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침밥 어떻게 차려주세요?

조회수 : 5,532
작성일 : 2014-02-05 10:10:33
착하고 활발한 7살 아들이 매번 아침밥 때문에
혼나서 기죽고 그렇네요 ㅠ 오늘도 엉덩이 맞고
울고 등원했는데 맘이 아파죽겠어요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ㅠㅜ
아침밥은 딱 한그릇으로 줘요 반찬 꺼내봤자 아이도
힘들어할거같아서요 국에 말아서 딱 적당한양을 주는데
티비보느라 안먹거나 입에 넣고 안씹거나 아주 아침부터
속이 뒤집어져요 ㅠㅜ

아침은 빵이나 과일말고 밥을 주고싶고 아님 다른 건강한
대체식품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ㅜ

일곱살 아들과의 아침마다의 전쟁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맛있게 아침밥 먹이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IP : 220.93.xxx.9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5 10:13 AM (116.121.xxx.197)

    아침 티브이부터 끄세요.

  • 2. 앨리맘
    '14.2.5 10:15 AM (222.96.xxx.219)

    아이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주먹밥 혹은 김밥, 고구마라떼+사과 한쪽^^

  • 3. 티비
    '14.2.5 10:19 AM (220.86.xxx.25)

    티비 안 보여 주면 좀 잘 먹을꺼예요.
    저희집도 아침마다 안 먹을려고 하는 아이랑 전쟁이라서...
    밥 먹일때는 주먹밥도 해주고 김에 이것저것 올려서 김밥 만들어주고 요즘 같이 추울때는 누룽지도
    많이 해줘요.
    밥 먹기 싫어 할때는 우유에 고구마나 바나나 넣고 갈아서 라떼 해서 먹이고 모닝롤에 떡갈비랑 치즈
    야채 넣어서 햄버거 처럼 만들어서 먹이기도 해요.

  • 4. ..
    '14.2.5 10:19 AM (223.62.xxx.83)

    저도 때에 따라 달라요.
    떡 구워줄 때도 있고, 빵 줄때도 있고..
    누룽지나 김싼밥도 있고.. 씨리얼 먹일때도 있어요.
    과일이랑 요거트 먹는 날도 있구요.
    밥만 꼭 고집하지 마세요~
    국에 말아 먹는게 빵보다 더 좋다고 하진 못하겠어요~~

  • 5. ..
    '14.2.5 10:21 AM (1.224.xxx.201)

    9살딸은 아빠랑 떡만두국 먼저먹고 학교가구요. 안먹을려고 하고, 라면 끓여달라해서 억지로 그냥 먹였어요. 여기서 1차 분노게이지 상승. 아파서 저녁도 못먹고 잔 6살 아들은 밥 주니 씹지도 않고 있어서 티비 끄고 먹이느라 밥 반공기 정도 40분 걸렸어요. 2차 폭발에 발바닥 한대 때리고.. 유치원차 타고 가는데 아휴.. 맘이. 애들 밥땜에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요. 계속 굶길수도 없고. 아들은 계란후라이, 김, 김치, 햄.. 이렇게 먹였어요. 겨우겨우.

  • 6. ㅍㅍㅍ
    '14.2.5 10:22 AM (68.49.xxx.129)

    빵은 먹나요? 그럼 오십프로 이상 호밀/통밀 식빵에다가 피넛버터 발라서 줘보세요. 피넛버터 샌드위치 싫어하는 어린애들은 없다죠 ㅎㅎ

  • 7. 꼬마버스타요
    '14.2.5 10:23 AM (121.169.xxx.228)

    음... 아침밥만 그런가요? 아니면, 원래 밥 먹는데 물고 오래 있거나 먹는 걸 안 좋아하는 아이인가요?
    그거에 따라서 얘기가 다를 거 같아서요.
    저도 7세 딸애 키우는데, 저희애는 밥만 찾고 원래 잘 먹는 통통한 아이라 저는 탄수화물 중독을 걱정하기도 했거든요. 그렇다고 빵이나 과자를 먹는 건 아니니까 너무 염려하지는 않지만요.
    저희애처럼 밥 잘 먹는 아이도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밥을 먹는 건 맛이 없는지 국이랑 같이 주면 꼭 국에 말아 먹더라고요. 그런데 국에 말아 먹는게 아무리 싱겁게 해도 염분 섭취도 그렇고 소화에도 좋지 않고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저는 아침에 밥 주는 횟수를 줄였어요. (솔직히는, 제가 아침 주고 출근해야 하는 시간이 모자라서 한식으로 밥 차리는게 번거롭기도 했고요.)

