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높아진 시어머니..

ㅜㅜ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4-02-03 15:51:23

다른 지역에 가셔서 괜찮은 집, 집사로 가 계시더니만,

 

당신집에 와서도 이리 저리 명령조..

 

명절동안 주방 한 번 들여다 보지도 않고 앉아서 뭐 가져와라, 뭐 가져와라..

남의 집인냥, 당신집에서 그러시네요.

몇 개월 혼자계셨던 시아버지가 살림하시는데, 오셔서 끓여놓으신 찌개는 꿀꿀이 찌개..버려버렸네요.

 

큰며늘인 제가 지난 추석도 이번 명절도 찍어먹을 것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맘 비우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가지고 갔어요. 우리식구래도 맛나게 먹으려고..저도 맛나게 먹고...차례준비 80%해가지고 갔네요.

 

인사하실 곳 많다고 명절 전날에도 오후6시가 다 되어 들어오시고,

명절 음식 다 장만하고 남편과 저 나갔다오니 닭 안 삶아놓고 가서 당신이 손수 했다고...잘 하셨네요. 했어요.

다음날도 전 7시전에 일어나 준비하는데, 7시 30분이 되어도 준비가 잘 되나,어쩌나 주방 기웃도 안  하시고

꽃단장 하시네요..정말ㅋㅋㅋ

딤채에서도 배추 김치 아버님이 손수 꺼내오시고,

김치국물도 없이 꺼내오셨길래..그냥 싹둑싹둑 잘라서 국물없이 김치 올려버렸어요.

 

당신돈 한 푼 안 쓰고 작은아버지께서 봉투 주시니 혼자서 다 삼키시고,

 

그쪽에서 남은 인생 다 일 할 것도 아니고 몇 개월 있음 돌아오셔야 하는데..

 

립써비스에 강하셔서 큰며느리가 고생했다 하시길래..

어서 오셔서 어머니가 하셔야죠~하니,

나 이젠 늙어서 못 한다...66세. 꼬부랑 할머니도 아니고...

 

결혼한지 13년동안 시어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 믿고 먹은적이 없네요.

이 음식은 뭘 재활용했을까??하며..

제가 해 가지고 가지고 갔거나 새로 꺼낸 음식이나 반찬이나 집어 먹었어요.

아니면 새로 자른 김

 

동서는 집에 돌오시면 더 걱정이라고ㅋㅋ

 

어쩜 이리 변하셨는지..집사 하시면서 주방에 사람두고, 밖에 사람두고 어머니가 관리하시니

수준이 그리 변하셨나보더라고요.

 

 

당신 남편 수발은 당신이 하셔야 하는데 관심도 없으시고, 며느리들 어찌하면 부릴까??고민하시는 중인듯 해서..

심히 걱정입니다. 비행기 타고 떠야 하는데........기회가 될까 싶어요.

 

가기 싫은 시댁에 더 가기 싫으네요.

 

제가 결혼 했을 때 부터 제사날에도 슝~~그리 돌아다니시고 동서랑 저랑 이리저리 구색 맞추시면 돌아오시고 하시더니

저희 길들여졌나봐요. 동서랑 저랑 이러면 우리 안 된다..하고 있어요.

 

시아버니은 안 쓰러워서 그냥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서 말동무 해드리고 점심도 먹고 오는데..

셤니  오심 싹~~끊어 버리려고요.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지..생각할 수록 밉네요

 

 

 

 

 

 

IP : 125.181.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준이 높아진 게 아니라
    '14.2.3 4:09 PM (1.230.xxx.51)

    허파에 바람이 들었네요. 우짭니까. 수준이야 끌어올리면 되는데 허파에 든 바람은 그거 어지간한 명의도 못빼지라...

  • 2. ㅜㅜ
    '14.2.3 4:20 PM (125.181.xxx.153)

    감히 어찌 며느리가 시어머니 허파에 바람들었다 할 수가 있겠어요.
    수준이 높아지셨다 해야하는 것..ㅜㅜ

  • 3. ,,,
    '14.2.3 4:21 PM (203.229.xxx.62)

    시어머니 천성이 그러하신듯 해요.
    집사로 일해서 변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인거지요.

  • 4. ....
    '14.2.3 4:21 PM (58.124.xxx.155)

    조심하세요...사람이 허파에 바람들면 빚내기 시작하더라구요...빚내다내다 안되면 사기치고..허영=빚=사기 다 연결돼있어요.

  • 5. 이해합니다
    '14.2.3 5:44 PM (59.6.xxx.151)

    가끔 소비비용이 높은 직종의 사람들중에
    카드 과하게 쓰는 경우가 생기지요
    ㅠㅠㅠ
    아이구 참,,, 어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933 결혼은 싫은데 아기는 낳고 싶어요 45 2014/02/03 5,119
346932 메주 사신 분들 가격 얼마에?? 메주 2014/02/03 2,002
346931 대문에 걸린 시조카 아이글 못지 않은 나의 시월드 14 버르장머리 2014/02/03 4,145
346930 만다리나 백팩에대해 2 백팩 2014/02/03 2,693
346929 냉장고 앞에 물이 또 나오네요 9 속상한 맘 2014/02/03 9,379
346928 포장이사 피해 증명 방법? ... 2014/02/03 734
346927 삼성 에스원 1700억 사업 시작 320배 .. 2014/02/03 1,078
346926 냉장고안에지폐넣기 1 바닐라향기 2014/02/03 1,640
346925 안동 맘모스제과빵 ..부산에선 못구하네요 9 소금인형 2014/02/03 3,229
346924 우유 거품기 4 커피 2014/02/03 1,841
346923 보수단체 고발에 전주지검,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1 총 8건 2014/02/03 650
346922 박근혜 대통령이 싫어하는 정상추를 아시나요 완전 공중분.. 2014/02/03 877
346921 컷코 커트러리와 부가티중 어떤게 나을까요? 8 커트러리 2014/02/03 8,848
346920 전세는..게약 기간 지나도 서로 말이 없으면 자동 1년 연장 된.. 3 .. 2014/02/03 1,643
346919 녹차 실감 샴푸 어때요? 린스는 왜 없나요? 2 녹차 2014/02/03 3,640
346918 잘생겼는데 안끌리는 남자있으시죠? 37 있다 2014/02/03 5,782
346917 비행기 처음 타요 궁금한게있어요 7 설레임 2014/02/03 1,974
346916 너무 부자인 남친에게 발렌타인 선물. ㅜ ㅜ 82 Delia 2014/02/03 22,114
346915 올케 할아버지 문상 가야하나요? 5 .... 2014/02/03 2,010
346914 입석택시도 있나요? 2 참맛 2014/02/03 1,180
346913 설명절 때 양가에 30씩만 드렸는데 10 마이너스 2014/02/03 3,614
346912 컴을 켰는데 제 메일이 열려 있어요 3 놀람 2014/02/03 1,392
346911 명절에 어느 범위까지 접대해야 하나요? 8 뻔뻔 2014/02/03 1,210
346910 이웃집 와이파이가 잡혀요. 27 보안 좀 2014/02/03 11,455
346909 또하나의 약속 예매하려는데요 4 ... 2014/02/03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