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와 궁핍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

Estella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14-02-03 23:02:23

인생이란 그런 것이었다고 그랬나요??
돈이 없음 그 궁핍에서 못 벗어나 안달복달
갖은 망상에 시달리다 체념하기를 반복,
돈 있음 있는대로 권태와 따분함을 느끼며
좀 더 극렬한 충족을 원하고.......

진정한 만족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사랑마저도 순간적 도취일뿐......
IP : 58.228.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3 11:13 PM (42.82.xxx.29)

    정말 없어서 밥못먹고의 수준이 아닌 궁핍이라면..
    아둥바둥 사는게 정신건강에는 차라리 낫구요.
    갠적으로 이건 제 성향인지.우리애 어릴때까지 풍족하게 살았거든요.
    그땐 각종 우울증과 심적 부대낌이 상당히 컸어요.그떄 불면증도 더 심했고
    무엇보다 정말 사소한거에 감정을 다 쏟아부어서 상대를 힘들게 했었어요.
    엄마가 저에게 할일이 없으니 그런 잡생각으로 너를 갉아먹는다라고 했었는데 그땐 엄마가 참 야속했거든요.
    지나고보니 정말 할 일없고 빈둥거리고 있는돈 쓰고할떄가 제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것 같아요.
    돈의 문제라기보다는 시간많고 돈많고.이게 사람을 제일 갉아먹는것 같아요
    거기다 내가 버는돈 아닌 다른사람의 돈으로 잘 쓰고 있다면 더더욱요.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 오늘내일 쌀값걱정하는 궁핍이 아닌 그냥 일상생활할때 덜그럭 거릴정도의 궁핍이라면..그리고 바빠서 정신없고 돈버는데 매진하는거라면 저는 차라리 이쪽을 택하지 싶거든요.
    현재 바쁜게 그래서 좋구요.아침 일찍일어나 온동네 가게문이 닫혀있을떄 나가고.온동네 가게문이 닫혀있을떄 들어오는게..잠도 잘자고 잘먹고 즐겁고 그래요.
    심리적 무료함..성향이 경쟁이라던지 뭘 안하게 되면 상당히 나태해지는 성격이라 그런것 같기도 해요.
    저는 그럼 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무는 유형이라 저자신을 달달 볶죠.그럼에도 쭉 나태함은 못버리구요.
    그래서 저 밑에 돈이 많으면 이라는 글에는 사실상 동의가 안되요.

  • 2. Estella
    '14.2.3 11:21 PM (58.228.xxx.189)

    첫댓글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돈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심리적 궁핍
    그게 관건인 때가 온다면 아마 오만해지겠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200 통영여행 괜찮을까요? 2 ... 2014/02/17 1,147
351199 중고생 애들과 저랑만 해외여행 어떨까요 6 추억 2014/02/17 1,750
351198 기미/잡티 없애는 방법 총망라 (82글 정리) 54 기미해방 2014/02/17 19,072
351197 이십년 찧은 뼈가 쑤시고아프기 시작했어요ㅜㅜ 5 2014/02/17 1,436
351196 세번결혼하는 여자 채린이 아빠가 김용림보다 더 웃기는 사람이네요.. 19 .. 2014/02/17 7,120
351195 동경출장 3 Wd 2014/02/17 764
351194 임신하시구나서 남편분이요..? 8 임신8주.... 2014/02/17 1,897
351193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260만원 복비 얼마를 내나요? 2 부탁드려요 2014/02/17 1,386
351192 까미유 끌로델은 혼자 감정에 치우친 사랑을 한걸까요.... 8 ㅁㅁ 2014/02/17 3,015
351191 거창고등학교의 (이상한) 직업선택 10계명 3 거꾸로 2014/02/17 3,853
351190 아기옷 기증 가능한 곳 알고 싶네요. 7 쿠이 2014/02/17 1,733
351189 또하나의 약속 좋았어요!! 7 aaa 2014/02/17 721
351188 안선수사태와 그것을 보며 기뻐하고 있을 그 분께.. 38 구운몽 2014/02/17 8,983
351187 등이 너무 아파요 5 ㅠㅠ 2014/02/17 2,273
351186 유기견 들어왔어요. 9 쿠이 2014/02/17 1,672
351185 인생이 뻔할거같고 남은건 고행밖에 없을거같고 3 ㅇㅇ 2014/02/17 2,267
351184 진짜사나이의 헨리 보고 생각난 북미 사람 일부 특징 30 으음 2014/02/17 15,731
351183 [신신당부] 텔레마케터라는 직업 절대 하지마세요 32 ㅇㅇ 2014/02/17 13,851
351182 부쩍 말이 느는 5살 아들 2 쿠이 2014/02/17 893
351181 미샤 수면크림과 비슷한게 뭐 있을까요? 1 수면 2014/02/17 1,149
351180 아까 SBS 스페셜 보신 분들 좀 봐주세요 1 궁금이 2014/02/17 1,648
351179 이슬비선수 눈 무섭지않나요? 19 컬링 2014/02/17 3,778
351178 강아지사료 뭐 먹이세요??^^ 전 로얄캐닌 인도어 먹이는뎅~ 14 쿠쿠밍 2014/02/17 5,580
351177 세자매 세가족 엄마모시고 태국 or 베트남? 20 큰언니 2014/02/17 2,648
351176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먹고 토할뻔했어요 17 스벅 2014/02/17 9,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