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하시구나서 남편분이요..?

임신8주..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4-02-17 05:11:03

얼마나 잘해주셨나요??

요즘 정말 남편때문에 서럽네요.

먹는입덧중인데...

이거 진짜 못할짓이더라구요.

속이 비면 구역질 장난 아니고.....

먹기는 싫은데 구역질 할순 없으면 꾸역꾸역 정말 쑤셔넣는다는 말이 딱!!!

속이 뒤집어질거 같아

매운건 못먹고

밥에 물말아서 계란후라이나 김이랑 먹고 있어요...

지난 주말엔 참치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사다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짜증을 내더라구요.

3끼를 다 시켜먹냐고.

음식냄새를 못 맡겠어서 그런건데 전혀 이해도 못하고 밖에 나가는게 귀찮아서 그런거였어요...

 

그리고 어제는 갑자기 부추전이 먹고싶어서

해달라고 했더니

싫다고..

부추 사오라고..

 

정말 너무 어이 없고 서러워서

막 울었어요..

물론 아주 안도와주는건 아니에요..

어젠 강아지 목욕이랑 설거지랑 빨래 다 남편이 하긴했는데

유독 쉬는날 밖에 나가는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인건 알겠지만....

 

그냥 다른걸 떠나서 먹는걸로 그러니까 서럽고 진짜 너무 화가나네요.

저희는 아이를 3-4명을 낳을 계획이였는데

어젠 너무 화나서 한명 낳고 끝이라고 했어요.

임신해서 그것도 입덧하는데 배려없이 구는게 정말 아이는 하나로 족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치한건지 모르겟지만 이혼충동까지 들었어요.................ㅠㅠ

IP : 115.21.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4.2.17 5:36 AM (62.134.xxx.16)

    원글님도 남편분 좀 이해해드리지 그러세요..
    사실 쉬는날 밖에 나가기 싫잖아요..
    물론 남편분이 짜증내고 그런 반응은 좋지않아 보이지만
    입덧중엔 막상 좀전까지 먹고 싶던 음식도 거북할 때가 많답니다.

    저는 집안일 도와주는 것도 고맙고해서, 밥하는건 안시켰어요..
    내가 힘들면 시켜먹고 말지...저도 안하고요..

    나 임신중이니 무조건 잘해줘..이런 마인드면 오히려 힘들어요..

  • 2. ...
    '14.2.17 5:52 AM (220.78.xxx.99)

    저 열달입덧하는 사람이예요. 입덧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요.
    저처럼 하루에 열 번씩 토하고 하루가 다르게 살이 쫙쫙 빠지는건 그래도 불쌍하다 소리는 듣지만요.

    남편딴에는 신경쓰고 있을겁니다.

    둘째 임신 8개월차인데 아직도 토하는데요. 제가 토하고 좀 누워있으면 철없는 제 남편 자기 간식좀 달라고 합니다. ㅜㅜ
    제가 첫째 때 얘기해봤는데 머리로는 힘든거 알지만 막토할 때 아니면 괜찮은거 같대요.
    그래도 제 눈치보는거 보면 불쌍해요.

  • 3. ...
    '14.2.17 7:25 AM (115.139.xxx.27)

    임신해서 먹고 싶은 것 먹는 것도 좋지만 쉬는 날 보니 하루 세끼 다 사먹고
    계속 뭐 해달라고 그러면 짜증은 날 것 같아요
    입장 바꿔서 남편이 그러면
    님도 좀 참다가 꼭 먹고 싶은 것만 사달라고 하시고 좀 자제를 하심이 좋을 듯
    남자들 그거 잘 몰라요 내용으론 님 남편 정도면 훌륭하신 것 같은데

  • 4. ~~
    '14.2.17 8:09 AM (119.71.xxx.75)

    입덧 심했던 저로서도 읽기만 해도 서운하네요

  • 5.
    '14.2.17 8:10 AM (115.136.xxx.24)

    토하고 누워있는데 간식달라는 남편 정말 .. ㅠㅠ
    남편인지 아들인지
    남편들은 대체 언제 철이 드는 걸까요...

