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리운 아빠...

눈물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4-01-28 14:22:05


친정아빠가 돌아가신지 벌써 2달이 넘었네요.

아빠...하고 불러봐도 대답해주는 아빠가 없다는 서글픔.

여동생 애들은 음식을 줘도 잘 안먹어 속터지다가,

우리 애들이라도 잘 먹는다고 좋아하시던 모습도 생각이나고.

당신의 잦은 병원 입원에, 하시던 일도 그만 두셔야했고

엄마에게 가장의 짐을 떠맡겼다는 죄책감?때문인지

가끔 친정가서 아빠가 어디계시나 찾아보면

큰방 침대 위에 힘없이 우두커니 앉아 계시던 뒷모습도 자꾸 생각납니다.


노래부르는 걸 좋아하시고 또 지역가수라 불릴정도로 노래도 잘하셨어요.

작은 몸집에 어디서 그런 우렁찬 목소리가 흘러나오는지.

아빠목소리의 개인용 음악씨디 한장 만든다고 하셨는데...

만들지도 못하고 보내드리고 만 못난 자식들이네요.

아빠 보고싶어요. 하늘나라에서 노래 재밌게 부르고 계시나요?

IP : 220.78.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8 2:44 PM (14.56.xxx.136)

    눈물 나네요
    그 마음이 어떤건지 저는 상상조차 안되지만 위로해 드릴게요 ㅠㅠ
    편히 계실거에요

  • 2. wu
    '14.1.28 3:13 PM (112.155.xxx.178)

    저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돌아가신지 한참 지나서야 생전에 용돈 한번 못드린게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돌아가신 부모 앞에 우리는 늘 불효자인 것 같아요
    원글님 아픈 마음 조금은 이해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521 간절한게 곧 능력이네요 2 2014/01/28 1,234
346520 노산인데요.. 4 나이 2014/01/28 1,402
346519 돈도 없으면서 르크루제 색깔별로 갖고 싶네요 12 미쳤지 2014/01/28 4,273
346518 힐 자주 신으세요? 7 궁금 2014/01/28 915
346517 그릇 찾아주세요 ... 2014/01/28 484
346516 휴대용 공유기가 있나요? 3 .. 2014/01/28 951
346515 별그대 10회만 한 열번 본거 같아요. 넘 재미있어용. 6 00 2014/01/28 1,894
346514 만두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 아시는분? 3 만두피 2014/01/28 1,571
346513 초6학년 방과후 컴퓨터수업 꼭 시키는게 좋을까요? 3 겨울방학에처.. 2014/01/28 1,259
346512 계란노른자 계란 노른자.. 2014/01/28 405
346511 현지 친구 부탁으로 비싼 가방사서 출국할때 9 세관 2014/01/28 1,851
346510 (펌)금리상승 압박 고조, 올해는 버틸 수 없다. 4 아고라 2014/01/28 2,134
346509 전을 노랗게 부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행복찾기 2014/01/28 3,428
346508 오늘 영화볼거예요 2 팝콘 2014/01/28 857
346507 1년치 자동차세 어찌내야하나요? 15 wkehdd.. 2014/01/28 2,320
346506 원두100g당 몇잔 나오나요??(계산부탁이요..ㅠㅠ) 6 zjvl 2014/01/28 7,727
346505 성경을 읽다가 기억나는 에피가 10 2014/01/28 1,144
346504 잘보는 사주카페나 역술원 추천 좀 해주실수 있나요? 11 혹시 2014/01/28 4,288
346503 교학사 역사 교과서 중학교것은 문제 없나요? ..... 2014/01/28 380
346502 질샌더 아울렛 정장류 어디가 물건이 많을까요? 2014/01/28 741
346501 집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5 이사문제 2014/01/28 1,194
346500 기황후 에서 황후가 데리고 있는 아이 9 tv 2014/01/28 2,285
346499 토익 인강이 굉장히 비싸네요..? 30만원.. 9 인강 2014/01/28 1,566
346498 복숭아뼈근처가 자꾸 쑤시고 아프면?(급히 여쭙니다) 3 걱정 2014/01/28 1,785
346497 전업주부 20년만에 취업기회가 왔는데 아들이 고3이면 20 율리 2014/01/28 5,186