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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배변훈련ㅠ 뭘 더해봐야할까요?ㅠㅠㅠ

....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14-02-02 03:49:28

유기견이었구요 성견이예요 중성화수술되있던 남자애요

집에 온지는 1년이 넘었어요 원래부터도 배변훈련이 안되있던 놈미예요

 그걸 알고 각오하고 델고 왔고요 첨에 열심히 훈련시켰어요

 80%정도는 성공한거 같은데 한번씩 이불에 싸느네 미치겠네요

지금 제가 건강이 많이 안 좋은 편이라 남편이 가사일을 많이 도와주고 있는데

그러니 데리고 온 제가 더 눈치보이고 남편은 노발대발입니다.ㅠ

 올겨울만 해도 이불빨래를 몇번을 했는지ㅠ

 덮는 이불에도 싸고 침대에도 싸서 카바며 패드며 ...다 빨고ㅠ

 아이 침대에 토해놔서 또 다 빨고요 ㅠ

 일단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씩옥상에 델고 가서 누이고요

큰거는 거의 옥상에서 해결

중간 소변은 배변판에서 누도록 하는데요

제가 늦게까지 거실서 컴터하고 있으면 자다가도 쪼르르 나와서 누고는 간식달라고 징징대서 주곤해요

 그렇게 잘가리면서도 한번씩 보면 그렇게 이불에 실수한게 보여서 환장하겠어요

 그래서 외출할때 방에 못들어 가게 방문 닫아두고 나가고

낮엔 대부분 거실 식구들 있는 곳에 같이 있는데 언제 침대가서 쉬하는지...ㅠ

그래서 지금은 되도록 침대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려구요

지금도 제 이불에 눈걸 발견 ㅠ

남편이 내쫒아 버리겠다고 난리 입니다 ㅠㅠ

친정서 완전 아기강아지 훈련시키고 키운 경험이 있는데요..

 이렇게 제대로 훈련 안되있는성견 교육시키기가 몇백배 힘드네요 ㅠ

유기견이어서 불쌍해서 계속 키우고 싶은데 계속 이러면 ㅠㅠ

IP : 59.25.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ee
    '14.2.2 4:18 AM (68.49.xxx.129)

    어휴..그래서 웬만하면 전 주위에 유기견/묘들 추천안해요..특히 첨 키우시는 분들한테는요.. 부모도 다 눈으로 확인하고 이쁘다고 골라골라온 애들도 미워죽겠을때 있는데.. 유기견/묘들이 말썽피우면.. 나름 좋은 취지에서 유기견 데려왔다가 도리어 파양하는 케이스들 많이 봐서 전 무턱대고 유기견 데려오는거 반대 ㅜㅜ 원글님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하네요.. 일단 제일 급하게 쓸수 있는 방법은 매트리스/이불을 방수처리 비닐을 씌우는 거에요 (유기묘 키울때 했던 방법)

  • 2.
    '14.2.2 4:50 AM (223.62.xxx.98)

    유기견은 키우지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반강아지들도 이래저래 실수하는 애들 많더군요
    저희강아지는 1년2개월된 강아지인데 가끔실수합니다 그래서 아이들방과 서재방은 못들어가게 방문닫고 다니고
    거실과 안방만 자유롭게 다니게합니다
    이불도 가벼운 요와 이불만 쓰니까
    실수해도 세탁기에 그냥 돌리니까
    힘들다는생각은 안합니다

    강아지들은 말을 못알아듣으니
    사람이 맞쳐사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철들때가 있지않을까요 ㅎㅎ

    아이들 키울때 대소변훈련 잘된것 같아요
    가끔 실수하는것처럼 강아지를 키우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셔야할것 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저두 방수비닐 씌워야겠네요
    문닫고 다니지만 혹시 모를일이니까요

  • 3. 원글
    '14.2.2 5:14 AM (59.25.xxx.223)

