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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만명 찾아…전년보다 2만명↑
영화 <변호인>의 열기에 봉하마을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 들어 주말이면 평소의 두배가 넘는 이들이
봉하마을에 발을 들였다.
설 연휴 귀성 길에 봉하마을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졌다.
3일 노무현재단의 집계를 보면, 올 들어 설을 앞둔 지난달 23일까지 7만여명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설 연휴 동안 봉하마을을 찾은 이들을 포함하면 1월 한 달 방문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
노무현재단은 설명했다.
지난해 1월 6만여명에 견줘 2만명가량 늘었다. 봉하마을 방문객은 2011년 146만명, 2012년 73만명, 지난해
71만명으로 해마다 줄어왔다.
봉하마을의 한 상점 주인은 "겨울에는 방문객이 많지 않은데 올해는 좀 다르다.
'혹시 묘역에 헌화할 국화꽃을 살 수 있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
방문객들의 글이 적혀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방문객이 늘어났다.
특히 가족 단위로 마을을 찾아 묘역과 추모관, 생가 등을 보고가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