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라리 엄마가 아들을 편애했다면 이렇게 아프지않았을꺼에요
어제 해맑은얼굴로 둘째딸이 너무예쁘다는
젊은 엄마보니 또 맘이 아프네요
큰딸은 중1이고
둘째딸은 초1이라는데
둘째딸얘기하는데
정말 사랑에 빠진 아가씨같더군요
둘째는 자기와 잘 맞고
뭘해도 예쁘다고
방학때 힘들었겠다 했더니 아니라고
둘짼 자길 엄마가 좋아하는걸알아서
말도 잘 듣는데요
첫째는 아빠랑 친하다네요
나보다 두살아래 여동생만 공주처럼
떠받들고 날 그애 무수리부리듯하고
내가 부당함을 주장함
질투라고 누구집엄마는 일하는여동생애들도
봐준다던 정신나간 울엄마생각나더군요
그아래여동생들도 완전찬밥이었고
어제 갑자기 울엄마도 저런 심정이었나
차라리 아들이었음 시절이 그랬고
어릴때부터 받은 교육때문이었고
다른집도 다 그러니까 그러려니했을텐데
1. ㅇㄷ
'14.2.4 12:28 PM (203.152.xxx.219)우리엄마 전업주부고 뭐 밥굶기거나 신체적 학대한건 없어도,
두살어린 남동생있는 저에게 엄마 대신이라고 맏딸은 엄마 대신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죠.
두살 어린 남동생에게 두살 많은 누나가 엄마노릇을 해줘야 한다고 하시니 원
차별하는 부모는 정서적 학대하는 부모예요. 나쁜부모죠.2. ..
'14.2.4 12:28 PM (124.49.xxx.54)갑자기 전 엄마한테 감사해야 겠어요...저흰 외아들 오빠나 집안 장녀였던 언니나, 막내인 동생이나 저나...그런 차별 느끼지 않도록 골고루 사랑해 주신것에...지금도 엄마의 사랑은 우리에게 무한대 이거든요..
죄송해요~ 도움 되지 못할 글을 써서....3. 하하하
'14.2.4 1:14 PM (99.238.xxx.220) - 삭제된댓글넌씨눈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구나.
4. ㅇㄷ
'14.2.4 1:15 PM (203.152.xxx.219)ㅎㅎ
부모때문에 상처받은 글에 우리부모는 이렇게 잘해줘서 고맙다니...... 이런 댓글은 왜 쓰는걸까
그리 자랑할데가 없나.. 넌씨눈인가;
부모 자랑하는 글에 가서 얹혀서 자랑하세요. 124 49님! 넌씨눈같으니라고;5. 그러게요 ㅋ
'14.2.4 1:17 PM (112.152.xxx.173)맏딸의 숙명인가요
둘째딸이 사랑받으려고 이쁜짓 많이 하고 이쁨 많이 받더라구요
딸들이 지겨워진 엄마는 셋째아래로는 쳐다도 안보는것 까지 비슷하네요6. ...
'14.2.4 1:35 PM (125.132.xxx.223)그렇게 상처를 주고도
늙어서 외로워지면 억울해하겠죠?7. ..
'14.2.4 1:39 PM (117.111.xxx.230)중 1 이면 지옥 시작이고 초 1은 전혀 아니죠~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류의 차별이 심한 분들은 '애가 애낳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숙하고 덜 자란 심성이 육아를 계기로 표출된달까,
그럼 이런 분들도 마음 속 뭔가가 채워지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세월이 약이 되어야 할 텐데, 위로 드려요..
상처를 치유할 일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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