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직장선배언니를 만났어요.
좀 까칠한 성격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딱 일년만에 길에서 만났어요.
누가 인사를 하는데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하는 줄 알고 지나가려는데
톡톡 쳐서 다시 봤더니 아는 선배더라구요.
그런데 순간 섬찟한 느낌이랄까?
제가 예민한 타입도 아니고 육감이라든가 어떤 느낌이 강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 선배가 나를 보고 웃는데 왠지 무섭다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인사하고 적당히 안부 묻고 돌아서는데도 왠지 좀 부담스럽고 무섭다고 할까?
혹시 사람에게서 이런 느낌이 받아보신 분 계세요?
살면서 이런 경험 처음이라 굉장히 당혹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