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라리 엄마가 아들을 편애했다면 이렇게 아프지않았을꺼에요

..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14-02-04 12:25:38
이제 생각안하려했는데
어제 해맑은얼굴로 둘째딸이 너무예쁘다는
젊은 엄마보니 또 맘이 아프네요
큰딸은 중1이고
둘째딸은 초1이라는데
둘째딸얘기하는데
정말 사랑에 빠진 아가씨같더군요
둘째는 자기와 잘 맞고
뭘해도 예쁘다고
방학때 힘들었겠다 했더니 아니라고
둘짼 자길 엄마가 좋아하는걸알아서
말도 잘 듣는데요
첫째는 아빠랑 친하다네요

나보다 두살아래 여동생만 공주처럼
떠받들고 날 그애 무수리부리듯하고
내가 부당함을 주장함
질투라고 누구집엄마는 일하는여동생애들도
봐준다던 정신나간 울엄마생각나더군요

그아래여동생들도 완전찬밥이었고

어제 갑자기 울엄마도 저런 심정이었나
차라리 아들이었음 시절이 그랬고
어릴때부터 받은 교육때문이었고
다른집도 다 그러니까 그러려니했을텐데
IP : 59.25.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2.4 12:28 PM (203.152.xxx.219)

    우리엄마 전업주부고 뭐 밥굶기거나 신체적 학대한건 없어도,
    두살어린 남동생있는 저에게 엄마 대신이라고 맏딸은 엄마 대신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죠.
    두살 어린 남동생에게 두살 많은 누나가 엄마노릇을 해줘야 한다고 하시니 원
    차별하는 부모는 정서적 학대하는 부모예요. 나쁜부모죠.

  • 2. ..
    '14.2.4 12:28 PM (124.49.xxx.54)

    갑자기 전 엄마한테 감사해야 겠어요...저흰 외아들 오빠나 집안 장녀였던 언니나, 막내인 동생이나 저나...그런 차별 느끼지 않도록 골고루 사랑해 주신것에...지금도 엄마의 사랑은 우리에게 무한대 이거든요..

    죄송해요~ 도움 되지 못할 글을 써서....

  • 3. 하하하
    '14.2.4 1:14 PM (99.238.xxx.220) - 삭제된댓글

    넌씨눈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구나.

  • 4. ㅇㄷ
    '14.2.4 1:15 PM (203.152.xxx.219)

    ㅎㅎ
    부모때문에 상처받은 글에 우리부모는 이렇게 잘해줘서 고맙다니...... 이런 댓글은 왜 쓰는걸까
    그리 자랑할데가 없나.. 넌씨눈인가;
    부모 자랑하는 글에 가서 얹혀서 자랑하세요. 124 49님! 넌씨눈같으니라고;

  • 5. 그러게요 ㅋ
    '14.2.4 1:17 PM (112.152.xxx.173)

    맏딸의 숙명인가요
    둘째딸이 사랑받으려고 이쁜짓 많이 하고 이쁨 많이 받더라구요
    딸들이 지겨워진 엄마는 셋째아래로는 쳐다도 안보는것 까지 비슷하네요

  • 6. ...
    '14.2.4 1:35 PM (125.132.xxx.223)

    그렇게 상처를 주고도
    늙어서 외로워지면 억울해하겠죠?

  • 7. ..
    '14.2.4 1:39 PM (117.111.xxx.230)

    중 1 이면 지옥 시작이고 초 1은 전혀 아니죠~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류의 차별이 심한 분들은 '애가 애낳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숙하고 덜 자란 심성이 육아를 계기로 표출된달까,
    그럼 이런 분들도 마음 속 뭔가가 채워지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세월이 약이 되어야 할 텐데, 위로 드려요..
    상처를 치유할 일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67 우리나라는 왜 일본처럼 물건을 귀엽게 안만들까요? 10 귀염귀염 2014/03/07 3,061
357766 cctv 설치비용이 보통 얼마나 하나요? 1 cctv 2014/03/07 1,080
357765 김연아 남친, 아이스하키 중계하네요! 8 .... 2014/03/07 2,531
357764 잠이 안와서 2 히든카득 2014/03/07 498
357763 14 전세연장 V.. 2014/03/07 2,838
357762 나는 결혼 생활에 안 맞는 사람같아요 7 ........ 2014/03/07 2,945
357761 이건좀 아닌듯... 8 이건아닌듯 2014/03/07 1,824
357760 새벽활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시장에 가려는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 4 코코 2014/03/07 947
357759 저 내일 정신과가요.. 7 내일 2014/03/07 2,457
357758 치과에서 이런 경우 5 뭐지..? 2014/03/07 1,141
357757 같은 여자로써 너무 싫은 행동 뭐가 있으세요? 56 음~ 2014/03/07 15,990
357756 동생 부부의 성공과 지금 내 자신... 7 2014/03/07 3,267
357755 친정아버지께서 치매세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1 .... 2014/03/07 1,100
357754 어린이집 문제, 답이 뭘까요? 11 고민 2014/03/07 1,742
357753 그럼 이런 경우... 결혼식 한달전 장모자리 생신이라고 16 선물 2014/03/07 3,306
357752 지금 리플이 막 지워지지 않나요? 2 .... 2014/03/07 662
357751 저 조각케이크 글쓴이예요~ 29 조각 2014/03/07 7,429
357750 연아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대한 조애니로세트의 언급과 전문적 수준.. 10 훈훈 2014/03/07 4,222
357749 이 날씨에 모기가 있다는건 울집서 탄생했다는 말? 4 2014/03/07 786
357748 아파트 보일러 배관청소 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fdhdhf.. 2014/03/07 6,206
357747 소주 잘드세요? 6 2014/03/07 1,017
357746 세상에나 ~청소년 둘 데리고 외식하기 9 엄마마음 2014/03/07 2,983
357745 김연아 연애에 대한 반응, 이 정도면 집단 광기 아닌가요 44 .. 2014/03/07 3,972
357744 요즘 바로셀로나 파리 날씨 어때요?? 알려주세요 2014/03/07 443
357743 불펜에 달리는 [주번나] 뜻이 뭐에요? 6 84 2014/03/07 9,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