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와 깨진 저간의 사정은 그렇다 치고
이 사람 참 그릇이 요것밖에는 안 되는지
물론 현 일본 대표 감독이고 일장기 가슴에 붙이고 왔으니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일본 인터뷰에서 마오의 승리를 예단하고
그것도 완벽한 트리플 악셀을 쥐고?? 있으니 기대해봄직 하단 말이
과연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가뜩이나 밴쿠버 우승을 오서의 영향력이 있기에 가능했단 언론몰이로
연아의 위상에 흠집을 내려 안달난 인간들한테
어째 배려나 이해의 깊이가 연아의 발뒤꿈치도 못 쫓아가는지
지나친 격려나 무조건적인 응원의 말이 얼마나 상대를 가볍고 우울한 존재로 만드는지 모르고
사실 마오의 경기는 집중해서 보게되지 않는다
보는 입장에서도 불안하고 트리플을 준비하는 선수 본인의 긴장감이 드러나
유연함이 떨어져 감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한데 , 오서의 극찬에 함 봤다
그 이상한 기시감이란...
쇼트는 거의 연아에 대한 오마주로 느껴지고
프리는 작정하고 러시아를 찬양하는 듯한 라흐마니노프의 격정적 선율
음악 선곡만으로도 마오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지 느껴질 정도다
어쨌든 세계인의 눈엔 마오가 좀더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인간으로 묘사될 것을 감안하면
오서가 추측한 부분이 전혀 불가능하다고도 볼 순 없다
진짜 이번엔 나도 맘 비우고 연아의 마지막 무대가 아름답기만을 바랐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들리는 되도 않는 말들에 욕심이 난다
아..마오의 표정연기..ㅠㅠ (너무 오버다)
급하긴 한가 보다
게다가 일본 심판이 무려 3명이라니...
안달복달하는 일본
준비 하나는 치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