    제가 친정서 키우던 개를 결혼하면서 외지로 나와서 외롭다고 출산전까지 데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다시 친정에 데려다 놨지요
    그 개는 화장실가서 누었어요 실수도 전혀없었구요
    실내견을 전혀 키워보지 않았던 남편은 그 개를 보곤 다 그런줄 알앗대요
    그래서 얘를 데려온다 했을때 반대하지 않았던 건데 이렇게 1년이 지나도 이지경이니..ㅠ
    그 전 주인이 훈련을 안 시킨건지 시켰는데 실패한건지 모르겠지만요
    ... 지금 상황에서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4. 무구
    '14.2.2 5:17 AM (175.117.xxx.51)

    이불 빨아도 냄새가 나는지 한번 싸면 계속 싸더라고요.강아지와 사람의 공간을 분리하고 강아지 공간에 배변판 넣어주고 옆에 이불을 깔아주면 자기집이라 인식해선지 거기다간 안싸더라고요.운동장이나 가림막을 일정공간에 쳐서 거기서만 놀게 해얄 것 같아요.근데 실내견은 워낙 사람을 따라서 눌 사람 공간에 함께 있으려고 보채요.그걸 잘 넘기셔야 해요.사람 침대엔 절대 올리지 마세요.습관되면 절대 안올라가요.침대가 낮으면 못올라가게 뭔가로 가려 놓으세요.잘 때도 자기집에서 따로 자게 하시고요.저도 유기견 한 마리 델고 왔는데 첨에 데려오기전에 잘 생각하셔야지 일단 델고 오면 다시 보내는 거 못하겠더라고요.정이 무서워요.

  • 5. ...
    '14.2.2 7:10 AM (125.178.xxx.145)

    유기견 키운지 6년이지만 울집 강아지는 아주 잘 가려요. 오자마자 목욕탕에 둔 배변판에서만 대소변누어요. 산책가면 당연히 대소변누고요. 6년키우면서 배변판외 장소에 실수한건 다섯손가락안에 꼽히고요.모든 유기견이 그럴꺼라늡 선입견은 가지지마시길요.원글님 애쓰시네요. 이왕 키우신거 조금만 더 노력해보시길요. 이불이나 침대주위에는 절대 출입금지시키면 어떨까요??

  • 6. 2002
    '14.2.2 7:38 AM (1.229.xxx.233) - 삭제된댓글

    먼저 유기견 입양 감사드립니다.
    아주 비싼 개를 사와도 잃어버리면 유기견이예요. 절대 선입견 가질 필요는 없답니다.

    먼저 집요하게 유도해서 실수로래도 패드에 싸게 되면
    즉시 독립운동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칭찬합니다. 간식도 바로 대령하면서...

    실수할경우 절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쌩하니 왜면하믄서
    묵묵히 치웁니다. 1시간정도 무관심으로 일관...사랑을 갈구하는 강아지들은 무관심을 제일 섭섭해 합니다.

    몇달정도 더 고생해주세요.
    남편에게 이르지 마시고 좋은 점만 말해주세요. 아이에게 적을할 시간을 주세요.

    우리 아이는 8개월 정도 걸렸는데
    배변못가리는 바본줄 알았는데 천재견이드라구요.
    아이나 강아지나 엄마의 인내가 정말 필요하더라구요.

    마지막 손길 놓지마세요. 감사합니다.

  • 7. 폭신한 이불에
    '14.2.2 8:05 AM (211.36.xxx.133) - 삭제된댓글

    쉬를 한다는건 패드에 쉬를 했던 아이같아요. 저도 두마리 키우는데 둘다 유기견이에요. 패드도 그냥 패드만 썼었는지 배변판에 키워 썼었는지 다양해요.
    한아이는 삼개월쯤된 아가여서 배변판에 길들였더니 잘했구요.. 거의 한달간의 노력 배변판에 싸면 꼭 조그맣게 잘라논 육포줬어요. 사생활 포기하고 집중하셔야해요. 글구 한아이는 중성화된 남자아인데 한살 넘은아이에요. 그아이도 배변판에 쌀줄알고 배변판 준비해서 싸라고했더니 무서움이 많아서 못올라가는거에요. 근데 화장실 앞 발판에는 눟더라구요. 그래서 배변판치우고 패드만 깔아놓으니 거기다는 잘 싸는거에요. 지금까지도 두아이 배변 실수안하고 혼날일 없구 기냥 사랑만 받으며 사랑 주며 잘 산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세요. 처음이 힘들고 지치지 금방 서로 길들여지고 함박웃음주는 기쁨이들이 되어줄거에요.