    월요일은 주말에 잘 먹은 상태라서 아침에 과일, 달걀후라이, 요플레... 이렇게 주기도 하고요.
    화요일, 수요일은 간단하게 밥 차려주기도 해요. 가끔 주먹밥 만들어서 먹는 거 좋아해서 잘게 썰은 김이랑 시금치도 가위로 작게 잘라주고요 불고기감 얼려놓은거 조금만 주면 위생장갑 끼고 자기가 만들어서 먹어요.
    그리고 저는 보통 전날에 내일 아침 뭐 먹고 싶은지 물어봐요. 밥이 좋은지 빵이나 과일, 풀무원에서 나온 키즈뮤즐리 있는데 이건 그냥 뮤즐리에 초코곰돌이가 들어있어서 여기에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넣어서 줘요.
    너무 밥만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선택은 많은 거 같아요.
    저희애는 스파게티나 김치볶음밥, 김치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음식들이 칼로리가 높잖아요. 저는 퇴근하고 저녁을 차리면 거의 7시반~8시라 그때 먹고 자기에는 부담스러운 음식이라서 아침에 김치전 해줄 때도 있어요^^

  • 8.
    '14.2.5 10:41 AM (220.93.xxx.95)

    아침밥만요~
    점심이나 저녁때는 정량에서 정량이상으로
    잘먹는데 ㅠㅜ 문제는 아침마다 전쟁이라는 거네요ㅠ

    분노 게이지상승에 혈압상승에 아주 죽겠네요 ㅠ
    아침에 떡갈비까지..대단하세요 정성이..

    정말 너무 고민이네요
    요리책을 사서 제대로 맛있게 해줘야하는지 참..ㅠㅜ

  • 9. ..
    '14.2.5 10:48 AM (220.120.xxx.143)

    전 애들 챙겨주면 잘먹는데
    문제는 제가 입이 짧고 딱히 식욕을 안 느끼니 해주기 참 어렵네요
    아침은 일단 우유한잔..그 담은 빵도 먹고 김밥도 먹고 하는데 매버 ㄴ새로운거 해주기 으악.......힘들어요
    암튼 고생이죠 뭐

  • 10. 제생각도..
    '14.2.5 11:00 AM (203.226.xxx.156)

    티비를끄시고..식탁에 앉혀..
    좋아하는반찬에주세요..
    저희딸은 5살이고 아침에좋아하는 생선이나..계란프라이등등 좋아하는걸로해서줘요..
    어른도아침에 일어나면 밥맛없잖아요..좋아하는걸로 한그릇먹이고..보내네요..

  • 11. ㄴㅁ
    '14.2.5 11:02 AM (124.49.xxx.3)

    티비를 끄세요.
    티비보며 밥먹으면 집중에서 씹는걸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입에 물고 있고... 엄마가 "누구야" 부르면
    그때서야 씹음-_-)
    저도 7세 아들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이해가요 ㅋㅋ
    엄마 머릿속엔 몇시까지 밥먹고 양치하고 옷입고 몇분엔 나가야 버스타는데...이 생각 가득한데
    요놈은 세월아 네월아 꼼지락 ㅎㅎㅎ

    저희아이도 엄청 잘 먹는 편인데 아침엔 좀 힘들어요.
    그게 생각해보면 아이는 똑같이 잘 먹는데 엄마 마음이 조급해서 더 아이를 쪼는? 것 같기도하고;
    저도 아침 "밥" 공식은 포기했어요.
    대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골고루 먹이려고 식단은 짜요.
    (삶은감자+계란후라이+샐러드, 곡물빵에 잼바르고 바나나랑 딸기갈은 우유먹일때도 있고
    이도저도 싫다하면 시리얼에 과일하나.)
    먹는게 중요하지 밥이 중요한건 아닌 것 같아요.

  • 12. ...
    '14.2.5 11:11 AM (59.16.xxx.22)

    온가족이 식탁에 모여 그냥 밥 먹어요

  • 13. 텔레비젼 끄세요
    '14.2.5 11:13 AM (1.230.xxx.51)

    아침부터 텔레비젼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지만, 뭐 먹을 때 텔레비젼 보며 먹는 습관은 절대 들이지 마세요.
    텔레비젼 끄고 먹는 데에만 집중하게 하면 좀 나을 거에요.