  • 6. ....
    '14.2.17 9:58 AM (39.7.xxx.185)

    임신했을때 배려받은거 없는데요...남편이 나를 좀 덜 부려먹는정도? 먹고싶은거 있음 사먹거나 시켜드세요...남편이 해주면 고맙겠지만 안해준들...남편이 아파 누워 있음 웜글님은 남편 입맛에.맞게.병간호 잘 헐 자신 있으신지..임신한건 배려받아겠지민 유세는 하지마세요.

  • 7.
    '14.2.17 10:34 AM (115.136.xxx.24)

    서운하신 건 알겠는데
    남편이 설거지 빨래 개목욕까지 시켰다는 거 보니
    평균이상 되시는 듯..

    너무 많은 걸 바라지는 마세요.. 나만 속상함

  • 8. 그냥
    '14.2.17 11:37 AM (211.178.xxx.40)

    적당히 하세요. 짜증낼 정도면 남편도 힘든 상황일거에요.

    역지사지로 님도 남편이 어떤 이유로 님 막 부려먹음...다 이해하실건가요?
    서로 적당히 배려하고 부탁해야지 일방적인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780 다이아몬드 반지 가격(답변 절실) 5 음.. 2014/02/28 2,334
355779 아침 스킨케어 신경쓰세요? .. 2014/02/28 591
355778 씨위진 매장 있는 곳 알려주세요 청바지 2014/02/28 2,188
355777 이번 인간극장 작은거인.. 2 부모 2014/02/28 4,812
355776 대전분들!! 유명한 홍명상가 근처 내과 아시나요.. 7 1ㅇㅇ 2014/02/28 1,226
355775 법원 ”보도화면에 문재인 사진 잘못 쓴 MBC제재 정당” 3 세우실 2014/02/28 810
355774 니베아크림 향이름 디퓨저만들기.. 2014/02/28 1,031
355773 복합성피부분들 에센스 뭐쓰세요? (30초중반 복합성) 10 gktnhr.. 2014/02/28 2,181
355772 임신 중인데요 2 ㅇㅇ 2014/02/28 676
355771 패키지 여행 중 혼자 갈만한 곳 어딜까요? 7 ㅡㅡ 2014/02/28 2,297
355770 무사고 운전자들 계시죠? 14 최고! 2014/02/28 1,790
355769 엄마말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4 00 2014/02/28 1,179
355768 노인장기요양등급신청 해보신분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3 모나코 2014/02/28 1,698
355767 지금 된장 담가도 괜찮을까요..? 5 된장 2014/02/28 1,026
355766 일 언론 ㅡ 마음대로 그만 둘 수 없는 아사다 마오 7 2014/02/28 2,155
355765 구청에 소속된 전문 상담사 3 대안은 2014/02/28 1,117
355764 압구정중학교 실내화 신나요? 그리고 체육복구입 1 전학생 2014/02/28 1,178
355763 터키여행. 13 여행 2014/02/28 3,578
355762 보수단체, 3·1절 교학사 교과서 길거리 판매(종합) 5 세우실 2014/02/28 614
355761 신의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볼수있나요? 4 무료 2014/02/28 871
355760 응급남녀 너무 잼있어요 16 cc 2014/02/28 3,523
355759 전직 삼성 엔지니어 “‘또 하나의 약속’ 공장, 삶을 통틀어 가.. 2 나쁜집단 2014/02/28 1,526
355758 백화점 주차장에서 차에 받쳤어요 2 당황 2014/02/28 1,939
355757 미드 '그림' 다운받을 수 있는 곳 아세요? 10 나나 2014/02/28 4,397
355756 엘리베이터안에서 정전이 됬어요 12 아...놔... 2014/02/28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