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남

친구 조회수 : 326
작성일 : 2014-01-29 11:56:50

친한 고등학교 친구 2명이 있어요. 저까지 3명. 나이는 40 중반이고요.

다들 결혼해서 애들 한, 둘씩 있고, 친구들은 모두 서울 살고, 저 혼자만 고속버스로 1시간 걸리는 수도권과 지방 경계인

작은 도시에서 살고 있어요.

2~3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데 항상 강남 터미널에서 만났어요.

친구들은 둘 다 강북 살고, 강남터미널까지 전철이나 택시타고 오구요. 소요시간은 30~40분 정도.

저는 제 차로 제가 사는 도시 터미널까지 가서 유료는 비싸니까 적당한 자리 물색해서(여기서부터 진 빠지기 시작)

주차하고, 고속버스 타고 가고요.

이렇게 10년을 넘게 만나왔는데 한 친구가 작년부터 자꾸 강북에서 만나자고 해요.

제가 근 2시간을 걸려 산넘고 물건너 서울 가는데 내려서 또 강북까지 가는건 너무 힘드니 그냥 하던대로

하자고 해도 만날때마다 다음엔 강북에서 만나자고, 강남터미널에서 뭐 얼마나 걸린다고 그러냐고 자꾸 그래요.

다른 친구 1명은 제가 좀 멀리서 오니 당연히 강남터미널에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구요. (본인도 강남까지 오는 것보다 강북에서 만나는게 이동시간이 적게 걸리니 좋긴 하지만 양심상)

저는 그냥 소시민으로 사는 주부라서 강남터미널 내려서 택시비 만원 이상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니 전철을

탈 것 같은데 그러면 갈아타고, 만나는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이 총 3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아침에 애들, 남편 출근, 등교 시키고 가기에는 제게 너무 부담스러운데, 한 친구가 갑자기 태클을 거네요.

이런 경우 제가 그 친구의 제안을 들어주지 않으면 이기적인 사람일까요?

계속 이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이제 만나지 말까 하는 생각까지 하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올려요.  

 

IP : 211.177.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516 날씬한 여자는 사계절이 행복할듯해요 16 손님 2014/02/14 5,457
    350515 마른 옥수수 알맹이로 뭘 하면 좋을까요? 6 ... 2014/02/14 4,179
    350514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한다기에 18 2014/02/14 4,956
    350513 오후 5시쯤 되면 핑하고 돌아요. 2 혈압 2014/02/14 939
    350512 면요린 후루룩~ 먹는 게 당연?? 짜장면은? 16 후루룩 2014/02/14 1,617
    350511 최고의 요리비결에 양념병 여유~ 2014/02/14 952
    350510 급)갑자기 너무 어지러워요 뭐가 도움될까요 9 빈혈 2014/02/14 2,364
    350509 10년전 공무원 중도퇴직일시금받았는데 지금이라도 이자물고 토해내.. 2 궁금 2014/02/14 3,018
    350508 어려운 인간관계, 어찌해야 할지 답답해서요. 20 길어요. 2014/02/14 5,077
    350507 농협 모바일 전산 1 안돼요. 2014/02/14 452
    350506 이런 경우 불법체류자 신고가 가능할지요? ... 2014/02/14 1,028
    350505 약 부작용 어떻게 따져야하나요? 10 써니 2014/02/14 1,540
    350504 식샤를.. 보시는 분은없으시나요? 21 연정엄마 2014/02/14 3,439
    350503 2005년 안현수 폭행한 서호진 구속 가능한가요? 12 분통 2014/02/14 6,105
    350502 한식으로 세계와 교감한다 스윗길 2014/02/14 547
    350501 류승완 박사 “삼성 CEO 비난이 해고 이유, 소명기회 없이 일.. 다시 해고 2014/02/14 681
    350500 7세 여아 세계명작동화 추천 부탁드려요. 4 Aries 2014/02/14 7,499
    350499 김연아 "리프니츠카야는 이제 시니어, 난 마무리 앞뒀다.. 8 역시 연아 2014/02/14 3,238
    350498 먼 친척보다는 친구가 훨 나아요. 9 섭섭 2014/02/14 1,943
    350497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3 ..... 2014/02/14 1,512
    350496 정부‧언론, 전세값 올리는 토끼몰이 하고 있다 삐끼성 기사.. 2014/02/14 940
    350495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혼 후 집을 얻어나가게 되었는데요.. 7 내집 2014/02/14 2,524
    350494 오늘 발렌타인이라 빕스나 이런데 붐비겠지요?? 5 ........ 2014/02/14 952
    350493 코스트코 르크루제 9 sany 2014/02/14 2,591
    350492 나이어린 형님..참 힘드네요.. 14 꼬미 2014/02/14 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