  • 8. 폭신한 이불에
    '14.2.2 8:17 AM (211.36.xxx.133) - 삭제된댓글

    아참! 이불 반드시 쉬가묻은 부분은 손으로 싹싹비벼 쉬냄새 없애야하구요. 이불아닌 집안 바닥에 싸논 오줌도 냄새 없애야해요. 분무기에 유한락스 희석해놓구 반드시 싹싹닦아주세요.
    패드에만 오줌이 있어야해요.
    일단 사다 한구석에 깔아놓구 말을하셔야해요.
    누구누구야 하면서 꼭안고 같이 패드를 보면서 패드를 따라 네모낳게 손으로 그리면서. 이제 여기에다만 쉬해야해.. 알았지? 아가 고추를 톡톡 건드리면서 쉬마려우면 여기다 해야돼. 글케 얘기해야해요.
    가르칠때.. 그럼 알아듣더라구요. 실수하면 그자리에서 바닥을탁탁치면서 벌이라도 세우는 시늉하고 이게모야? 나빠! 미워! 일케 야단치고
    잘하면 축구경기에서 점수난거마냥 잘했다고 오두방정떨어주면서 쓰담듬어주고 간식주고
    일주일 이주일 하다보믄 어느새 한이불 덮고 자다가 부시시 인나 깜깜한데도 자기 화장실 찾아가는 아이들 기특하게 바라보는날 온답니다!
    홧팅하세요! 할수있어요!^^

  • 9. 폭신한 이불에
    '14.2.2 8:28 AM (211.36.xxx.133) - 삭제된댓글

    실수했을때 바닥 탁탁치면서 야단치고. 패드가져와서 꾹 오줌찍어다 다시 깔아놓구요. 다시 아가안고 패드로가서 손으로 그리고 얘기해주는거 하구용~ 실수한 장소 분무해서 냄새 싹싹지우고 패드도 하루 지나면 냄새가 변하니까 실수하고 그옆에다 싸기도 해요.
    그니까 하루이상 깔아놓지는 마세요
    다음새패드 꺼내깔을딱 먼저 패드의 오줌 부분 꾹꾹 두번정도 눌러서 묻혀놓으세요.
    아고 힘들당! 글쓰기 ㅋㅋ

  • 10. ㄷㄷㄷ
    '14.2.2 8:45 AM (68.49.xxx.129)

    윗분들이 말씀해주신 방법들도 다 좋은데요..저도 애기 소변 가리는 문제로 심하게 골머리를 앓아본 사람으로써 원글님이 별의별 방법 이미 다 써보셨을거라고 짐작합니다 ㅎㅎ 따라서 딱 봐서 원글님 손으로 해결 못볼거 같다 싶으면 빨리 동물병원이나 아니면 동물들 교육?상담 이런거 해주는데나 그도 아니면 입양해온 보호소에 찾아가거나 문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반려견과 함께산다는게, 결국 사람 좋고 개 좋고 둘다 좋자고 하는일인데, 사람도 일단 살고봐야죠.. 일년이상 그러고 있음 사람 삶의질이 훅 떨어집니다 ㅜ 집에서 가족끼리만 끙끙 앓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 11. 칭찬
    '14.2.2 9:22 AM (112.186.xxx.45)

