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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린 질문글이었어요..
트레이너가 몇번 저에게 정밀검진받으라고 해서
한편으로는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왜 사람 심란하게 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걱정되서 의사인 회원에게 물어봤었더라구요.
자기도 제 증세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한다고 하구요.
그 후로 저도 제 증세가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트레이너에게 제가 말한거 생각하지 말고 트레이너 본인 육안으로 봤을때
제 이상증세사 심하냐, 붓고 안붓고가 편차게 크냐 를 물어보니
그렇게 크진 않다 하면서 흐지부지 답을 잘 안주더라구요.
여튼, 오늘 피티수업시간에
오늘 먹은거와 어제 먹은것, 최근먹은것 이야기 하고 제 현재 체중과 답답한 이야기하는데
트레이너가 말하길 자기가 볼땐
전 지금 몸이 위기상황이어서 신호를 주고 있는거다, 자기가 보니 전 생각도 많고
업무스트레스도 많고 해서 육체가 못견디는것 같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최근에 수면시간 늘인건 너무 단기간밖에 안되서
자기가 볼땐 피티도 필요하면 쉬고 다른운동을 쉬는게 어떠냐류를 이야기해주는데
제가 막 눈물이 나서 상체를 그대로 숙이고 울었네요.
물론 자기 말이 정확한건 아니다.
그러나 자기가 볼때 먹는것도 이상없고, 운동도 열심히 잘하고 육체휴식도 하는데도 거의 매일 자주 붓고 계속 체중이 불고 체지방이 는다면
몸이 이상하다는것도 생각해야 한다며
오히려 제가 운동하는걸 좋아하니 테스트하여 운동을 더 강하게 할수도 있겠지만
자기 생각엔 정신적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육체도 휴식을 취하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제가 제 몸을 잘 알아야 한다며 자기도 저를 1년이상 수업같이 했지만 제 몸은 잘 모른다는거예요.
(제가 제 증상에 대해 질문하곤 했었거든요)
저도 제가 막 눈물이 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었어요.
전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운동으로 위안을 얻는 스타일이라
운동을 쉬면 삶의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그렇다고 지금 운동이 제가 워낙 운동체력이 좋기에 제 체력에 과한건 아닌건 트레이너도 인정하는데
여하튼 몸이 말을 안듣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결국 거의 수업 못하고 그냥 고개만 떨구고 울다 왔네요.
전 운동이야기 하는걸 참 좋아하고 그래서 트레이너와 운동이야기를 문자로도 자주 질문하고 했었는데
트레이너가 저랑 운동이야기를 그만하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까지도 들더군요.
오늘 휴가라 일찍 피티수업갔었는데 그 후 하루종일 눈물만 글썽이고 울적한 노래만 내리 들었네요.
그냥, 저가 좋아하는 운동이 제게 등을 돌리는 느낌,
최근엔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리던 약발도 잘 안먹히고
하루 이틀 쉬었다 운동해도 운동체력이 딸리는걸 느끼곤 해서 괜시리 더 서러웠나봐요.
저에겐 운동이 만능이었거든요...
또 제 주변에서 유일하게 트레이너와 운동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도 저랑 이야기하는게 지쳤나보다 하면서 심히 저혼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외롭더군요..
다음주에 피검사해볼려고 해요..그냥 계속 슬퍼요.
제가 이런 기분갖는게 비정상인지도 구분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