재밌게 놀러다녀줬지 뭐 이런 얘기하게 해주고 싶네요.
직장생활을 했었는데..순직한 분이 계셨어요.
그분 추모한다고 호프집에 가서 사진 꺼내놓고 잠시 추모하고 맥주 마셨어요.
그때 든 생각인데..전 그냥 호프집 갈 것도 없고
하루이틀정도 집에 사진 꺼내놓고 보면서 생각해주면 충분히 좋을 것 같아요.
친정아버지 제사에 감자탕을 올렸어요. 돌아가시기전에 입맛이 너무 없어 하셨는데 감자탕이 드시고 싶으시단 소릴 듣고도 못 사다드린게 두고 두고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감자탕과 좋아하셨던 커피를 술대신 올렸었어요. 어차피 술은 못 드셨으니까요. 사위가 직접타서 올리고 할아버지 얼굴도 본적없는 아들은 제사상 앞에서 춤추고 첼로도 하고 아버지 얘기하고 그래서 전 미국이지만 제사모십니다.
저희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당신 죽으면 감 하나면 된다고 올케가 안된다고 해도 딸들이 그러라고
전 달달한 티라미스랑 아메리카노 한잔
전 콜라랑 피자..그것도 라지로 ㅋㅋㅋ
다른건 필요 없음
그냥 상에다 저렇게만 올려주면 될듯 해요
저도 그 맛집 순례에 끼워 주세요.
잘 하면 단체 할인....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었는데 제사문화는 그대로이니 며느리들만 죽어나네요.
저도 자식들한텐 제사때 먹지도 않는 음식 힘들게 안차리게 할겁니다. 정성이란게 꼭 힘들게 일해야만 정성은 아니니까요.
그냥 한 번 생각이나 해줘라...
그러다가 잊혀지면 잊어달라고...
인천 자유공원 가면 맥아더 동상이 있는데
거기에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이
종이커피 한 컵과 담배 불 붙여 놓았더군요.
말랑말랑한 복숭아랑 딸기요...쩝...비싸서 도당최...
과일한접시와 떡볶이면된단다 아들아~~~
요거트 아들에게 얘기해뒀어요.
내 아들 생일날이 내 제사 지내는 날로.
너 가장 먹고 싶은거 먹으며 나랑 함께 먹었던 추억들 생각해달라고.
청국장에 흰쌀밥
맛집순례 단체할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제 사진 하나 마주해 놓고서
다들 삼겹살 구워서 고기 실컷 먹고 술한잔씩 하라고 해야겠어요...ㅎㅎㅎㅎ
저희 엄마는 하지말라시는데요
굳이 한다면 일리커피 + 빨간 장미래요 저도 같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