    제 경험으로는...오버한다 싶을 정도의 과한 칭찬이 잘 먹혔습니다...
    평소에 예뻐해주시는 원글님보다, 개가 무서워하고 어려워할 사람... 원글님 남편분께서 나서 주시면 좋을텐데요... 배변판 배변패드 배변유도제 등등 준비하시고, 개를 잘 관찰하고 계시다가 개가 배변판 패드 위에 볼일보면 폭풍칭찬을 해 주세요^^;;; 몇번 반복하시다보면 정해진 장소에 배변하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개를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키우던 개는 성격은 참 좋지만 머리는 그다지 영특하지 않은 축에 속했었는데도 이 방법으로 배변훈련을 마치고나니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거의 실수 없이 살다 갔습니다...
    심지어는 죽기 며칠 전까지도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정해진 장소에 가서 볼일 보려 하더군요...ㅠ ㅠ

  • 12. ㅇㅇ
    '14.2.2 9:26 AM (211.209.xxx.23)

    이웃에 동물 훈련 시키는 곳에 갔다 온 강아지, 천재견이 되어 왔던데요. 알아보세요.

  • 13. ..우선은
    '14.2.2 9:27 AM (118.221.xxx.32)

    가능한 방에 못 들어가게 막으세요
    이불에 그러는건 뭔가 삐져서 그러기도 한대요
    사실 성견 훈련이 더 어렵고요 저도 새끼땐 폭풍 칭찬으로 훈련했는데 성견은 어떨런지 ..
    제대로 배변하면 마구 칭찬하며 간식주니 이놈이 배변후 난리가 나요 자랑하느라고

  • 14. 강아지 나이가..
    '14.2.2 11:06 AM (123.212.xxx.158)

    저지레 안아던 강아지도 나이들면 감정조절이 안되는지 저지레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대부분 기분 나쁜 감정을 그런 방법으로 표현하더군요.
    노령견이라면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이럴때는 혼내는 대신 최대한 강아지의 요구를 들어주고 이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밖에 없더라구요.-_-

  • 15.
    '14.2.2 12:17 PM (220.76.xxx.23)

    쉬냄새 없애는덴 식초가 최고더군요ㅋ
    울개님은 현관문앞에 자꾸쌌는데 락스발라도 또싸길래 식초를 들이부어 발랐더니 안싸데요ㅋ 참고하세요

  • 16. 두마리 아짐
    '14.2.2 1:39 PM (175.194.xxx.223)

    침실문에 안전문 다세요. 오픈마켓에 싼거많아요.
    열살넘은 우리개도 갑자기 화장대의자에 쉬아를 ㅎ하더라고요.
    나름 배변천재 멍뭉이였는데. 그럼 전 그방 몇일 막아놔요.
    힘드시겠지만 맘 느긋하게 서로 스트레스없이 하세요.
    이불을 밟을 일을 없애버리세요. 실수를 해도 맨바닥에하면
    치우기도 쉬우니 덜 열받잖아요.

  • 17. 원글
    '14.2.2 2:12 PM (59.25.xxx.223)

    원래 배변훈련 안되있었던 녀석였어요
    첨엔 난리였지요 외출했다오면 거실바닥에 똥오줌 천지 되있었구요
    침대며 이불에 싸는건 당연 바닥 여기저기 싸놔서 밟기도 여러번이었구요
    그렇게 엉망이었애를 훈련시켜 지금 상황정도 까지 된거예요
    근데 마무리가 안되네요 ㅠ
    첨엔 배변판에 올라가는걸 무서워 하는거 같아 치워버리고
    패드를 깔고 그 위에 신문을 깔아줬어요 그렇게 해서 훈련하고 간식칭찬해주고요
    고걸 역이용할 정도예요 지금은요
    간식달라고 찡찡거려 보면 병아리 눈물만큼 누고선 와서 달래요
    그렇게 잔머리도 굴리고 눈치빤하면서 이불에 그러니 미치죠

    일단 방에 못들어가게 막아놓고 훈련소도 알아봐야겠어요
    지난 겨울 우리랑 인연이 안 닿았으면 아마도 벌써 무슨 일 있었을 애라고 생각하면
    짠하고 그래요 그래서 오래 잘 살고 싶은데 저러니ㅠ
    위로도 조언도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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