  • 14. ...
    '14.2.5 11:19 AM (211.36.xxx.45)

    전 국말아주는거 제가싫어해서 그냥 매일 다른거줘요 바나나사과 콘플레이크 찹쌀떡 밥김싸주거나 치즈올려서돌려주거나 수프 토스트랑 잼

    우리애도 아침먹는거 너무싫어해요 게다가 전날먹던국주면 십중팔구안먹구요

    그냥 허하지않고 먹인다는 생각으로 줘요 정안먹으면 우유나주스한잔

    아침부터 울고불고 저도괴롭고 애도괴롭고ㅜ

  • 15. 7살딸
    '14.2.5 12:35 PM (203.236.xxx.105)

    눈뜨면 미지근한 물 반잔정도 마시게 합니다.
    그러면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30분쯤 지나면 배고파지는듯.
    그리고 지 혼자 이불개고 원복입고 세수하느라 바쁜데요.
    아침에 tv트는건 저희집에선 상상못할 일이에요

  • 16. 7살딸
    '14.2.5 12:37 PM (203.236.xxx.105)

    오늘 아침엔 스스로 나물 2종, 김, 무 김치 덜어
    비빔밥 한그릇 뚝딱 비벼먹고갔네요

  • 17. 8살 딸
    '14.2.5 2:29 PM (124.136.xxx.21)

    저녁 먹고 간식 안먹여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면 배고파하던데요. ㅎㅎㅎ 밤에 좀 가볍게 먹이시고요, TV 끄세요. 밥 먹을 때는 밥만 먹여야 해요.

    직장맘이고요, 아침은 주로 밥+생선 조합이 많아요. 간혹 밥+달걀찜 조합도 있고요. 가벼운 국 종류 하나 곁들입니다. 모두 밤에 준비해두고 자요. 생선은 일어나자마자 종이 호일 위에 놓고 구워요. 그냥 방치해둬도 좋고요.

    저녁 먹고 간식 안 주시는 거, 효과 좋아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고프다고 폭풍 흡입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868 러시아 피겨 연맹 부인이 오늘 경기 심판 봤다네요 ... 2014/02/21 1,737
353867 여기가서 오늘경기 결과 재심사 사인해주세여 22 빨간양말 2014/02/21 1,995
353866 아디오스 노니노보다 레미제라블을 9 .. 2014/02/21 3,191
353865 금메달딴ㅇ애 무슨 로봇처럼 띠뚱 거리는데... 1 .. 2014/02/21 877
353864 저주받은 2014 동계.. 피곤해 2014/02/21 734
353863 갑자기 강릉여행을 가요 강릉사시는분요 2 저기요 2014/02/21 1,555
353862 자약룰이란 자약룰 2014/02/21 702
353861 USA 투데이 피겨 심판 중 부패인사 의혹 제기 3 기쁜하루 2014/02/21 1,868
353860 2014년 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4/02/21 1,082
353859 도움 좀 주세요~~ 1 도움 2014/02/21 579
353858 같은 나라 심판을 수두룩하게 앉힌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죠. 2 ... 2014/02/21 1,112
353857 뉴욕타임즈는 연아가 못했다네요. 4 ..... 2014/02/21 4,876
353856 왜 러시아만욕하는지? 전 일본이의심스럽네요. 마오 6위만든거만봐.. 10 jdjcbr.. 2014/02/21 3,728
353855 대충 보니 미국기사들은 인정하고 영국캐나다프랑스는 인정안하네요 5 ... 2014/02/21 3,088
353854 유나킴으로 검색해보면 1 트위터 2014/02/21 1,079
353853 연아 울었대요 16 ..... 2014/02/21 14,656
353852 NYT는 왜 러시아 소트니코바 편들죠? 19 ... 2014/02/21 11,282
353851 식량안보 – “우리 먹을거리 우리가 지켜요” 2 스윗길 2014/02/21 585
353850 김연아 선수 수고했고 고마워요! 1 이제야 2014/02/21 327
353849 러시아 선수들 평창에 오면 2 .... 2014/02/21 1,019
353848 염수정 추기경의 사제단 발언이 이상합니다. 18 누가분열? 2014/02/21 3,907
353847 연아 결과에 예상보다 덤덤한 이유 5 차한잔 2014/02/21 2,861
353846 필립 허쉬가 트리플 루프를 뛰었으면 5점 이상은 받았을 거라고 .. 6 타임즈 2014/02/21 3,926
353845 소트니코바 프리 마오보다도 못한거 아닌가요? 2 ... 2014/02/21 1,968
353844 대선결과 나왔을 때....그 더러운 기분 10 청정 2014/02/21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